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돼지 고양이 이야기

야옹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2-06-25 20:55:50
평소엔 애교라곤 찾아볼 수 없는 무뚝뚝 돼지냥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에요. 최근에 몸무게를 잰 적이 없지만 이제 8키로는 거뜬히 나갈듯... 거구에 어울리게 식탐도 대박이죠. 제가 뭘 먹는 소리가 나면 어느새 제 옆에 와서 조용히 레이저를 쏘고 있어요. 뭐 달라고 냥냥 소리라도 내면 덜 웃길텐데 꼴에 마지막 자존심인냥 절대 소리는 내지 않아요. 그냥 조용히 쳐다보기만 할뿐... 그래도 제가 주지 않으면 뜬금없이 제 배에 꾹꾹이를 시작해요. 눈은 여전히 제 손에 있는 먹을거에 고정한 채루요. 그 황홀한 꾹꾹이를 받다보면 안 줄 수가 없어요.ㅋㅋ
다른 집 냥이도 이렇게 사람 먹는 음식에 집착하나요?
참 이녀석 말고 또 한마리 더 있는데 얘는 사료 외엔 절대 먹지 않아요. 고기 생선 다 거부하는 녀석이라 일명 생선가게를 맡겨도 되는 고양이에요. ^^
IP : 119.202.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별
    '12.6.25 9:04 PM (182.213.xxx.245)

    제가 키웠던 돼냥이도 제가 손을 입에만 가져 가도 눈이 똥그래졌었어요

    너 나 안주고 혼자 먹냐 이런 표정 지으면서 ㅋㅋㅋㅋ
    보고픈 우리 돼냥이 ㅠㅠㅠㅠ

  • 2. 정우
    '12.6.25 9:43 PM (175.223.xxx.179)

    ㅋ 황홀한 꾹꾹이.. 저도 받아보고싶어요
    큼직한 고냥이가 먹고싶어 꾹꾹이한단
    상상만으로도 귀엽네요~

  • 3. ㅋㅋㅋㅋ
    '12.6.25 9:51 PM (1.225.xxx.126)

    그림이 그려져요. ㅋㅋㅋ
    울 집 냥이들은 어려서부터 사람 먹는 거 절대 안줬어요.
    버릇들면 밥상에 자꾸 오른다기에....
    그랬더니, 이젠 사람 밥 먹으면 지 밥그릇 찾아가서 사료 먹어요.
    물론 고기 냄새 나면 맛난 건 줄은 아는 모양인데 달라고 조르는 적 절대 없어요.

    여하튼 님네 돼냥이 무지 귀여워요. 꾹꾹이도 부럽공...

  • 4. tn
    '12.6.25 10:58 PM (203.170.xxx.180)

    저도 두 녀석 키우는데 한놈은 제가 물 마시러 주방 근처만 가도 집 어디에 쳐박혀? ㅋ 있든 쪼르르 달려와서 폭풍 비비기를 시작해요.. 그리고 계속 냥냥대요.. 땡그란 눈으로 고개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면서 또리방하게 쳐다보면 제가 오히려 미안해져서 뭐라도 줄 수밖에 없다는 거.. ㅋㅋ 저녁때도 목살 양념하기전에 조금 떼어서 급히 볶아서 직접 손으로 먹여 줬다는 거... ㅠㅠ 집사 맞답니다..

    도 한놈이랑은 점심때 감자 쪄서 너 한입 나 한입 하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답니다.ㅋㅋ
    이 아이는 고기는 별로 안 먹고 고구마 사과 김 참외 이런거 좋아해요..

    두 놈이 식성이 정반대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70 확장한 방에 시스템 단창 바꿔야 할까요? 2 인테리어 2012/06/27 1,190
123069 트리플베리 씻어먹나요? 코스트코 2012/06/27 967
123068 요샌 조폭 문신하고 팔뚝 내놓고 다니는 사람 참 많네요... 3 검은나비 2012/06/27 3,171
123067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천장매립에어컨)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6 싱고니움 2012/06/27 11,090
123066 욕실바닥 물 닦으세요? 6 미끄러워 2012/06/27 2,050
123065 cctv확인 할까요? 1 사고 2012/06/27 1,339
123064 잔혹한 전래동화예요 19 아시나요 2012/06/27 4,252
123063 며칠전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신청하라는 제목좀 찾아주세요 3 하니 2012/06/27 927
123062 집에 놀러오겠다는 사람들 28 빛나 2012/06/27 13,088
123061 이 여자 언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12 seduce.. 2012/06/27 2,026
123060 요즘 카드 갱신 발급할때 본인에게 직접통화를 통한 확인없이 발급.. 2 ㅇㄹㄹ 2012/06/27 1,320
123059 추적자에서 보좌관 질문이요..... 1 2012/06/27 1,252
123058 이것만 보면 사고 싶다 31 2012/06/27 4,301
123057 위안부 할머니들, '말뚝테러' 법적대응 나선다 6 세우실 2012/06/27 674
123056 전라도여행 계획을 세워요. 도와주세요 5 .. 2012/06/27 1,951
123055 남대문가시면 뭘 사시나요? 7 쇼핑나들이 2012/06/27 2,215
123054 사위는 100년 손님으로 왠만하면 6 ... 2012/06/27 2,176
123053 빅마켓에 다녀와보았습니다. 3 발빠르고시간.. 2012/06/27 2,435
123052 펑 했어요 6 조언해주세요.. 2012/06/27 965
123051 초3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6 수학 2012/06/27 1,217
123050 가슴작으신분들중...유방암검사해보신분들이요... 17 부끄 2012/06/27 7,524
123049 동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원더 2012/06/27 814
123048 친정아버지 제사에 안온다는 남편... 38 섭섭 2012/06/27 6,827
123047 종아리 제모 후 반바지 입으셨나요? 3 고민 2012/06/27 1,419
123046 송전탑 가까운 아파트는 정말 전자파 심각할까요? 6 고민 2012/06/27 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