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넘 잘하고 내조 잘하고 부지런하고 현명한 우리엄마.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고 .......집안일 대소사... 심지어 이사문제까지........
애 교육부터... 엄마는 아빠 힘들다고 배려로 시작했던 것들이
이제는 30년가까이 엄마의 몫이 되어버렸지요.
덕분에 아빠는 늘 손하나 까딱. 안하고 코푸는 격
지금은 애엄마가 알아서하겠지- 늘 이런식
집에 돈이 없어도 엄마가 꿔오고... 아빠는 애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첨에 엄마가 길을 잘못 들여놨다고 지금와서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친척이 많은데
근데 가만히 살펴보니 유독.... 살림잘하고 똑소리나는 고모. 이모분들은 다 어렵게 사시고....
진짜 살림 그지같고 더럽고 자기 치장하기 바쁘고 먼가 좀 어설프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사는 분들은
더 사랑받고 남편들이 집안일 많이 하고 경제적으로도 더 풍요롭고 잘사는거에요.
근데 제 주변만 이런건지...
제 친구들 부모님을 봐도 마찬가지구요~
여자가 실수도 잦고 대충대충 살림하고 먼가 어수룩하고
그부분을 남편들이 채워주는 느낌? 그리고 책임감도 더 강한남자랑 사는것 같구요~
이거야 제 케이스지만.......
제주변엔 거의 90%가 그래서
넘 똑소리나게 살림잘하긴 싫더라구요. 그렇게 노력도 안하구요.
늘 보통, 중간만 하자.......너무 희생하면서 살지는 말자.........가 제 생각이에요.
너무 희생하고 잘하면
남자도 언젠가는 넘 당연하게 생각할거구
저만 계속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제 생각..........아주 틀린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