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박하고 들어오는 당당한 남자..

세상만사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2-06-26 16:27:03

이 남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하다고 평합니다.

성실하고,, 소심하고,,,

나름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보일때도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 해 딸 하나 낳고 맨손으로 시작 해 아파트도 장만하고 7년동안 열심히 살았다고생각 됩니다.

 

문제는 작년부터 인 것 같습니다. 외국생활을 오래 해서 친구가 없던 이 남자는 고향친구들(초등모임)임이 있으면 좋아 죽습니다. 이 모임 뿐만 아니라 어떤 자리가 만들어지면 술한잔도 못마시는 이 남자는 새벽에 들어옵니다. 그러면서도 너무 당연합니다.

작년에 모임 총무를 맡으면서  귀가가 늦어지더니 이젠 모이면 화투를 칩니다. 처음엔 귀가가 1시..2시 이젠 아침 6시에 들어옵니다. 너무 화가나서 지난번엔 욕을 해댔습니다. 이젠 안한다고 하더군요. 워낙 근본이 착한 사람이라 이 말을 믿었습니다. 2주간 냉전을 하다 며칠전에 용서를 해 주고 이제 좀 맘편히 살아보자 했더니 어제 또 외박을 하더군요. 죽어도 전화도 안받습니다. 처음엔 좀 늦나 하면서 12시를 넘깁니다. 술은 못마시니까,안심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되기도 하면서 밤이 깊어질수록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내 정신으로는 못살 것 같아 아침에  한바탕 전쟁을 치뤘습니다. 딸은 거실에 두고 안방에서 문 닫아두고,,

그랬더니 죽어도 안한다소리 안하고 자기 주장을 펼칩니다. 결론은 자기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노름이 아니고 친구들이랑 재미로 하는거라고 ,, 노는 거라고..  나,, 돌아버립니다. 친구 사무실이 노름방인걸 백이면 백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하면 인정하는걸 왜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지..

내가 자기를 노름쟁이를 만든답니다. 내참 기가 막혀서..

그러고는 거실로 나와서 내가 딸 머리묶어주고 있는데 혼자 소리를 지르며 미친짓을 합니다.

이럴때 나는 어찌해야 하는지,,,

난 화투치는 것도 용서가 안되지만 거짓말하는것이 더 나를 미치게 합니다. 전화도 받지않는 건 나를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요? 자기가 안받는건 친구들 앞에서 쪽팔려서 그런답니다. 이런 개같은 논리가 어디 있답니까?

친구는 걱정되고 자기 마누라는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생각 아닙니까?

힘이 남아돌면 돈버는 궁리나 하던가.. 수입도 진짜 내가 쪽팔립니다.. 이나이에,, 남들이보면 상상도 못합니다. 가족한테도 말도 못하는 수입입니다.

이런일도 에너지 낭비하면서살기에는 내가 지칩니다. 그렇다고 이혼하는것도 자존심 상하네요..

늙어서 결혼해서 이혼까지 하면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는군요..

그래서 더 미치겠는겁니다.

 

이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IP : 59.1.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2.6.26 4:50 PM (220.88.xxx.148)

    극단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냥저냥 화 한 번 내고 밥차려주고 살면 정신 못차릴 것 같네요..

  • 2.
    '12.6.26 5:25 PM (112.163.xxx.172) - 삭제된댓글

    그거 잘 안고쳐 질겁니다 그냥 원글님 하시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남편 쌔빠지게 벌어온거 맘대로 쓰는게 조금위안이 되지 않나 싶어요 제 경험담입니다 우리집인간이랑 너무 똑같아서 위로차? 드리는 말입니다

  • 3. 대박공주맘
    '12.6.26 6:31 PM (1.241.xxx.86)

    7년동안 성실하게 행동하다 작년부터 정신줄 놓으셨군요....착한사람 너무 옭아맬려고 하시지는 않은건지...남편분 참 짠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631 명동 노점상 '짝퉁 판매' 단속한다 4 세우실 2012/07/02 1,471
127630 이영상에 지휘자 카라얀 맞나요?? 3 dd 2012/07/02 1,119
127629 과하게 상대를 챙겨주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6 ........ 2012/07/02 4,795
127628 미미네 튀김같은거?? 1 ... 2012/07/02 1,789
127627 통영 여행 정보는 어디에 많을까요 3 여행 2012/07/02 1,794
127626 자동차세 무이자할부되는 카드? 1 세납자 2012/07/02 1,394
127625 자게. 검색기능 지금 점검중인가요? 며칠전부터 안되는데 ?? 2012/07/02 1,165
127624 주말에 홍경민씨 소극장 콘서트 갔다왔어요. 6 후기 2012/07/02 2,516
127623 애 셋 키우기 힘드네요.. ㅠㅠ 7 목포.. 2012/07/02 3,452
127622 수영강습 오늘부터 첫수강인데 여기서 무좀, 거기털 등등 들으니... 10 수영 2012/07/02 4,813
127621 그 스님가방 같은가요??쓰셨던분... 6 가방이? 2012/07/02 5,866
127620 무신, 최고권력자가 사위와 딸을 죽이는거 이해되나요 7 드라마 2012/07/02 2,433
127619 혹시 이런전화 받으신분 계신가여? 1 짜증 2012/07/02 1,303
127618 아침마다 코피가 잘나는데 혹시 고혈압이라서 그럴까요? 3 코피 2012/07/02 3,298
127617 마봉춘노조에서 올린 삼계탕 사진^^ 18 sss 2012/07/02 6,286
127616 기응환이요. 아기한테 함부로 먹이면 안되는거죠? 7 .... 2012/07/02 2,767
127615 식기세척기 때문에 기함했네요 1 핑구 2012/07/02 2,408
127614 간장양념 열무비빔 국수 아시는분~? 4 후룩 2012/07/02 1,716
127613 수족구 보통 며칠만에 학교(유치원)가나요? 2 수족구 2012/07/02 2,962
127612 드럼세탁기 청소 어떻게 하나요? 2 드럼 2012/07/02 2,528
127611 군무원 8급 연봉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4 궁금합니다,.. 2012/07/02 10,283
127610 여러분 댁의 아들은 어떠십니까? 28 중2아들맘 2012/07/02 5,518
127609 시누이와 호칭문제에 대해 궁금합니다. 1 메추리알장조.. 2012/07/02 1,723
127608 창밖에 매미가 우는데요 그 소리가 마치 5 asd 2012/07/02 1,422
127607 요즘은 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 바람돌돌이 2012/07/02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