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 너무 비겁한거같아요.익명으로는 노매너다 진상이다 떳떳하게 얘기할수있는데..
막상 현실에서 마주치니 결국 아무말도 못했네요.저 개인과는 관련없지만,공공기물에 관한거라
글쎄 서점엘 갔는데..어느 여자분이 일행과함께 베스트 코너에서 손에 들고있던 음료를 바로옆 책매대 위 어느 책위에 올려두는거에요.것도 한참이나..(그 한참동안 저 고민 많이 했어요.말을 해줄까말까)음료는 얼음이 담긴 전문점 투명한 일회용컵이었고 책은 비닐포장이 씌어있지않은 책이었어요.저대로 계속두면 표지가 젖어버리거나 자국이 남을거같았어요.그 음료를 거둘때까지 전 그자리를 못떠나겠더군요.침을 꼴깍꼴깍 삼키며 얼른 그녀가 일행과 함께 컵을 갖고 떠나길 바랬어요.슬슬 짜증이 솟구쳐 얘기할 용기가 생기려고 하는순간 그녀가 컵을 들고 옆으로 자리를 옮기더군요.다행히 옮긴자리엔 누워있는 책이없었고 본인도 좀그런지 더는 내려놓지않더라구요.
두번째 상황은 화장실이었는데(여긴 마트)..손을 씻는데 바로옆에 머리에 수건을 두룬(시식직원인듯한)직원분이 제가 옆에와서 손을 씻기전부터 물을 틀어놓고 머리를 만지고 계시더라구요.그상황이 전혀 물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고 몸은 비스듬히 거울을 응시하면서 잠글듯 말듯 잠글듯 말듯 계속 그행동을 이어가시더라구요.제가 그병?이 다시 도저서 손씻기를 마쳤는데도 자리를 못뜨겠더라구요.힐끔 힐끔 계속 그분 행동을 주시하며 물을 잠궈줄까 말을할까 고민고민하던중에 이때역시 짜증이 쏟구쳐 용자?가 될 찰라 그분이 손을 마저씻고 물을 잠그고 사라지셨어요.ㅠㅠㅠ저정말 병인가봐요.아님 82를 많이해서 그럴까요?타인의 민폐?진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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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요?
.. 조회수 : 1,423
작성일 : 2012-06-25 22:17:25
IP : 223.62.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2.6.25 10:18 PM (223.62.xxx.179)공공질서에대한 무의식 이런것을 못견디겠어요.(글이잘려 붙입니다)
2. 저도
'12.6.25 11:02 PM (222.111.xxx.90)과일 코너에서 과일 휙휙 던지면서 고르는 사람, 채소 뒤집어 엎어 가면서 고르는 사람들 보면 화납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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