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한번은 캠핑 한번은 팬션 1박2일을 했어요
개를 데려왔더군요 1년된 개
근데 저는 개를 무서워해요
개가 짖으면 차라리 나은데 -개주인이 개를 조심시키고 하니까요
개가 나한테 꼬리를 치며 달려든다든지 발언저리를 끙끙거리는게 싫어요
웬지 무섭고 상상만해도 소름끼쳐서 좀 얼어붙어요
근데
" 내가 개를 이뻐하고 이렇게 기르게 될지 나도 몰랐어'
이런 소리나 하고
전혀개를 저지하거나 저한테 떼어내 줄 생각을 안하는 거에요
야외 식탁밑에 지나다녀서 제가 낮게 소릴 질러도
'애들엄마 무서워하니 좀 묶어라"남편이 말해도 묶긴 싫어서 껴안고 다니다가
내려놨다가 하네요
방에 들어와서 별로 개의치 않고(뭐 아파트에서 기르는 개니깐 그러나본데 제 입장에선불쾌)
저만 무서워하고 분위기를깰 수는 없어서
참았는데 다음부턴 같이 놀 수없겠어요^:;
이렇게 말하면 뒷담화같아서 잊고
다음부턴 안놀려고 했는데 속풀이 하려고 여기다 써요
제게 달려와 꼬리치고 덤벼드는(?)개를 보고 질겁하며
"이거 좀 치워 줘!" 했더니 그 순간
그집 초딩 딸이"이거라뇨?울 **한테 이거라뇨?"하며 따지고
뭐 별일아닌 걸 가지고 유난 떤다는 식으로 멀뚱거리며 상황을 바라보던 그들에게
넘 섭섭합니다
언니는 무서워 떠는데 .. 딸이 이모한테 강아지 두둔하며 따지는데 멀뚱거리던 ...
제 동생 가족 욕하는 거 참으려고 했는데
전 사실 마음의 상처가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