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사이 완전히 나빠졌어요.
겉으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싸운것도 아니고 말다툼하지는 않았지만..
신경전 있었으니, 서로 알지요..
저는 당한 입장이라.. 분통터지지만, 가서 따지고 싸우봤자 상황이 바뀌는 거 없어서.. 그냥 넘어갔지요.,.
A는 여기저기 험담을 한 모양입니다.
저는 주변에 아무말도 안해서 더 일이 커졌나 지금와서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그 사람은 본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거 였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저를 더욱더 악하게 만들어서..
없던일도 만들어서 살 붙이고
A에 휘둘린 사람들은 저를 아주 벌레보듯 보는 사람도 있고, 노려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 전까지는 저에게 호감을 표시한 사람들이었는데도 말이죠.
그만큼 A가 언변이 화려합니다..
정치적인 성격도 있어요.
근데 제 고민은 A는 여전히 저를 만날때면
얼마나 호들갑을 떨면서 인사를 하고 가는 지 모릅니다.
물론 대화를 길게 하지 않고, 인사정도죠.
저는 그냥 눈인사나 안녕하세요 정도만 하고 싶은데
A는 아주 반가워 죽겠다는 듯이 인사합니다.
주변사람들 의식해서 그러나 싶을 정도로요..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요..
이게 바로 제가 환장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요?
왜 이러나요?
정신이 이상하나 싶을 정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