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만 잡았네요
월요일날 항의하고 싶어요
겨우 2학년이에요
어제 수학 겅시대회 물어본 엄만데요
초등생이 국어 단원평가 수학단원평가 매주 받아쓰기
그것도 벅찬데 무슨 수학경시대회라고 모의시험보고 공부해오라고 하고 숙제 내주고
영어 책 주면서 통째로 외워오래요
미친것들이 본인들이 외원보라고 하세요
16페이지도 아니고 16장이에요
그림만 있는 페이지 없이도 10장은 넘어요
한국말로도 외우기 헤깔리는 내용을 영어로 통째로 외우래요
영어는 3학년부터 아닌가요?
학원 다니라는 소리죠? 남편이 오늘 영어 봐주연서 애보고 그냥 외우지 말라고 하네요
대체 2학년 짜리한테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이러니 저도 힘들고 짜증이 나요
또. 한자시험도 보겠죠?
교장한테 항의할까요? 대체 이런상황에서 독서퀴즈대회도 한다고 하고요
제가 너무 안 시키는건가요? 도대체 초등 저학년때라도 숨통이 트여야죠
영어 4장 저한테 구박받아가며 외우고 주눅들어있는 딸 보며 정말...이걸 꼭 외워야하나 싶어요 저라도 못 외울 내용을요 왠만해야죠
1. 딴 얘기인데
'12.6.24 12:33 AM (211.207.xxx.157)영어 문장 외울 때요, 요령이 있어요. 감정이입 해서 본인이 주인공이 된다 생각하고 그림 떠올려보라 하시고요,
한 문장 한 문장, 챈트 처럼 재밌게 시범을 보여주세요.
저희 아이 유치원 다니는데요, 아이땜에 뽀로로 대본을 제가 거의 암기를 하거든요.
일단 필사하고, 운동할 때 수첩이나 컨님페이퍼 가지고 나가서 운동기구 리듬에 맞춰 챈트처럼 외워요,
왜 구박하세요 ? 웃으면서 해야 뇌도 활성화되는데요. 시간을 짧게 짧게 끊어서 외우도록 도와주세요.
즐겁게 춤도 같이 추시고.2. 아휴
'12.6.24 12:38 AM (211.60.xxx.51)영어학원 기초반인데
영어를 좋아해서 워크북을 통째로 외우는 아이에요
영어 교재 자체가 글이 너무 않아요
헤깔리고 미국아이들 학습교재 같아요
그걸 외우라네요
남편이 동시통역사인데 내용이 어럽데요...
내용이 쉬워서 독해가 술술되는게 아니라 영어가 짧은 엄마들은 정확히 무슨뜻이지? 할 문장돌도 있고요
왠만해야조3. 허걱
'12.6.24 12:39 AM (211.207.xxx.157)그정도인가요 ? 교장 데려다가 교장에게 외우라 해야겠네요, 직접 외워봐야 정신을 차리지.
뇌가 그정도로 혹사 당하는거 정말 싫어요.4. 너무해
'12.6.24 12:41 AM (112.149.xxx.61)그 학교 교장 마인드가 문제인듯...
5. 아휴
'12.6.24 12:48 AM (211.60.xxx.51)반에서 다 외운애 한명 있데요
저희애는 영어 시작한지도 몇달 안되었어요
다른반 친구 영어책을 글이 좀더 적다고 하는데요. 영어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냥 책던져주고 외우래요
일주일전에 다시 카세트테잎주어서 애가 그걸 반복해서 듣더라고요 학원 워크북은 반복이 않고 스토리가 있어서 인지 금방 외워요. 문장도 쉬울테고요
그냥 속상해요
좋아하는 책이나 실컷 읽고 그림이나 그렸음 좋겠는데 전혀 안해 갈수도 없고 이게 왜 2학년을 이렇게 혹사 시키는지 화가나요
우리나라는 영어. 수학에 환장한것 같아요
표현이 저급하지만 며칠 화가 나서 미칠것 같아요 2학년이 경시대회 문제도 어렵던데요 벌써 왜 이렇게 영어 수학에 올인을 시키는지..그러면서 시간 없어 책 안 읽을까봐 독서 퀴즈 하는거잖아요 10권이내에서 문제 내는...그것도 엄마들 예상 문제 만들어서 트레이닝 시키는 엄마도 있던데요
그냥 이런상황에서 난 어찌해야하나 바다에 홀로 떠있는 기분이네요6. 이거
'12.6.24 12:55 AM (175.212.xxx.31)진짜 너무하네요
이거 일본한테 지배 당할때부터
학생들이 딴생각 못하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미친교육이죠
다 같이 공부 시키지 말고
아이들 맘껏 놀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7. 아휴..
'12.6.24 1:01 AM (211.60.xxx.51)벌써 수학학원 다니는 애들도 있어요
3학년되면 사회과목도 어렵다면서요
벌써 사회 선행하는 친구도 있고요
경시대회는 그렇다 쳐도
저 영어는 외워야할것 같아요
숙제니깐요..숙제는 해야하잖아요8. 휴...
'12.6.24 1:13 AM (123.111.xxx.244)그저 답답할 뿐이네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대체 왜 갈수록 이 모냥인지...
해가 갈수록 애들을 죽어라 공부만 하라고 더 옥죄고 있네요.
6학년인 우리 큰애 2학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거든요.
현재 2학년 아이를 둔 동네 엄마 얘길 들어보니
벌써부터 얼마나 학교에서 공부~ 공부~ 하는지 맨날 내주는 학습지 뭉텅이 숙제에
애 잡고 공부시키느라 돌아버리겠다고 하더군요.
아~ 진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교육인 것 같아요.9. 예
'12.6.24 1:17 AM (211.60.xxx.51)큰애가 5.6학년인 엄마들도 같은애길하네요
그래도 큰애때는 4.5학년되어서 수학학원을 보냈는데 지금은 2학년부터 다닌다고 빨라진다고요.
사회과목대비 역사현장다니는 그 수업 그롭짠다고 들어오겠냐는 연락도 받았고요
제 아이는 진짜 그렇게 우울하게 키우고 싶지 않네요...휴... 초2면 유치원 졸업한지 겨우 1년반이잖아요10. ...
'12.6.24 1:19 AM (222.106.xxx.124)어머나. 그렇게까지 시키나요? 혹시 사립초등학교인가요??
세상에... 16장이면 32쪽이고, 도대체 문장이 몇 개인가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외우는데까지는 외우라고 하세요.
억지로 하는 것도 죽을 맛이겠네요.
정말 세상이 미쳤네요. 저는 그냥 적당히 했다는 시늉 혹은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시킬 것 같아요.11. 미친거 아냐
'12.6.24 1:41 AM (125.141.xxx.221)중 2도 아니고 초 2 를 그리 시키는 학교가 대체 어딘가요?
제가 교장한테 전화해드릴께요
너는 외우니? 하고...
중 2 숙제라고 해도 많다 싶은데 초 2 를 저리 시키면 애들이 공부는 역시 지겨운것..하고 생각하겠네요
엄마들 돌아가면서 전화하라고 하세요
어디에요? 제가 전화해드릴께요
원글님이랑 원글님 남편이랑 저랑..셋이서 돌아가면서 목소리 바꿔가며 전화 30통쯤 하면 정신들 차리려나?12. 번쩍
'12.6.24 1:44 AM (211.207.xxx.157)원글님이랑 원글님 남편이랑 저랑..셋이서 돌아가면서 목소리 바꿔가며 전화 30통쯤 하면 정신들 차리려나? 2222222222
요런 방법도 있었군요, 역쉬 82분들은 다들 천재.13. 어느 학교가 그래요?
'12.6.24 2:04 AM (14.52.xxx.59)여긴 강남인데도 중1이 팽팽 놀아요
물론 학원숙제는 하지만 공교육에서 그정도만 커버하면 양반이에요
우리애 둘다 초등때 중간 기말조차 안보고,,큰애는 그래도 중등가서 석차라도 알고 기함해서 자리잡았는데
둘째는 석차니 표준점수니 학교평균이니 아무것도 몰라요
이러다 고등가서 뒷목 잡으면 이미 늦은거거든요 ㅠㅠ
무리 안되는 범위에서 시키세요,안그러면 나중에 돌이키기도 어렵더라구요
1등이 목표가 아니라 개망신 안당하는걸로 목표 잡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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