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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크는 비법. 이것말고 더 있을까요?

아휴..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12-06-26 16:40:26

06년 5월생 7살 남자아이입니다.

(자게에 몇 번 글 남겼는데요.)

선천성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세 달에 한 번씩 병원에 정기검진을 다녀요.

그 때마다 병원에서 키와 몸무게 측정하구요.

많이 작은 편이긴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평균적으로 한달에 1센치 정도씩은 컸거든요.

선생님 말씀도 이 정도로 멈추지 않고 크면 괜찮다고만 하셨구요.

그런데 오늘 갔더니 지난 번 검진때보다(3개월 전) 겨우 0,6센치 자랐네요.

이제 110,6 센치예요.  하위 5프로 미만같아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네요.

외국에서 출산하고  도움이나 조언받을 곳 없이 그저 119책만 의존하면서 키웠는데

모유가 부족한 줄도 모르고 몸무게 안느는데도 계속 8개월까지 모유만 먹였거든요.

그깟 분유 팍팍 먹일걸.. 뭔 큰일 난다고..ㅠ  그것때문인 것 같아 요즘 너무 자책돼요.

나중에 병원에서 좀 작다고 이유식 많이 먹이라고 했는데 이유식도 잘 못해준 것 같고.

갑상선 증상 중 하나가 키가 좀 안 클 수 있다던데.. 그것도 신경쓰이고

남편키가 작고(167센치)  시댁이 전부 작은 편이라 유전적인 영향도 크겠고..

어쨋든 할 수 있는 한 다 해보려고 하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실천하고 있고 알고있는 내용은요.

1. 잠 많이 재우기 (우리 애는 저녁8시면 꼭 잠자요.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푹~ 잡니다. )

2. 우유먹이기 ( 어릴때부터 흰우유 안 먹었어요. 6살에 어린이집 가니 억지로 먹긴했는데 집에선 안먹더라구요.

요즘은 유치원에서 주는 우유 하루에 하나씩 먹는다고 해요. 좀 힘들겠지만 집에서도 한 잔씩 추가로 꼭 주려구요.)

3. 소고기 먹이기 (82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실천은 못했거든요. 이제 밥상에 끼니마다 소고기 한 두 점씩 구워서 주려구요. )

4. 줄넘기. 농구 (줄넘기는 요즘 한참 좋아해요. 그런데 축구에 빠져서. 하루에 두 시간씩도 공만차려고 하는데 너무 무리한 운동도 키 크는데 방해가 되지요? 노는 걸 좀 줄여야 할까요?)

5. 맛사지 (이건 그냥 잠자기 전이랑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리 주물러주고 쭉쭉 땡겨주는데.. 이 정도로 충분한지. 아니면 좀 전문적인 맛사지법을 배워볼까요?)

이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또 뭐가 있을까요?

키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니면 키크는데 방해되는 것

꼭 좀 리플달아주세요..

성장호르몬 주사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네요.ㅠ

IP : 220.124.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6 4:46 PM (121.128.xxx.43)

    성장기때 고기많이 먹이면 키가 월등히 크긴합디다.
    클로렐라도 도움이 된것 같구요..

  • 2. 원글
    '12.6.26 5:05 PM (220.124.xxx.131)

    반근이나요?? 우리식구들 삼격살 한근 사면 셋이서 두 번에 나눠먹는데. ㅠㅠ
    너무 조금 먹이나봐요..
    좀 더 많이 먹이도록 해야겠네요.
    이번에 병원가면 제가 선생님께 상담을 좀 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담당의가 성장관련 진료도 보시더라구요.) 비도오고 어린 둘째가 감기에 걸려서 시부모님이 대신 다녀오셨거든요.
    지난 번에 딱 5프로 넘었는데 그럼 괜찮다고. 근데 5프로 미만이면 주사 생각해보자고 하셨는데..
    다시 한 번 병원을 방문해봐야겠어요.

    태권도는 자기가 원해서 두 달 다녔는데 관장님이 체벌을 하시는 분이라 (우리아이 말고 좀 큰 애들 체벌하더라구요. 저도 봤구요.) 아이가 겁에 질려서 못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그만 두었어요.
    그래도 항상 운동은 땀 뻘뻘 흘릴정도로 좋아하면서 하구요.
    농구도 시키고 뜀박질도 시키고 줄넘기 많이 시켜야겠어요.
    클로렐라도 한 번 알아볼께요
    다들 조언 고맙습니다. 또 다른 말씀도 부탁드려요.

  • 3. ..
    '12.6.26 5:08 PM (203.100.xxx.141)

    컥~ 반근....ㅎㅎㅎ

    동생은 큰데 오빠가 작아서 고민인데.....아들놈이 반근 먹을지 모르겠네요.^^

  • 4. ...
    '12.6.26 5:59 PM (110.14.xxx.164)

    그 나이에 한달에 일센치씩 못커요
    일년에 오센치 이상크면 정상이고요
    그 병이 아이 성장에 문제가 될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아이가 혼자 반근 먹기 어렵죠 우리도 셋이 반근 먹는대요
    그냥 먹고 싶다는만큼먹이세요
    아무래도ㅠ양질의 단백질이 좋고 운동 일찍자기 맘편하게 하기가 최우선이에요

  • 5. ..
    '12.6.26 6:23 PM (222.110.xxx.137)

    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 란 책이 있어요 도움이 되시길

  • 6.
    '12.6.26 6:55 PM (119.203.xxx.247)

    스트레스 안주기요.

  • 7. 솜꽃
    '12.6.26 7:55 PM (112.150.xxx.139)

    잘 하고 계시네요.
    이외에 더 할 것이 있다면,
    엄마 마음이 외면의 '키'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져서
    아드님이 보이는 키에 주눅들지 않고 마음의 키가 큰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는 거죠.
    키 작아도 마음이 큰 사람도 있고
    키만큼 컴플렉스로 마음 작은 사람도 있어요.
    자식의 마지막 응원군은 엄마입니다.

  • 8. 원글
    '12.6.26 11:01 PM (220.124.xxx.131)

    성심껏 댓글 달아주셔서 모두 고맙습니다.
    제가 좀 더 음식에 신경을 써야겠네요.
    스트레스는 안 준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특히 시부모님께서 아이에게 키 이야기를 많이하세요.
    어느새 아이도 방어적이게 되어서. 자기는 키 작아도 좋다네요. 더 빨리 뛸 수 있다고. ㅠㅠ
    저도 가능하면 키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하고.. 아이가 물으면 키가 작은 사람도 있고 충분히 멋지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고 격려(?)해주구요.

    근데.. 오늘 병원 같이 다녀오신 시어머님이.. 잠깐 남편이 시댁에 들렸는데 그렇게 잔소리를 하셨다네요.
    엄마가 우유도 안 먹이고 제대로 신경안써서 그렇다고.. ㅠ
    제가 며칠전에 오이소박이 담아드렸는데. 그런것도 하지 말고 애나 신경쓰랬답니다. 별 맛도 없다고.ㅠㅠ
    남편 농담처럼 전했는데 완전 황당하고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그러는 어머님은 어찌하셨길래. 자식들이 다들 고만고만한지..ㅜ
    뭐 제 키도 큰 편은 아니지만 (163센치)아들이 외모며 성격 전부 저를 닮았는데 어찌 키는 아빠쪽인지..
    좀 속상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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