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저는 아이가 힘겨운 짐 같아요. 중딩인데도요

철없나요 조회수 : 2,975
작성일 : 2012-06-25 23:32:44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결혼안한 친구는 부러워 하는데,  저는 그 친구가 무척 부러워요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결혼안하고 살텐데, 아님 아이는 안낳았을텐데 싶어요

나이 40대이고, 애들 중딩인데도,   

아이 둘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대학도 보내야 하고, 교육비에,  그리고, 결혼도 시켜야하고

그리고 또,... 계속 걱정하고 걱정해야하고, 

또, 내 몸도 건강해서 지켜줘야 하고,    아무튼 버겁고 버거워요.

내몸도 잘 건강하지 못한거 같은데,    어린 저것들 챙겨야 하는데 싶고,

근데, 덜컥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나 싶고,   남편도 예전엔, 돈을 더 벌어왔음 했는데

짠한게,  저랑, 남편이 쓰는돈은 몇푼 안되고,  아이둘 교육비에, 식비에 등등

 

친구는 얼마나 행복하냐 하는데,   왜이리,  어깨에 맨 짐 같고 무거울까요?

 

IP : 121.148.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11:35 PM (59.19.xxx.144)

    저도 그래요,,전 아들이 하나인데,,남편하고 나 죽고나면 저 애 혼자서 어찌사나?싶은기 불쌍해서 눈물이 다

    나와요,,아들 걱정만 없음 정말 살거 같은데,,,결혼해서도 걱정 안하면 안한대로 걱정,,,어우,,무자식 상팔자 딱 맞아요

  • 2. 40대초
    '12.6.25 11:49 PM (124.56.xxx.140)

    저도요 아이 둘 낳은거 클수록 후회되네요. 중딩 초딩 남매인데 전교권일 정도로 공부들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원 안 보낼수도 없구요. 돈은 돈대로 힘은 힘대로 들구요. 애들 성격도 까탈스럽고 하니

    버겁고 힘들고 후회되고..에구구..그러네요..

  • 3. 흐음
    '12.6.26 12:16 AM (1.177.xxx.54)

    그건 누구나 다 그런거잖아요
    애땜에 신난다고 하는사람도 마음속에는 그런걱정거리가 다 있어요
    노후준비 해놓고.아이앞으로 뭔가 들고 있어도 사람일은 모르는일인데.늘상 걱정이 앞서요.
    그래서 전 항상 오늘만 생각하려구요.
    그러다 보면 하루가 완성되어 있더라구요..조금 덜 불안해지죠.

  • 4. 108배
    '12.6.26 12:46 AM (125.189.xxx.98)

    에효~~~~~
    여기 108배하는 어미 있습니다.....
    정말 까칠하게 돈걱정하는 남편과 사춘기 두아들-한놈은 사춘기 졸업준비중이고 한놈은 사춘기 입학 ㅋㅋ
    요즘같아선 멘붕이 뭔지 알것 같아요...
    이젠 감정의 끝에 서있는지
    속으로 정신차리자, 정신차리자 몇번을 되뇌입니다....
    오늘도 108배하며 교만해지지말자, 주변에 너그러워지자 속으로 생각하고 생각하고
    다시 방문을 여는 순간은 다시 멘붕이 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40대 50대를 이렇게 보내내요 ㅠㅠㅠ
    정말 죽어야 걱정이 없어지는건지 ..........
    쓰고 나니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니네요...
    우리 모두 같은 걱정으로 사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자구요^^

  • 5. 동감
    '12.6.26 1:17 AM (220.76.xxx.38)

    저두요, 중2,초3 딸딸이 엄마인데요,, 공부도 그냥저냥,, 우리 사는 모양새도 그냥저냥,, 뭐 이렇게 지지고 볶으며 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라는 말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힘드네요..
    아침에 식구들 다 나가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 오후 가까워 오면 살짝 우울해지고,,^^
    이제 옷타령 시작한 중2 딸내미 보면서,, 엄마 입을 옷 사기도 바쁜데 저것들 둘 옷입히느라 이젠 내 것도 못사입겠구나 싶어 살짝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너무 철없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35 제가 좀 삐뚤어진거겠죠? 5 ... 2012/09/06 1,215
149034 학습지회사 부당행위 화이트스카이.. 2012/09/06 950
149033 키톡에 북어채 무침 따라 하려 하는데요 2 북어채 2012/09/06 1,748
149032 이 정도 소득이면 아주 괜찮은 편인거죠? 5 ... 2012/09/06 2,022
149031 응답하라 1997. 남자주인공만 다른사람이었어도.. 63 ... 2012/09/06 12,067
149030 거세론에 대한 트윗글.................! [펌] 6 우리는 2012/09/06 1,107
149029 카톡 안오니 섭섭하네요. 하루에 몇개정도 오세요? 5 스맛폰.. 2012/09/06 1,896
149028 쥬니어장농드리고파 2 점순이 2012/09/06 1,029
149027 hs 산부인과의사 불구속되었나요? 6 얼마 전 2012/09/06 1,884
149026 7주 입덧녀의 늦은 점심 메뉴... 4 둘째맘 2012/09/06 1,694
149025 급>4시까지 저녁달라는 초6 뭘해줄까요? 5 숙제 2012/09/06 1,144
149024 중1 담주 영어듣기평가 공부 2 답답해 2012/09/06 1,355
149023 제사. 5 홍당무 2012/09/06 1,275
149022 '내가 몇살만 됐더라도 아이를 하나 더 낳았을텐데..?' 생각해.. 8 아이 2012/09/06 1,671
149021 스마트폰 있으신 분들은 네비 사실필요 없겠어요. 9 ........ 2012/09/06 1,701
149020 물리적거세 반대하는분은 이해가 잘안가네요 18 .... 2012/09/06 1,549
149019 디씨 따위에 청정갤이 있다고요? 16 ㅋㅋ 2012/09/06 2,232
149018 코스트코 다용도타올 어떤 용도로 쓰세요? 3 코스트코 2012/09/06 1,387
149017 절에서 49제를 지낼때 5 궁금해서요 2012/09/06 4,303
149016 발사믹, 올리브오일만 뿌려먹어도 되겠죠? 5 샐러드 2012/09/06 2,181
149015 안경 쓴 사람의 귀걸이가 그렇게 흉해요?? 15 궁금 2012/09/06 5,851
149014 공모자들 영화 2012/09/06 1,031
149013 2차선일때 우회전 및 직진 여쭤봅니다. 15 옳은 것은?.. 2012/09/06 1,881
149012 안철수 스톡옵션 이건또무슨소리인가요? ㅁㅁ 2012/09/06 862
149011 디씨 HIT갤 가보셨나요? 1 ... 2012/09/0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