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애기 얘기가 나와서 저도 하나

ㅇㅇ 조회수 : 2,177
작성일 : 2012-06-24 18:34:14

우선 전 싱글이고 제 친구들은 다 결혼했어요

이전에도 82에 글쓴 적 있는데

친구 애기와의 전화통화요

아래 글쓰신 분은 사진이었는데 전 통화였어요

저 다행히 사진을 연타로 보내서 이쁘지 묻는 애들은 없었어요

제가 애기들 안좋아하는걸 알거든요

그런데 전화통화할때 애바꿔주는 친구들은 몇명있더라구요 ㅡㅡ

 

그중 유독 한 친구가 계속 전화만 하면 매번 애기바꿔주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랑 대화상대가 되어주길 원했어요

제가 급해서 용건을 빨리 말해야 할때에도 항상 언제나요

참고 참다가 친구에게 말했죠

 

나 애기안좋아하는거 알지 않느냐

그리고 그걸 떠나서 전화통화는 너와만 하고 싶다

애기랑 내가 무슨 얘길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 할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난 너와 전화통화를 하고 싶다

 

물론 친구는 크게 실망했죠

한동안 연락이 뜸했어요 서로

지금은 다시 이전처럼 연락하지만

전 저 나름대로 친구에게 실망했고 친구도 그걸 못받아준다고

실망했겠죠

 

하지만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얘기한거

잘했다 생각해요

안그럼 계속 그랬어야 하니까요

부모눈에 자기 자식이 이뻐보이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 좀 안했음 좋겠어요

사진,통화나 아기 미모 확인등등요

우리 아기 이쁘지? 하고 묻는데 누가 대놓고 못생겼다 안이쁘다 얘기해요

그런 질문 자체도 받는 입장에선 강요에요

그만큼의 애정과 확인받고 싶은 마음 모두 모아서 자식에게 더 표출해주시고

다른 사람에겐 강요 아닌 강요 안하시면 서로 좋을 것 같아요

IP : 125.146.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6.24 6:45 PM (125.146.xxx.215)

    ㅇㅇ님 그러게요
    정도의 차이지 애낳음 다 비슷비슷하게 행동하더라구요
    미혼이란 이유로 그걸 다 받아줘야 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나중엔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이젠 그냥 다 솔직하게 말해요
    그러니 제가 너무 편해졌어요
    진작 이럴걸 싶기도 해요

  • 2.
    '12.6.24 8:39 PM (113.10.xxx.201)

    그래도 님은 애기죠
    제 친구는 강아지 기르는데 강아질 넘넘 예뻐하거든요
    저랑 통화할 때 종종 강아지를 바꿔줘요...


    친구가 강아지를 무척 사랑하는 건 알지만 자꾸 그러니까 좀...

  • 3. ㅎㅎ
    '12.6.24 10:17 PM (211.196.xxx.174)

    원래 그래요
    친구가 애낳으면 그순간부터 내가 알던 친구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친구들 중 안 그런 애들도 있긴 한데... 소수에요
    새 친구를 만드세요 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99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했어요 4 바나나 머핀.. 2012/08/15 894
139398 요즘 재테크 뭐하시나요? 8 .. 2012/08/15 4,017
139397 며느리들의 이중성.. 꼭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참 아이러니 하.. 4 ... 2012/08/15 1,986
139396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이상한 사람들... 17 네가 좋다... 2012/08/15 4,851
139395 파리도아닌것이 벌도 아닌것이.. 1 벌레시롯 2012/08/15 810
139394 방금 응답 1997에 아나운서 아닌가요? 11 헉헉 허걱 2012/08/15 2,651
139393 계약하고 계약금 안주는사람 7 열나네 2012/08/15 1,482
139392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 25 이럴수가 2012/08/15 14,011
139391 퇴근한 남편이 3 아들 둘 맘.. 2012/08/15 1,738
139390 작가 하시겠다는 분이..주옥같은 댓글까지 다 삭제를..ㅜㅜ 109 아, 정말... 2012/08/14 14,517
139389 방바닥이 미끄러운 이유 4 .. 2012/08/14 5,343
139388 명품은 관심도 없는 제가 이상하나요? 16 궁금 2012/08/14 3,848
139387 부잣집이 아니라면 행복해질수없는것일까요 5 dusdn0.. 2012/08/14 1,676
139386 tv를 보면서....가슴운동 3 내 맴 2012/08/14 2,496
139385 풍치수술 했는데 언제쯤 와인 한잔 가능할까요? .. 2012/08/14 663
139384 소개팅에서 남자,여자 지출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9 .... 2012/08/14 1,846
139383 서울 경기 지아파트 소유자분들, 실제 대출을 많이 받으셨나요? 5 뉴스 사실?.. 2012/08/14 2,720
139382 인터넷면세점이 더 싼가요? 4 날개 2012/08/14 2,430
139381 저 지금 오레오 쿠키 먹어요!! 15 파란달 2012/08/14 2,611
139380 초4울아들 영어 과외 어떨까요 1 학원 2012/08/14 1,983
139379 블라인드 보고있는데 미치겠어요 14 안내견때문에.. 2012/08/14 4,816
139378 김문수 7 백분토론 2012/08/14 1,345
139377 82님들은 어떤 부분에서 품위유지하세요? 28 품위유지 2012/08/14 5,589
139376 60대 호칭이 어떻게 됩니까.. 8 나이 2012/08/14 1,137
139375 키스를 피하는 남편..어떻할까요? 48 2012/08/14 2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