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오시는데, 나흘 정도 계실 거예요.
입맛도 없어서 밥 먹기도 싫은데, 밑반찬은 해야 되고, 대충 메뉴는 구상해야겠어서 질문 올려요.
국은 꼭 끓여야 하는데, 무슨 국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흰 평소에 국이나 찌개를 잘 안 먹어서 어렵네요.
그리고 만들기 편하고 잘 안 쉬고, 먹을 만한 반찬(요새 많이들 드시는 거요) 알려주세요.
설거지도 하기 싫고, 더워서 만사가 귀찮네요.
시부모님 오시는데, 나흘 정도 계실 거예요.
입맛도 없어서 밥 먹기도 싫은데, 밑반찬은 해야 되고, 대충 메뉴는 구상해야겠어서 질문 올려요.
국은 꼭 끓여야 하는데, 무슨 국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흰 평소에 국이나 찌개를 잘 안 먹어서 어렵네요.
그리고 만들기 편하고 잘 안 쉬고, 먹을 만한 반찬(요새 많이들 드시는 거요) 알려주세요.
설거지도 하기 싫고, 더워서 만사가 귀찮네요.
날도 더운데 고민되시겠어요 ㅠㅠ
우선 가장 좋은 방법은 딱 한끼 두끼 먹을 분량만 하는게 중요해요.
쇠고기로 밑국물만 만들어서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해놓고
미역국 북어국 감자국 등 돌아가면서 하루에 한가지씩 국 끓이세요..
한끼 정도는 삼계탕 이런것 하시고요.
아니면 불고기 같은거 좀 재워놨다가 국물 좀 있게 당면넣고 전골식으로
서울식 불고기로 해드시는것도 좋아요.
계시는 동안 계속 내어도 될 반찬 두어 가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깻잎, 콩잎지, 더덕, 무말랭이 등등..
국은 콩나물국, 오이냉국, 담백한 미역국 등...
아침은 이렇게만 하시고, 저녁엔 생선이나 고기 요리 하나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고생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어르신들은 국이 없으면 제대로 된 밥상이라고 여기지 않으실테니
바지락 미역국, 김치 콩나물국, 오이냉국 정도로 준비하시고
닭한마리나 닭볶음탕으로 한끼 어찌어찌 때우세요.
삼겹살 사다가 보쌈수육도 한번 하시구요.
반찬은 김치, 장아찌, 나물무침 정도면 너무 약소할까요?
미리 사골사다 푹 고아서 냉동실에 얼리시고...
어르신들은 사골국드시면 대접받는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이더위에 참... 고생스러우시겠네요. 위로를....
국은 냉국, 콩국물 종류로 해보세요. 한끼 식사는 냉국수나 냉면 종류도 괜찮을 것 같고요.
반찬은 장아찌 종류가 쉬지도 않고 입맛 살리는데 도움될 것 같아요.
메인요리 하나씩에 샐러드나 나물 무침종류 하나씩 준비하기.
말은 이렇게 하지만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힘드네요--;
역시 다들 살림꾼들이세요. 밀가루 음식은 안 드셔서, 매끼 오로지 밥입니다.
일단 장을 좀 봐두고 그때그때 해먹어야겠네요. 조언들 넘 유용하네요. 적어놓고 하나씩 해야겠어요.
근데, 몸은 천근만근..더울 땐 아무도 안 오면 좋겠어요. 사실 매일 가족들 끼니 챙기는 것도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