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눈으로 직접 본건데,
콩나물을요,
아주 아주 커다하고 넓직한 고무 대야 같은 곳에 넣더라구요.
그냥 눈으로 얼핏 보기엔,우리가 사는 시중의 콩나물 말고
재래시장 가면, 엄청 크고 깊은 어떤 통같은데서,쑥 빼가지고 주잖아요.
그걸 비닐에 담아주죠.
그 큰 통, 한통 통째일 만큼,많은 양이 었어요.
그 많은 양을 고무대야에 확 붓더니, 호수로 물을 확 틀어 놓으니
위에 콩나물 껍질이 둥둥 뜨죠..그걸 걷어내요,,떠내려도 가고,,뭐 손으로 대충 걷어내더군요.
그러더니 고무장갑낀 손으로 휙~휙~휙~~~휘리릭 이렇게하고는
물을 화라락~따라 버립니다.
그러더니,,,,,,,,,,그게 끝.
더이상 씻지를 않아요! 와우;;;;;
그냥,그게 콩나물 씻기 끝이에요.끝;;;;;;;
제가 화장실가다가 우연찮게 그 장면을 봤답니다.
모르는척하고, 옆에서서 자세히 다 봤죠..
화장실 가는 중이었는데,주방안이 훤히 보여, 그냥 지나치질 못했어요.
그 아주머니께,
저거 다 씻은 콩나물이에요???
물어보니,그렇답니다.
그래서,제가 왜 한번만 씻냐고,,,제가 보니가 한번만 씻더라... 그러니까
ㅎㅎ 콩나물은 물에서 자라는 거라, 아주 아주 깨끗해요~~
물에서 자라잖아요~~아유~
되레 저보고,,,,모르셨어요??? 이러던데요...
제가 그럼 잔류농약이 덜 씻길텐데...블라블라,,,쭈볏거리다가 말았어요.
그거 보고는,진짜 밥맛은 다 떨어지고
그 식당 다시 가면 사람이 아니다하고 나왔는데
식당에서 일어나는,저런,비위생적인 일이
이 일 뿐만은 절대 아니겠죠.
조미료 쓰는건 둘째 문제이고
그 많은 야채들,제대로 씻지도 않고,휘리릭~~그게 끝인거죠...
다른 식당도 이럴까요ㅠ
제가 간 저 식당이 그냥 몇천원짜리 식당보다는,좀 더 비싼
한정식,1인당8만5천원 하는 곳이었어요.
물론 가격이 더 나가면, 더 위생적일거란 생각은 안하지만요
다시는 그 식당 쳐다보기도 싫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