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는게 각양각색이라지만, 너무 차원이 다르니 듣기만해도 격차가 너무 나네요.
한쪽은 아직 40대도 젊다며 예전 20대들이 입던 옷도 입는데
다른 한켠에선 인생 뭐 있나, 그래 자식땜에 사는거지, 이러고 있고...
에효...
근데 나중에 자식이 다 커서 독립한 후에 엄마가 자식한테 그런 얘긴 안했으면 좋겠네요.
내가 니들땜에 이혼안하고 힘들게 살았다, 는 얘기...
자식 입장에선 가뜩이나 예전 2,30대와 다르게 부모 도움없이는 잘살기 힘든 사회로 변했는데
거기다대고 너한테 내인생 다 바쳤다, 이럼 자식입장에선 너무 막막할거 같아서요.
내 별볼일 없는 인생, 너라도 있어서 행복했다,
같은 말이라도 이런 말이 듣기가 좋겠죠.
이제라도 자식때문에 희생하고 산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삶을 바꾸는게 낫겠죠.
바꿀수 없다면, 자식땜에 사는게 아니라 내가 이렇게밖에 살수 없으니까 사는거죠.
누구때문에 산다는 희생정신,
생각도, 말도, 다 싫으네요.
그냥 희생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아야죠.
그게 자식과 본인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면 젤 좋겠죠.
자식땜에 내인생 희생하고 살거, 자식은 뭐하러 낳았냐고,
내가 낳아달랬냐고, 엄마가 낳고 싶어서 낳아놓고 왜 나때문에 희생했다고 하냐,
이러면 할 말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