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 몇시에 자나요..8시 반에 안 자면 엄청 늦게 자는건가요....??

비갠오후100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12-06-23 00:42:55

평소 보다 빨리 목욕을 하고 오랜만에 학습지를 같이 보며 이제 9시되면 자야겠다....

하며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있었는데

 

동서한테서 8시 반에 전화가 왔어요.

제가 둘째를 가지고 입덧을 하는데 안부차 전화요.

동서는 이제 막 50일 된 아기가 있고 이제 막 재우고 전화를 한 거구요.

 

제가 동서 아기 너무 사진 이쁘게 나왔다고 하는데

그 때 우리 아이 목소리를 듣고

 

" 헉. 아직도 00 안자요??" 그래요.

그렇다고 하니

너무나 놀라운 목소리로....ㅠㅠ 

"우와...정말 늦게 자네요..??"라고 몇번이나 말하는거예요.

 

저는....아직 8시 반밖에 안됐는데...하는 의아함과 당황함이 들었지만

 

동서의 아이는 지금 자고 있고 ( 비록 50일 밖에 안되었지만)

또 동서 조카가 ( 5살) 지금쯤에는 자는 모양이구나...싶어서

 

우리 아이가 평소 9- 10시에 자는데 그것은 빠른 취침 시간은 아니니깐...

그리고 며칠전 여기에선가 아이들 8시에서 9시 사이에 재우면 좋다는 말 들었는데

우리 아이는 솔직히 10시에 자니깐...

 

그냥, 다른 말 안하고

 

"그래..좀 늦게 자는 편이지.."했습니다.

 

"지금 8시 반인데? 아직은 이르지...9시부터 10시 사이에 자..."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말 많고 안 질려하는 동서한테 이렇게 말하면

구차하고 변명스럽고 피곤할까봐 그리고....

따지는거 같아서 그래서 논쟁이 될까봐 두려워서

그냥....동서 말에 예스 해주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10시에 자는 우리 딸..아주 일찍 자는건 아니기에

동서 말에 좋은게 좋은거지하며... 맞다 해줬지만...

 

지금 심정...너무 억울하네요.

 

8시 반에 안 자는게 그렇게 놀랄일이고, 아주 많이 늦게 자는건가요??

9시에는 꼭 재우려고 노력하려는데

그래도 아주 많이 늦게 자는거가 되나요...??

제가 아이 수면 시간에 예민해서 일찍 재우려고 ( 9시) 노력 하거든요...- 잘 안되지만...ㅠㅠ

 

항상 동서는 제 앞에서 조카 본 일로  배변훈련은 어떻게 해야 한다. 영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한다. 등등

아는 체를 많이 해왔고, 말도 많고 기도 세고 정말 말 하나도 안 질려는 성격이라 어려웠어요.

 

휴...

육아도 힘든데....이런 말까지.....듣다니..

 

 

-82쿡 안지 한두달이 안되었는데 너무 좋아하는 곳이 되버렸어요.

글 보고 세상 알고 배우고 느끼고...친구같고 언니같고..엄마같은...

 

혼자 맘 끓이다가 82가 생각나서 저도 적어보았습니다.

답변좀 해주세요..

 

 

 

 

 

 

 

 

 

 

 

IP : 59.21.xxx.2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가
    '12.6.23 12:47 AM (1.235.xxx.243)

    캐나다도 아니고...
    10시 넘어 애 데리고 마트가서 애 잠 안재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8시 30분이면 초저녁은 아니지만 애 안 잔다고 놀랄 시간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2. ㅂ ㅂ ㅂ ㅂ
    '12.6.23 12:53 AM (182.208.xxx.28)

    저희 4살딸은 9시반~10시사이요
    11시 넘어자던아이인데
    8시부터 불다끄고 눕히고해서
    그나마 많이 땡겼네요

    이젠 이 시간으로 자리 잡혀서 아홉시에
    자자고 눕히구요
    더이상은 못하겠던데요ㅠㅠ
    동서네 아이는 꼬박꼬박 8시에 재우라하세요
    시도해봐도 안되는걸..어쩌라구

  • 3. ...
    '12.6.23 12:58 AM (222.233.xxx.129)

    4살 7살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요 울애들은 8시에 같이 누워 제가 책 두권 읽어주면 자요
    8시 20분쯤 자는거 같아요 낮잠은 안재우구요 아이들 잠들고 두시간 뒤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 된다고 하잖아요 또 10시부터 새벽2시 까지 젤 많이 분비 된다고 하니 8시에서 9시가 잠들기
    적당한 시간 인거 같더라구요 근데 주말엔 조금 더 늦게 자기도 해요 오늘은 9시 넘어서 재웠어요
    더 놀고 싶어해서... 동서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본인 아이나 잘키우라고 하세요

  • 4. fermata26
    '12.6.23 1:03 AM (211.234.xxx.71)

    헉 저희 딸 낮에 낮잠 두어시간 재운 날은 열한시 넘어야 잠들어요.
    낮잠 안 자도 아홉시는 넘어야 자요.
    오늘도 열한시 반 넘어 잠들었어요.
    일찍 자면 고맙지만 안 자는 애 억지로 재우기도 힘들어서
    전 그냥 잘때까지 같이 놀아요ㅡㅡ
    님 동서말대로라면 전 나쁜 엄마네요ㅜㅜ

  • 5. ..
    '12.6.23 2:38 AM (125.178.xxx.70)

    저도 4살 딸 있는데 낮잠자면 밤 12시, 새벽 1시에 자고
    낮잠 안 잔 날은 8시에 눕혀도 애가 안 잔다고 버티다가 9시나 10시 넘어서 자요.

    주위에서 누가 애가 너무 늦게 자는거 아니냐 하면 그냥 이러저러해서 그렇다.
    그리고 우리 애는 기질이 원체 자는 걸로 힘들었던 애라 그렇다.
    그냥 그렇게 대답하고 넘어가지 그거 가지고 억울하다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원글님도 동서가 얘기한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얘기했다면
    그냥 그러려니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요.

    그니까 요점은 8시 반이 늦은 시간은 아닌데 안 잔다고 얘기 들은게 억울하신게 아니고
    동서가 원글님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했다는거 억울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 6. hydh
    '12.6.23 6:17 AM (203.226.xxx.110)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새벽 한시도 아니었고 그시간에 안잔다고 놀라워하는 동서 소견이 좁은거지요. 조카? 한명만 키워봐서 그렇겠죠.

  • 7. 네.늦어요
    '12.6.23 7:20 A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하지만.대응은 쿨 하게 잘 하셨네요. 이말저말해봐야 구차하고
    아이를 일찍 재울수 있음 재우세요.
    기질적으로 조금 자는 애가 아니고 엄마가 분위기 잡아주면 된다면.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고. 그게 습관이 되거든요

  • 8. 수수엄마
    '12.6.23 7:56 AM (125.186.xxx.165)

    큰애가 4살인데요 왠만하면 8시에 재우려고 노력했고 대체로...거의 그시간에 잘 자요
    상황에 따라 조금 빨라지기도하고 더 늦어지기도하지만요

    아이들이 일찍 잘 자고...그럼 제가 편안하게 쉴 시간이 생기고
    남편과 시간을 보내기도 좋으니까요 ^^

  • 9. ㅇㅇ
    '12.6.23 7:57 AM (110.70.xxx.194)

    옛날 저 어릴때 9시가 되면 TV에서 '어린이여러분 잠들 시간입니다.'라는게 나왔는데..요즘 애들은 다들 늦게 자는듯 해요 낮잠자는 5살 아인10시넘어 자구요 7살 아인 10시 되면 자구요. 8 시는 넘 이른데요~

  • 10. 4세 아들
    '12.6.23 8:01 AM (119.67.xxx.119) - 삭제된댓글

    아직도 일주일에 다섯번은 낮잠 2시간 반씩 자는데 낮잠 잔 날은 10시에 눕혀도 11시 넘게까지 안 자요.
    낮잠 거른 날은 빠르면 7시에도 자구요.
    이젠 낮잠 좀 안 잤음 좋겠는데 제 맘대로 안되네

  • 11. ..
    '12.6.23 10:07 AM (110.14.xxx.164)

    일찍자면 좋긴한데
    우린 남편이 늦게 오니 저녁이 늦고 그러다 좀 놀면 10시는 금방이더군요
    외국에서야 6시면 저녁다 먹고 각자 할일하니까 8시에 재울수 있고요

  • 12. 루나
    '12.6.23 2:00 PM (219.251.xxx.70)

    50일된 애키우면서 참 입찬 소리 하네요. 그동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86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1 트라우마 2012/06/25 2,134
121885 착한 초등학생이 더 많겠죠? 6 어린이 2012/06/25 1,420
121884 장마철 대비 뭘 해야 할까요? .. 2012/06/25 1,521
121883 7월 초에 솔비치 해수욕 가능할까요? 2 궁금이 2012/06/25 1,622
121882 고등학생 급식비 출금 날짜 문의요 1 급식비 2012/06/25 1,248
121881 기분좋아요 2 리향 2012/06/25 1,441
121880 동네마트하는 분이 대형마트 휴일에 대해 쓰신 댓글 오려왔어요 .. 9 대형마트 2012/06/25 2,591
121879 양산과 우산 차이가 있나요? 8 궁금 2012/06/25 4,813
121878 여행 파워블로거는 공짜로 여행하는건가요? 5 뱅기타고나가.. 2012/06/25 4,121
121877 왜 촌시러우면 촌시러울수록 이쁘다 생각 하는 걸까요? 19 7살 2012/06/25 4,648
121876 주름과 흰머리나 머리결 중.. 6 외모 2012/06/25 2,484
121875 저혈압인데 당뇨인분한테 좋은 음식이 있나요? 지슈꽁주 2012/06/25 1,593
121874 남자쪽에 먼저 인사하면 안되는거에요? 15 ..... 2012/06/25 6,766
121873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칭구 2012/06/25 1,351
121872 커트머리를 했는데 아줌마가 되버렸어요..ㅠ.ㅠ 4 원이까껑 2012/06/25 7,246
121871 아니 왜 손학규는 매일 문재인만 연일 때리나요? 9 .... 2012/06/25 1,896
121870 빵집도 좀 규제 해주면 안되나요? ㅠㅠㅠㅠ 8 애엄마 2012/06/25 2,930
121869 스마트폰 야동퇴출한다던 한선교, 국회서 야한사진 보고 흉내 1 33 2012/06/25 2,970
121868 공연 감상하세요...Guang Dong - Pas de deu.. 행복온라인 2012/06/25 1,396
121867 노래듣고 울어본적 있나요? 30 눈물 2012/06/25 3,142
121866 근데 넝쿨째에 나온 점장님이요.. 9 애엄마 2012/06/25 4,378
121865 나경원이 여자인가요? 5 나경원같은사.. 2012/06/25 1,922
121864 공덕역 실종녀 모친 " 딸이 동거남과 결혼하기로 했다&.. 22 경악 2012/06/25 12,842
121863 세금 자동이체 신청 하셨나요? 2 82중독 2012/06/25 2,152
121862 점장님, 이숙이 광고 나오는것보면.. 인생 한 방이다 싶어요 1 연예인 2012/06/25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