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싱글이고 제 친구들은 다 결혼했어요
이전에도 82에 글쓴 적 있는데
친구 애기와의 전화통화요
아래 글쓰신 분은 사진이었는데 전 통화였어요
저 다행히 사진을 연타로 보내서 이쁘지 묻는 애들은 없었어요
제가 애기들 안좋아하는걸 알거든요
그런데 전화통화할때 애바꿔주는 친구들은 몇명있더라구요 ㅡㅡ
그중 유독 한 친구가 계속 전화만 하면 매번 애기바꿔주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랑 대화상대가 되어주길 원했어요
제가 급해서 용건을 빨리 말해야 할때에도 항상 언제나요
참고 참다가 친구에게 말했죠
나 애기안좋아하는거 알지 않느냐
그리고 그걸 떠나서 전화통화는 너와만 하고 싶다
애기랑 내가 무슨 얘길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 할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난 너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
물론 친구는 크게 실망했죠
한동안 연락이 뜸했어요 서로
지금은 다시 이전처럼 연락하지만
전 저 나름대로 친구에게 실망했고 친구도 그걸 못받아준다고
실망했겠죠
하지만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얘기한거
잘했다 생각해요
안그럼 계속 그랬어야 하니까요
부모눈에 자기 자식이 이뻐보이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 좀 안했음 좋겠어요
사진,통화나 아기 미모 확인등등요
우리 아기 이쁘지? 하고 묻는데 누가 대놓고 못생겼다 안이쁘다 얘기해요
그런 질문 자체도 받는 입장에선 강요에요
그만큼의 애정과 확인받고 싶은 마음 모두 모아서 자식에게 더 표출해주시고
다른 사람에겐 강요 아닌 강요 안하시면 서로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