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쇠맛에 중독됐나봐요!

식성최고 조회수 : 4,482
작성일 : 2012-06-25 02:11:04
쇠맛을 아시나요?
혀에 닿으면 찌릿~ 쩌릿. 쨍~하면서 혀끝이 쏴~아 하고 불쾌해지는..
전기가 통하는거같기도 하고 묘한 맛이요.
막 뒤집기할 백일 무렵부터 건전지에 홀릭해서 리모컨이나 체온계 맨날 집어던지고 분해해서 건전지를 쪽쪽쪽 빨아대더니 돌 된 지금은 집에 성한 리모컨이 없어요.
물론 눈에 띄면 즉시 압수하니 이젠 눈치보며 숨어서 탐닉!하는데
오늘은 유모차 썬쉐이드 아답터 빼놓은걸
정말 미친듯이 빨고있는거예요.
얼마나 열중해서 빠는지 제가 앞에 가도 모르고, 진정한 무아지경이더군요!
넋이 반쯤 열반에 오른듯한...ㅡㅡ;
좀 독특한 구조의 플라스틱이라 그러는줄 알고 방심해서 있다가 혹시나해서 자세히보나 가운데
쇠로 된 부품이 있네요.ㅜㅜ
이걸 도대체 뭔맛으로 먹나싶어서 저도 혀를 대보니 일초도 못견딜만큼 찌릿~ 쨍~ 이도 막 시린거같고...

석유냄새 좋아하면 회충있는거라하고
생쌀 좋아하는 아기, 생선 눈알 좋아하는 아기는 들어봤는데 쇠맛과 건전지 좋아하는 애들도 있나요?
IP : 119.202.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5 2:12 AM (119.202.xxx.162)

    매우몹시진정으로 쇠를 사랑하는거같아서..
    아빠 뒤를 이어 금속학과 보내야 되나 고민입니다^^;ㅎㅎ

  • 2. ㅇㅇ
    '12.6.25 2:12 AM (180.66.xxx.186)

    헉....
    위험하지 않을까요?
    저는 테이프 칭칭 둘러놨어요. 보기 싫어도..
    혹시나 수은전지같은건 큰일납니다.

  • 3.
    '12.6.25 2:15 AM (211.111.xxx.40)

    님 글 귀엽고 웃겨요.ㅋㅋㅋㅋ
    그런데 아기한테는 위험해보여요.

  • 4. ...
    '12.6.25 2:17 AM (119.202.xxx.162)

    넵! 조심하겠습니다! ㅜㅜ
    그나저나 이 쇠붙이사랑은 언제 끝날까요? 금, 스뎅, 그냥 쇠.. 다 무한사랑해요^^;

  • 5. ...
    '12.6.25 2:19 AM (119.202.xxx.162)

    많이들 걱정하시는거같아서...;;물론 건전지는 철통경계하고있어요^^ 고무줄 칭칭 감아놔도 귀신같이 분해해서 지금은 집에 리모컨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 이젠 스뎅 밥그릇이나 숟가락을 핥고 다녀요! ㅎㅎ

  • 6. 꿈꾸는고양이
    '12.6.25 2:20 AM (119.195.xxx.94)

    그거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수있어요
    피검사해보세용
    저도 그래서 피검사했더니 빈혈수치대박ㅜㅜ
    철분제두통이나 먹였어용

  • 7. ...
    '12.6.25 2:24 AM (119.202.xxx.162)

    헉! 그럴수도 있나요?ㅜㅜ
    우리아이는 12. 얼마 나왔는데 철분제 먹이고 있기는 해요ㅜㅜ

  • 8. 티니
    '12.6.25 7:29 AM (125.152.xxx.19)

    저희 조카도 쇠로 된것만 보면 달려가서 빠는 아기였어요 병원 가보니 철분 부족이라더군요 아기들은 자기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스스로 알아서 그 비슷한 맛을 찾아서 보충하려고 한대요

  • 9. 나비
    '12.6.25 10:28 AM (210.220.xxx.133)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가보심이....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934 이명박의 제주해안기지와 노무현의 제주해안기지가 다른이유 7 참맛 2012/06/27 827
122933 (방사능)빗물에서 트리튬검출--후쿠시마 영향으로 추정 (우리나라.. 1 녹색 2012/06/27 1,122
122932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여성샌들 브랜드 뭐가 있나요? 3 샌들찾아삼만.. 2012/06/27 1,634
122931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만큼 돈쓰는거 맞죠 30 새론 2012/06/27 22,264
122930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교수 2012/06/27 5,139
122929 저희 시어머니 식성엔 어떤 생신상을 차려야할까요? 13 고민중인 며.. 2012/06/27 1,865
122928 MB "국내에 생각 달리하는 사람들 있지만…".. 12 세우실 2012/06/27 1,280
122927 제주여행 숙소 고민 중인데..ㅠ 7 zzz 2012/06/27 1,371
122926 급질. 오늘 마봉춘 강남역에서 서명하나요? 2 .. 2012/06/27 508
122925 어제 뉴스 보니 인간이 농사를 지은게 5천년이 안되었나 봐요. 1 인생 2012/06/27 930
122924 컷코칼 미국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캡천사 2012/06/27 1,786
122923 82 언니들이 드디어 소도 잡게 생겼습니다. 12 지나 2012/06/27 3,744
122922 지금 쪽지 기능이 안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2 쪽지 2012/06/27 514
122921 마봉춘 응원 행사에 대한, '발상의 전환'님글 퍼옴. 1 베리떼 2012/06/27 1,006
122920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8 안쓰럽다 2012/06/27 10,590
122919 갤럭시노트 42요금제 30개월 할부.. 49,000원 싼거에요?.. 5 ㅠㅠ 2012/06/27 2,021
122918 엄마가 달라졌어요. 시리즈 다 봤어요 5 부모 2012/06/27 1,958
122917 부모님 허리디스크 수술 병원 추천 부탁해요. 3 복댕맘 2012/06/27 1,312
122916 무쇠후라이팬 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무쇠후라이팬.. 2012/06/27 1,201
122915 라면같은것도 백화점에서 구매하는게 제일 좋나요.. 19 라면 2012/06/27 3,503
122914 물걸레질 안하고 사는 분 없나요? 4 청소 2012/06/27 2,286
122913 도우미 아주머니 한번만 반나절 정도 써보려고 하는데... 3 처음 2012/06/27 1,285
122912 중국사람 다 이상한거 아니다??? 5 별달별 2012/06/27 1,346
122911 머리좋은 인간이 득보다는 해가 많은거 같네요 9 이런 생각도.. 2012/06/27 1,909
122910 유모차 아이 납치사건 보고... 8 ... 2012/06/27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