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올케가 불쌍해요

시누이 조회수 : 3,098
작성일 : 2012-06-26 15:58:13

올케랑 전화하다가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어요 ㅠ

저에겐 손아래 올케에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의 처고요..

어제도 글 올린게 있는데 얼마전에 올케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올케도 저와 똑같이 형제가 남매뿐인데 저는 남동생이지만 올케는 오빠가 있어요.

결혼도 안한 오빠인데

맨날 되도 않는 사업병이 심해서 온갖 대출 다받고 올케네 친정재산 많이 말아먹었다고 하더군요

하나남은게 올케네 친정부모님이 살던 4억짜리 집인데

그것마저 이제 올케네 오빠한테 넘어가서 날리게 생겼네요.

친정어머니 명의로 바꾸면 분명히 또 오빠 대출 보증 서줄것 같아서 자신은 동의 못하겠다 했더니

친정오빠한테 전화가왔는데 친정아버지의 유언장(아마 법적 효력이 있나보죠 공증 받은)

과 상속권자의 50%이상이 동의를 하면 명의를 바꿀수 있나보더군요.

유언장에는 친정어머니에게 명의이전하다고 써있대요..  에휴..

친정어머니와 친정오빠가 동의를 했으니 명의이전 될테고 보나마나 그 집도 다른 재산과 마찬가지로

사업병 걸린 오빠가 말아먹겠죠.(지금까지 말아먹은 재산이 10억도 넘는대요 ㅠ)

 

좀 전에도 속상해서 울면서 전화왔는데 제가 그랬어요 ㅠㅠ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니 혹여 오빠가 말아먹는다 해도, 친정어머니 나앉게 된다고 해도

올케는 모른척 해도 올케 나쁘지 않다고요.. ㅠㅠ

올케나 남동생이나 버는 돈도 그저 그렇고 그냥저냥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모양인데

에휴.. 그런거 보면 차라리 외동이 낫겠다 싶고 ..(물론 특수한 경우죠)

 

저는 물려줄 재산도 없고 자녀도 하나지만

자녀 키우시는 부모님들 상속할때 공평하게 해주세요..

차라리 친정어머니가 다 쓰고 돌아가시는게 소원이라는 올케 말을 들으니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ㅠㅠ 

 

 

IP : 203.152.xxx.2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ㅠ
    '12.6.26 4:04 PM (125.187.xxx.175)

    아들(또는 장남)이면 껌뻑 넘어가며 딸이랑 차별해서 딸 가슴에 대못박는 부모(특히 어머니)는
    결국 그 아들 앞길도 망쳐놓더군요.

  • 2. 진심
    '12.6.26 7:05 PM (122.35.xxx.53)

    그런데 왜 시누이 진심이 안 느껴질까요
    올케네 친정일은 올케한테 맡겨두세요
    시누이가 왠 오지랖

  • 3. 진심
    '12.6.26 10:38 PM (221.146.xxx.108)

    님 글보다 처음 답글 달게 되네요.. 댓글이 왜그리 까칠하신지요?? 보는사람이 다 마음이 불편해 지네요. 아무리 익명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면 안될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509 비오면 밖의 고양이에게 밥은 어떻게 주나요? 9 캣맘 2012/06/28 1,200
123508 자두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나요?( 배가 아파 미쳐 돌아가시는줄~.. 5 아악~ 2012/06/28 5,968
123507 뉴스킨 에스트라 어떤가요? 3 2012/06/28 2,773
123506 대학생딸과 볼만한 영화 있나요? 6 오랜만에 2012/06/28 1,249
123505 네살 큰애가 사흘 째 통 못 먹고 맥이 없네요.. 8 기운내라아가.. 2012/06/28 1,327
123504 레이저 복합기 구입하려는데요 레이저 2012/06/28 799
123503 아기 낳으면 꼭 남편이랑 따로 자야 하나요? 23 4개월 된 .. 2012/06/28 4,092
123502 주식중독은 못 고치는 거죠? 5 같이살기싫다.. 2012/06/28 4,158
123501 대구 효성여고, 전교생 위안부 기금마련 팔찌 구매 눈길 9 참맛 2012/06/28 1,420
123500 저희 밭의 고구마가 죽은 원인이 뭘까요? 17 고구마 2012/06/28 3,217
123499 부산에 뇌경색 잘 보는 대학병원 추천 좀...ㅠㅠㅠㅠㅠㅠㅠㅠ 6 asdf 2012/06/28 4,613
123498 초1문제 알려주세요 3 바람 2012/06/28 970
123497 기미를 가리는 화장법이어요 10 ... 2012/06/28 10,315
123496 여기다가 자식 몇 명 낳을지...물어보는글이... 5 제가 이상 .. 2012/06/28 1,330
123495 인덕션 1 쿠쿠아줌마 2012/06/28 964
123494 저는 결혼해도 아기 못낳을꺼 같아서..울었어요 18 .... 2012/06/28 5,187
123493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너무 관대한듯.. 19 안녕 2012/06/28 3,880
123492 섹스리스로 고민하는 분들 많은데요 2 죄송한말씀 2012/06/28 3,159
123491 7세 아들 학습지 계속 시켜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좋은 말씀 .. 2 학습지 2012/06/28 1,433
123490 신림동 원조순대타운 수정이네 아시는 분?! 3 혹시 2012/06/28 1,126
123489 건보공단 악플남, 흔한 반도의 준공무원의 리플. 참맛 2012/06/28 859
123488 벌에 쏘인 딸 4 눈팅이 밤팅.. 2012/06/28 1,023
123487 느린마을 2 막걸리 2012/06/28 1,085
123486 심영순 향신즙, 향신장 맛있나요? 주문직전입니다... 3 0_0 2012/06/28 3,851
123485 주변에 딸하나만 있는 집이 여럿 되는데 14 자식욕심 2012/06/28 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