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흐린 날, 아무거나 쓰고 싶어서..

바스키아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2-06-25 12:01:03

애 학교 보내고 동네 친한 친구랑 시간 보내려고 메세지 보냈는데 다들 바쁘다고 답장이 왔어요.

 

혼자라도 등산을 갈까 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잡지 책을 집어 보는데 여자아이 사립학교 글이 있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시스템, 환경 다 좋고 유명한 사립학교가 제주에 분교를 냈어요.

 

가장 중요한 학비를 알아보다 그냥 맘 접었네요. 일년에 학비만 거의 3천만원... 내 몸뚱이 팔아도 못 벌 돈!

 

뭐 제가 아이 교육에 그리 열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나 밖에 없는데 무관심은 아닌지라.. 늘  한방으로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매달 여기 저기 학원 보내느라 월 평균 50만원을 쓴다는 주변 엄마들...

 

전 단호히 돈 없어 학원 안보낸다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책도 보게 하고 ebs도 시청하게 합니다.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다 읽어도 주구요..

 

궁금한게 있으면 나름 열심히 설명도 해주고 직접 경험 시켜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하지만 요즘 제 귀가 점점 얇아지나 봅니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닌데 남들은 하루에 2시간 학원가고 책도  따로 우리만큼 아니 더 볼텐데 지금이라도 가열차게 폭탄투하해서 애를 학원을 보내야 하나...

 

너무 밖에서 놀아서 얼굴에 버짐까지 핀 아이를 보노라면 어쩔땐 이쁘고 어쩔땐 미안하고 어쩔땐 걱정되고...

 

아... 흐린 날씨 때문인지 생각이 많아져요...

 

얼른 돈 벌러 다녀서 우리딸 다른 아이들한테 뒤쳐지지 않게 해야 할까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그건 내 생각이고 우리딸이 성적때문에 나중에 힘들까봐 고민 되는 하룹니다..

IP : 39.116.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25 12:17 PM (203.152.xxx.218)

    저는 고등학교 학부모인데
    작년부터 1:1 과외는 아니고 그룹과외를 시키고 있는데요.
    사실 저도 사교육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중3때 처음 보냈는데 그때는 영수 23만원?
    올해 고1 인데 올해부터는 영수 50만원이네요)
    잘 가르치고 아이도 선생님을 잘 따르고 다 좋은데요 비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인강이나 다른걸로 바꾸자고 조심스럽게 말 꺼냈다가 절대 안된다는 아이 반대에 부딪혀서
    주저앉았고요...

    저는 하나이니 이렇게 부담스러워도 보내긴 하지만 둘 셋 있는 분들은 정말 허리가 휘겠더군요.
    아는 분의 자녀는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도 서울대도 갔다던데
    그저 ~ 부럽습니다...

    지금 원글님 자녀가 몇학년인지는 몰라도
    저희 아이도 중3올라가서까지는 다른 사교육은 안받았는데
    중3 되니까 혼자 할 자신이 없고 수업내용도 이해가 안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안보낼수가 없었어요 본인이 너무도 간절히 원하니깐요..

    아이가 나중에 원하면 사교육 안보낼수는 없을겁니다. 그런점도 감안하시길..

  • 2. 어흑~~
    '12.6.25 12:35 PM (39.116.xxx.229)

    저기.. 전 꼴랑 초등 1학년 짜리 딸내미 얘기였습니다. 주변에 좋은 대학 보낸 분이 많이 계신데 어느 정도 시킨 케이스도 있고 그렇지 않고도 혼자 잘해낸 케이스도 있고...

    머리가 나쁘지 않고 제법 영리하고 땡겨지면 땡기는대로 하는 아이라... 욕심을 낼까 하다가도 내 욕심다 생각에 그냥 놔두고 있답니다.

    아직 어린데 뭐 걱정이냐 하는 분도 계신데.... 잘 하는 애는 벌써 여기저기 시험에 응시하고 제법 제 위치를 다지는 것 같아서 잡생각이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97 태풍온다하니 우리집보다 세입자집 베란다가 걱정이네요 ㅠㅠ 2 ㅡㅡ 2012/08/26 2,706
143996 카시트 고민이에용. 도와주세용^^ 4 꼬꼬 2012/08/26 1,263
143995 재봉틀 관련 문의드려요 15 덥네요 2012/08/26 2,499
143994 위암직후 어떤 음식.. .. 2012/08/26 949
143993 커브스vs헬스장 어디로 갈까요? 1 근력운동 2012/08/26 1,843
143992 82 이중성 진짜 쩌네요.. 105 .. 2012/08/26 17,591
143991 작명소 추천 좀 해주세요 1 이 와중에~.. 2012/08/26 1,092
143990 최근 많이 읽은 글만 있는 게시판이 있나요? 1 ** 2012/08/26 956
143989 가장 가벼운 여행가방,뭐가 있을까요? 9 찾아주세요 2012/08/26 2,987
143988 공원에 걷기 운동 하러 나가려 하는데...습도가.... 1 -- 2012/08/26 1,301
143987 잘 사는 집에 초대 받았을때..어떤거 사가야 되요? 19 -_- 2012/08/26 5,844
143986 고구마를 많이 먹었더니.... 9 로즈마리 2012/08/26 4,065
143985 이명박이 20% 의사 늘린다고 하던데 찬성하나요? 20 eee 2012/08/26 3,266
143984 오늘 빨래 많이하셨어요? 8 오늘 2012/08/26 3,006
143983 햇빛화상 뭘로 진정될까요? 6 명랑1 2012/08/26 1,483
143982 다른 집 애를 혼냈어요 8 2012/08/26 2,379
143981 남의 집에 초대받았을 경우에요... 2 아이들 2012/08/26 1,424
143980 청담 마스터 직전(?)까지만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5 궁금 2012/08/26 2,766
143979 아폴로 눈병 유행했나요? 1 올해도 2012/08/26 814
143978 닭가슴살이랑 토마토에 어울리는 샐러드 소스?? 3 아기엄마 2012/08/26 1,906
143977 폰 바꾸었어요. 2 신나요 2012/08/26 1,251
143976 엄마들..자식 자랑 원래 부풀려서 하나요? 7 ... 2012/08/26 2,860
143975 (속보) 울산경선 문재인 52.07% 1위!!! 6 로뎀나무 2012/08/26 2,976
143974 정상어학원 레벨 1 영어학원 2012/08/26 9,102
143973 소개팅 주선 왠만하면 하지마세요. 7 흠.. 2012/08/26 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