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내립나다 감사드려요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1. ㅇㅇ
'12.6.22 3:05 PM (180.68.xxx.91)지금 원글님의 행동을
부모에게 줄수 있는 점수로 매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 몇점 주실거 같으세요..
아직 4학년짜리도 문제 실수로읽어서 틀리고 그래요
2학년인데요
자꾸 연습하면서 나아지면 되잖아요2. 헉
'12.6.22 3:08 PM (211.234.xxx.173)엄마닮아서 수가 부족하다는 거 알면서 왜 그러세요?
본인 성적은 어땠나요?3. ..
'12.6.22 3:09 PM (124.51.xxx.163)어렸을때 부모한테 맞으면서 공부한애들은 공부흥미잃어요..
지금은 저학년이니 님말듣지만 크면 어디 부모말대로 할 수 있겠나요..
감정조절하시구요.. 나도 몇점짜리 부모인가 생각해보세요4. //
'12.6.22 3:11 PM (125.185.xxx.153)확실한 건 하던 공부도 스트레스 받아 못하게 될 것 같아요 따님이;;
뭐 엄마 닮아 수가 부족하다는거 알면서 왜 그러냐는 질문은, 글쎄요.
초딩산수 하는데 유전자까지 들이대야 하는가는 잘 모르겠구요....
오히려 엄마의 열등감만 더 자극할 것 같은데요..
더 북돋워주고 격려해줘도 모자랄판에 이렇게 성질내서 파토를 내 놓으면
애가 엄마 무서워서 시험지만 펴도 엄마 얼굴이 떠오를 것 같아요.
공부에 마음의 평정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시나요?
저도 수개념 부족해 결국 대학레벨 중위권으로 떨어진 사람이라
아이 수학공부 잘 시켜야지 생각 하고 있지만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좀 더 전략적으로 하세요.5. 샬랄라
'12.6.22 3:12 PM (39.115.xxx.98)기가 찹니다. 애 불쌍해서 어쩌누
6. 그러지마세요
'12.6.22 3:16 PM (123.111.xxx.244)저, 초등 고학년 두 아이 키우는데
오다가다 마주치는 2학년 또래 아이들, 아직 제 눈엔 아기처럼 보여요.
그 연약한 아이를 시험 몇 개 틀렸다고 20분을 소리지르고 때리다니요.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선배엄마들이 다 그러죠? 초등 저학년 성적 별 거 아니라고.
몇 년만 지나고 보세요. 그 말 진리예요.
그 나이 땐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만 잡아주면 돼요.
지금 님이 아이에게 하시는 말과 행동,
다잡지 않으면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옵니다. 꼭 명심하세요.7. 에헤라디야~
'12.6.22 3:18 PM (112.148.xxx.30)이러면 안되는데...나는 잘했나... 아이에게 내가 하는 이 짓이 뭔가 스스로 자문도 하고 반성도 해요
이론으론 다 알겠고 저도 다른 아이 얘기면 저리 키우면 안되지쯧 할거에여.
문제는 제가 알면서도 너무 화가 나고 제어가 안되는거에요.
첫댓글님 말처럼 다른 여러 시궁창들이 저를 가두고 있네요.
투사라니... 것도 아이에게...진짜 안될 일인거 알구요 저 어릴때 곧잘 하던 공부 엄마한테 혼나다가 학 띠었네요.
근데 제가 더하고 있어요.
저도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8. 대학생 학부모
'12.6.22 3:22 PM (122.61.xxx.187)아이들 학업은 마라톤 같다고 생각해요.
어린시절 공부에 대해 강제력이 심할수록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단거리 뛰듯이 아이를 몰아치지 않는게 좋아요.
멀리보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달래가며 공부시키는게 오히려 효과가 있지않겠어요?9. ...
'12.6.22 3:23 PM (119.201.xxx.171)원글님 혹시 학력 컴플렉스 있으세요?
10. .....
'12.6.22 3:23 PM (58.143.xxx.120)아이가 너무 불쌍해서...ㅠㅠ
집에서는 편하니까 더 할 말도 똑똑히 잘하지만
밖에서는 다를 수 있지요.
집에서는 잘하면서 밖에서는 왜 그러냐고 하면
밖에서 잘하겠다는 생각이 안들고, 집에서도 대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11. 샬랄라
'12.6.22 3:25 PM (39.115.xxx.98)원글님 제가 다는 모르지만 지금 님 따님은 지옥 근방에 있을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계속하시면
님이 오래 사시고 저애가 크면 그 다음은 님 차례가 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옵니다. 꼭 옵니다.
지금 그것을 피할 가능한 방법은 아이 성적를 절대 보지마시고 점수를 가리고서 사인만 해주세요.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지금 하시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12. 다른것도 아니고
'12.6.22 3:25 PM (211.195.xxx.130)받아쓰기 38점 맞아오는 1학년 아들녀석.....
기가차지만....그래도 넘 귀여워서 뽀뽀를 세게 해줬네요.13. 음
'12.6.22 3:25 PM (119.200.xxx.4)에고 본인 초2때 생각해보세요. 공부는 커녕 동네에서 애들이랑 놀기 바빴잖아요. 저녁 먹을때 엄마가 불러서
들어가고 읽고 싶은 책 실컷 읽고 .. 요즘 애들 불쌍해요. 초등 저학년부터 백점 맞으라고 하고.14. 샬랄라
'12.6.22 3:29 PM (39.115.xxx.98)아이하고 관계없이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세요.
없으면 무엇이 재미있을까 생각날때 까지 생각해 보세요.
생각 나시면 재미있는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정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시면 산책이라도 해보세요.
단 아이 성적은 절대로 보지마시고 생각도 하지마세요.15. 거칠게쓰고싶다
'12.6.22 3:29 PM (180.68.xxx.65)님...원글님 정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2학년입니다.
그리고...올백을 맞아야 흐뭇하시겠어요?
님스스로 님 학창시절 올백만 맞으셨나요???
울녀석들 반타작해도 열심히 했냐 노력했다고 생각했냐 그게 끝입니다.
남편도 시험치느라 고생했다...이게 끝입니다.
그 점수가 도대체 뭐길래...애를 쥐잡듯 잡으셨다는건지....
시험이란게 왜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보는게 시험아닌가요? 그럼 그부분 채워주면 되는거지....
스트레스 아이에게 풀지 마세요. 그것만큼 죄짓는 일 없습니다. 벌받아요...16. 저두..
'12.6.22 3:29 PM (211.208.xxx.116)원글님처럼 화가 나요 어려운 문제도 아니고 침차하게만 문제 읽었다면 분명 내 아이 실력으로 맞추었을 것인데 그걸 틀려오고.. 미리 공부까지 시켜 보냈는데 그리 틀려오면 기가 막히죠 게다가 같은반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잘봤다하니 더 속상하죠 저학년이면 아직 쉬운 문제들인데 벌써 이럼 어ㅉ
17. 마인드 컨트롤
'12.6.22 3:30 PM (14.47.xxx.165) - 삭제된댓글자주 혼자 있을때 마인드 컨트롤을 하세요..
성적이 다가 아니다.
아이는 많이 웃어야 행복한 아이로,그래서 행복한게 뭔지 아는 아이로 자랍니다.
초등2학년 아이에게 불행을 먼저 느끼게 하지마세요..
자주 자주 행복은 이게 아니야...하며 마음을 다스리시고,성적이 다가 아니란걸 인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18. 그리고
'12.6.22 3:31 PM (58.143.xxx.120)검산하는 법을 가르치시고
문제를 읽을 때 대충 읽는 것 같으니
중요 부분에는 동그라미나 세모를 치고
잘 이해하는 지를 다시 체크해보시고
독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함께 글 읽으면서 글을 이해하는 연습도 차근히 시키세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데 뭐가 그리 급합니까.
그 나이 때에는 학교 잘 갔다 오는 것만도 칭찬해줬으면 싶구만..
EBS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인가 그거 보니
엄마가 딸과 대화하는데 공부 아닌 이야기로는 하루 5분도 채우기 힘들어 합디다.
앞으로 아이 커나가면 어찌 하려고 그러세요 ㅠㅠ19. 이상타
'12.6.22 3:31 PM (180.68.xxx.65)근데...애한테 그렇게 해놓고
원글님 닉넴이...에헤라디야...?????????????????????????
이것도 낚시글인가요???
요즘 낚시낚시 하두그래서 답변 잘 안다는데...--;;20. 그리고
'12.6.22 3:34 PM (58.143.xxx.120)지금 생각으로는 이렇게 쉬운 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앞으로 공부는 점점 더 어려워져만 가고
내리막길이 아닐까 걱정하시죠?
초등학교 때 공부 못해도
중학교 가서 더 잘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심호흡 좀 하세요.21. 에헤라디야~
'12.6.22 3:34 PM (112.148.xxx.30)부끄럽네요 부족한 엄마한테서 태어나 상처가 아물날이 없겠죠. 전 이제 어찌할까요? 컴플렉스인지 질투고 샘인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아이 공부 시키지 말까요? 그냥 둘까봐요...
남편과의 관계, 경제적문제, 다 문제 있고, 애 하나만 키우며 직장에 끈 놓은지 2년이에요.
근본적으로 마음에 화가 많이 쌓였는데 제어하거나 풀 줄을 모르는것 같아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아이는 돌아오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안아주겠습니다.22. ..
'12.6.22 3:35 PM (119.201.xxx.112)요즘은 잘 하는 애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저도 첫째때는 주변 여기저기서 잘한다 잘한다 해서 진짜 잘하는 줄 알고..립써비스가 더 많았는데ㅠㅜ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초등 저학년때 올백 받아오지 언제 받아오냐고~ 저도 울애는 그럴줄 알았죠....한마디로 기대감이랄까? 울애가 울면서 하는 말이 엄마는 왜 나한테 기대를 많이 하냐고..시간이 지나면 점점 받아들이게 됩니다..완벽이란 없다고..엄마도 마음을 다스려야합니다..잘못하면 정말 어린나이에 공부에 손놓을 수가 있으니까요..저희애 학교에 한 애는 수학시험을 치다가 앞장만 풀고는 포기하고 엎드려 있었답니다..쌤이 왜 그랬냐고 물으니 1개틀리나 10개틀리나 엄마한테 혼라는 건 마찬가지라고..초등3학년이..조급해 하지 말자구요~외동이라 비교대상이 없어 커 보이지만 아직 어립니다
23. dma
'12.6.22 3:36 PM (125.187.xxx.175)저도 수학이라면 질색(고등학교때부터)인데 어찌어찌 수능 다른 과목 잘봐서 이과를 가서 전문직
남편은 수학 아주 잘했고 수학 본고사로 대학가서 전문직...
큰애가 2학년인데 저를 닮았나 수에 좀 약하네요.
1학년때는 거의 100점 받아오더니 요즘은 90점대, 어쩔때는 80점대도 받아와요.
아직 수학 문제집 붙들고 시키지도 않기 때문에 100점 받아오는 것보다는 조금 서운해도 절대 혼내거나 하지 않아요.
요즘은 예전이랑 많이 다르다지만 저나 남편이나 아이들 어릴때 시험점수로 들들 볶는건 정말 백해무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공부 초등학교까지만 하고 끝낼거 아니니까요.
아이가 다양한 실수를 해요.
너무 황당하게 (아이 스스로도 황당해함) 쉬운 문제를 틀린 경우도 있고
앞에 있는 어려운 문제 붙들고 있다가 시간이 모자라 뒤에 있는 쉬운 문제를 여러개 틀리기도 하고
문제 속의 조건을 잘 안 읽고 넘어가서 틀리기도 하고...
지금 제 눈으로 보기에는 제가 3~4학년때나 풀었을 어려운 문제들을 아이가 풀어온거거든요.
가끔 방정식의 원리로 풀어야 하는 어려운 문제도 있어서 기가 막히기도 하고...
그런데 그 중에도 (선행이나 어떤 사교육 없이)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80점 이상 맞아 왔다는게 참 대견해요.
그래서 맞은 문제는 "와~ 이렇게 어려운 걸, 엄마는 2학년때 이런거 하나도 못 풀었는데, 대단하다~~"
그러면 100점 못 맞은게 속상해서 시무룩하던 애 얼굴에 화색이 돌아요.
"엄마, 내가 하나는 쉬운건데 실수로 틀렸고 나머지 2개는 좀 어려웠어요..."하고 얘기를 해요.
그럼 어떻데 푸나 같이 한 번 보자...
하고 아이에게 중간중간 힌트와 질문을 던져가며 풀면 결국 틀렸던 문제도 아이 힘으로 풀어져요.
시험지에 기분좋게 확인 사인을 해주고 나면 아이가 짝꿍 얘기를 해줘요.
"내 짝꿍은 엄마가 틀린 숫자대로 손바닥 때리고 100점 맞으면 돈을 주기로 했다는데 오늘 4개나 틀려서 집에 가기 싫다고 울었어요..."
아이가 너무 가엾어요. 이따가 잘 다독여주세요.
기나긴 학업과 인생길에서 그 몇 점 정말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니에요.24. 에헤라디야~
'12.6.22 3:37 PM (112.148.xxx.30)그냥 로긴시 가입된 닉넴입니다. 수정할 경황이 있음 욕 먹을 각오하고 여기에 글 쓰지도 않았어요.
25. 123
'12.6.22 3:38 PM (211.181.xxx.55)엄마가 너무 몰아치니 애가 청개구리 식으로 나가는것 같아요
좀 내버려두세요..
도 좀 닦으시구요
자기 스스로 채점하는건데 0으로 만들어왔다는거보니 감이 딱 오네요..26. 샬랄라
'12.6.22 3:42 PM (39.115.xxx.98)제가 방법을 적었잖아요.
조금이라도 본인이 재미있어 하는것 찾아서 해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신경써서 고칠 수 없는 것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재미있는 소설 재미있는 영화보는 것도 스트레스 많이 풀립니다.
음악도 좋아하시는 것 듣고
아무턴 재미있는 것 찾아서 해보세요.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해주는 것이 길게보면 님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27. ....
'12.6.22 3:43 PM (58.143.xxx.120)선무당이긴 하지만
한 마디 더 하자면
시험을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초등학교 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간다고 생각하시고 가르쳐주세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책 한 권을 읽는다고 생각할 때
그 책이 '이기적 유전자'라고 가정한다면
1.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익혀서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다.
2. 이기적 유전자란 무엇일까? 유전자는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것일까?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읽는다.
어떤 방법이 책을 읽기에 더 좋을까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때도
질문에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공부에 응용해준다면 제 생각에는 좋을 것 같아요.
실수도 실력이라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이잖아요.
실수를 통해 배울 것이 더 많은 나이이지
실수를 통해 아이를 평가하거나 점수매기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28. 샬랄라
'12.6.22 3:54 PM (39.115.xxx.98)여행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혹시 어려우시면 짧게라도 자주해보세요.
정 안되면 당일치기라도 자주 해보세요.
효과가 좋을 것 같네요.
보는 제가 답답해 죽겠네요.29. ...
'12.6.22 3:57 PM (203.234.xxx.81)아이의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인데요,
벌써부터 그렇게 쥐잡듯 잡으면 어떡하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아이 많이 없어요.
지금 조금 서툴더라도 차차 배워나가면서 나중에 공부를 더 잘하게 되는게 낫지 않나요?
지금 잘해서 자만심갖고 공부에 흥미를 떨어뜨리게 하는것보단
지금 잘할수있다고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것이 훨씬 나은 교육방법일것 같네요.
저도 수리연산이 부족했는데요, 제 어머니 한번도 야단치신적 없으세요.
다음에 더 잘해오라고, 항상 칭찬만 해주셨어요.
그러다보니 나중에 공부에 흥미가 붙게 되었구요.
제 사촌동생 경우에는 숙모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공부를 잡더니,
결국 나중에 공부의 '공'자만 나와도 애가 지겨워하고 하기 싫어해서
결국 손에서 놓더라구요.
원글님 잘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30. 은현이
'12.6.22 3:58 PM (124.54.xxx.12)원글님 첫 애 시죠?
제가 원글님처럼 큰애 때는 조바심 내고 막 그랬어요.
왜 이걸 틀려올까 분명 집에서 몇번이나 풀었던 문제 인데 애 보다 제가 더 안달 이었네요.
누가 100점 맞았단 소리 들으면 겉으론 축하한다고 이야기 해도 막 샘 나고
집에오면 학습지 숙제 검사 하고 안했으면 그걸로 혼내고
지금 생각 하면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그것 다 부질 없더라구요.
공부는 지가 하는 것이지 엄마가 하는 것이 절대 아닌데 잘 키워 보겠다는 생각만 앞서
아이 생각은 전혀 안했던 거죠.
둘째를 가지면서 몸이 힘들어 아이에게 집착 하는 것이 좀 떨어지니
그때서야 아이의 표정이 보이고 다른것도 들어 오더군요.
그렇게 차츰 차츰 공부에 엄마는 빠지고 아이 혼자 하게 됐어요.
그때 아이를 계속 옥죄였으면 우리 아이가 지금처럼 잘 자라진 못했을것 같아요.
지금 취직 준비로 한창 바쁜데 여러 사람을 둘러볼수 있게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게
해준 엄마,아빠 께 감사 하다는 자소서를 보고 잘못 키우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둘째는 중2인데 초등 저학년 때는 태권도와 피아노 외에는 하지 않았어요.
영어가 너무 재밌다고 4학년때 말하길래 학원 가볼래? 했더니 지금껏 잘 다니고 있어요.
중학교 들어서 수학이 좀 어렵다고 과외 한번 해보겠다고 해요.
엄마가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오래 할수 없지만 자기가 선택한 학원이나 과외는
책임감 때문이라도 열심히 다니더군요.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감히 조언 드리자면
초등 2학년 한두문제 틀린것 절대 큰틀에서 영향 없어요.
마음 가라 앉히고 아이 너무 옥죄지 마시고 아이가 도와 달라고 할때 도와주세요.
아이 공부 인생 초등 2학년으로 끝나는 것 절대 아니에요.31. 아이 불쌍
'12.6.22 4:02 PM (203.235.xxx.131)저도 아들이 초1이에요
원글님 맘 알아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나가셨네요
객관화 해보세요.
무엇이 중요한지를.. 100점 맞았다 쳐요
초2 백점 그게 뭐 중요합니까?
앞으로 시험이 만개쯤 남았는데요!
담부터 잘하자 틀린것만 점검하고..
그렇게 해보도록 훈련하세요
그런식으로 하면 애가 정말 불쌍합니다. 얼마동안은 엄마말을 따라줄지 모르나
나중에 원글님께 어떤식으로 뒤통수 치는 사태가 일어날지 몰라요.
애들 키우는게 그래서 어렵고 힘들죠.
좀 객관화 해서 볼필요가 있구요..
자신의 내면과 자신의 생활을 볼필요가 있네요
100점맞은 딸내미점수 누구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내가 이러나
몇번이나 검토시켰는데 또 틀리는 딸이 원망스러워 잡으려고 이러나
생활의 불만족을 딸을 통해 대리만족 하려고 이러나
해답은 원글님이 잘알겠죠..
소중한 딸.. 작은것때문에 큰것 잃지 마시고
잘 다독이시길 바라겠습니다.32. 늦지않았어요
'12.6.22 4:08 PM (112.144.xxx.18)원글님...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공부에 신경끄시고
냅두세요. 그냥 마음을 내려 놓으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저학년때 쥐잡듯이 잡다가 포기하고 냅뒀더니
고학년 올라가더니 정신차리고 지 스스로 학원보내달라더니
중학교 올라가서는 자기 스스로 공부 열심히 해요.
지금에 와서야 왜 그때 애를 쥐잡듯이 잡았는지 후회돼요.
그냥 냅둬도 공부할 아이면 스스로 할텐데...하고
작은애가 초2인데 매번 70~80점대예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ㅠㅠ
공부못하면 기술쪽이나 운동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면 되고
또 큰애처럼 머리커지면 자기 스스로 할수도 있고 해서요.
백점 맞았다는 주위 엄마들 소식 들려오면 온몸이 부글부글 끓지만
애한테는 최대한 표시 안내려고 해요.
때려봐야 내 자식만 아프니까....
그냥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33. 혹시
'12.6.22 4:09 PM (211.208.xxx.97)촛불때 에헤라디야~님?
34. 님이 잘못을 인지하고 계시니...
'12.6.22 4:10 PM (121.143.xxx.50) - 삭제된댓글한말씀드리자면
혹시 님은 학벌컴플렉스 있지않나요/
제 지인이 어렸을때도 공부못했고 유난히 좋지않은 대학나온걸 챙피해하더니
나중에 지 아들 잡더라구요...
자기탓이란 소리들을까 걱정하는거 같기도하고..
하여튼 욕심은 너무 많은데 아이는 평범하고.. 그러니 속에서 불이 난다고...35. ㅇㅇ
'12.6.22 4:13 PM (121.130.xxx.7)그렇게 아이는 공부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영영 공부와는 담을 쌓게 되는 거죠.
그거 회복시키기 힘들어요.36. 에헤라디야~
'12.6.22 4:49 PM (112.148.xxx.30)촛불이후에 가입했어요 촛불때 같은 닉넴이 있었나보네요.
휴대폰이라 전체적으로 오타가 많아요.
그리고 제 학벌이나 그런 쪽 컴플렉스는 아니구요 현재 불안한 경제적 상황에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예능이나 돈으로나 밀어줄 능력이 내게 과연 있을까 하는 불안함은 크네요.
생활전반에도 제가 좀 예민해요. 누구한테 거슬리는 소리나 기분 나쁜 일 생기면 잘 잊지 못하고 잠에서 깰 정도...
외벌이 들쑥날쑥인데 주변 학원 인프라나 방과후 학교 같은 제도가 없어서 아이 하나 맡기고 생업에 나서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자기 일처럼 조언해주시고 길을 비춰주신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요...37. ..
'12.6.22 4:52 PM (211.40.xxx.126)원글님...이제라도 자신의 행복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오늘은 이쁜 옷을 입어보고, 내일은 맛난거 먹고..하루 하나씩.
38. ,,
'12.6.22 5:03 PM (180.67.xxx.252)전문가라고 정답만 말하진 않겠지만 저는 도움 됐기에 서천석 선생님(https://twitter.com/#!/suhcs) 트윗 몇 자 옮겨 봅니다.
--------------------------------------------------------
부모들은 은근히 아이에게 완벽주의를 주입한다. 실수를 지적하고 만점을 기뻐하면서. 그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다. 완벽주의는 일을 시작하는걸 두려워하게 한다. 시작을 미루고, 시작 후에도 사소한 것에서 힘을 뺀다. 새로운 방법과 창의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실수를 줄이고 최고의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아이. 부모의 기대이다. 그러나 포기 않고 어려움을 돌파하는 용감한 아이란 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은 만화가 아니고 부모들도 대개 그렇지 못하였다. 놀라운건 그런 용감한 아이 중 내면이 행복한 경우는 또 소수.
자주 스스로에게 이야기한다. 아이를 보며 , 또 나에 대해서도. "이만하면 충분하다." 놀랍게도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질 때 오히려 더 나아갈 힘이 생긴다. 아이도 웃으면서 인정해줄 때, 도망가려 하지 않고, 부담느끼지 않고 다음에도 일을 해낸다.
/ 아이와 부모는 같이 스트레스가 높곤 합니다. 부모의 스트레스가 전해지면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이의 스트레스 행동은 부모 스트레스를 유발하죠. 어떤 경우든 함께 스트레스가 높다면 같이 뒤로 물러나세요. 우선 쉬고 추스리고 그 다음 처리해 나가세요39.
'12.6.22 5:49 PM (183.102.xxx.179)'대한민국 부모'라는 책 한 번 읽어보세요.....
전 부모는 아니지만 요즘 부모 자식과 관련된 책 읽으며
저와 부모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어요.40. vngk..
'12.6.22 6:16 PM (121.170.xxx.230)울집 아이랑 똑같은 문제를 틀렸네요. 세모로 식 세우라는것을 네모로 세우고
그 밑에 쉬운 연산문제는 덤벙대다가 풀지도 않고...
85점..
그것도 지 실력인데 어쩌겠어요... 점수 가지고 혼내지 마시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을 더 할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저는 점수 가지고는 절대 혼내지 않겠다는 철칙이 있는지라...
다른 엄마는 점수 가지고 혼난다며...아이가 엄마는 왜 안혼내냐고 하더군요..ㅋㅋ
대신 수학 공부 시간을 더 늘였어요. 그러다 보면 노력한 만큼 실수의 양도 줄겠죠.41. 토닥토닥...
'12.6.22 6:31 PM (114.200.xxx.10)우울하시죠?? 저도 그래요 ㅠㅠ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는 엄마들중에 우아하게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몇이나 될까요??
다 아이키우면서..특히 성적으로인해 아이 때리고 소리지르고 그런 경험 다 있을거예요...
그러고나면 내자신한테 너무 화도나고, 아이도 미우면서 미안하고...다시는 안그래야지 그러면서 시간지나면 또 소리지르고...그럼 또 내자신한테 화나고....그런일들의 반복...
다들 그러면서 살아요...
저도 님한테 조언할 입장이 못되지만...사실 어젯밤 아들녀석 때렸거든요...국어시험때문에 ㅠㅠ
아이한테 조금만 맘을 비우면 서로가 행복할텐데 그게 어디 쉽나요..
우리 서로 노력하고.. 혼내고 난뒤 아이한테 진심으로 미안타고 말하면 아이도 이해하고 그럴거예요..
노력해요...화이팅///42. 2학년맘
'12.6.22 6:37 PM (75.34.xxx.155)저도 미국에서 초등 2학년 남아 키우는 맘이에요.
저희 아이도 나름(?)상위권이긴 하지만, 원글님 따님과 똑같은 실수해요.
아직은 어리니 연산이나 문제 제대로 안읽고 실수해서 저도 가볍게 잔소리도 합니다만,
아직은 어리니 크면 나아지겠지 하고, 그냥 한두번 언급만 하고 넘어가는 정도에요.
그런데 저는 아이의 나쁜 태도를 보면 너무 화가 나더군요.
아이가 모르는거 설명해 줄 때 딴짓하다가 딴소리 하면 못참겠더라구요.
저는 시험 점수는 별로 뭐라 안하는데 태도는 잔소리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저도 화, 짜증이 많은 사람이고, 그 상태에서 아이에게 제 화가 고스란히 갈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기분상태에서는 그냥 아이 공부 안봐주고 방치합니다.
그럼 아이가 혼자 책보고 그림그리고 놀아요.
조바심나시면, 대학입시 부터 반대로 거슬러서 생각해 보세요.
비정상적인 무분별한 선행은 걸러내시고,
어떤 학년에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해 내면 된다는 나름의 기준이 엄마 머리에 생기면,
남들 얘기에 마음이 조급해 지지 않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1365 | 낼모레 도로주행연습잡혀있는데요, 8 | 물어볼게 있.. | 2012/06/23 | 2,540 |
121364 | 쾌변의 추억 9 | 비법 | 2012/06/23 | 2,427 |
121363 | 보조식품은 | 성장호르몬 | 2012/06/23 | 1,063 |
121362 | 허각 허공 따로 활동하는 것? 4 | ᆢ | 2012/06/23 | 3,081 |
121361 | 여기 사람들이 조선족 싫어한는거랑 강남사람들이 6 | 음 | 2012/06/23 | 2,754 |
121360 | 지금 벙커원 있는데.... 4 | 에구허리야 | 2012/06/23 | 2,488 |
121359 | 카톡에 두사람친구로 들어오고끝이네요 4 | 아 인생.. | 2012/06/23 | 2,839 |
121358 | 멀티탭 빈구멍....... 2 | 대기전력 질.. | 2012/06/23 | 1,912 |
121357 | 한달정도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할까요? 1 | 도우미 | 2012/06/23 | 1,975 |
121356 | 윤선생 파닉스 시작했는데요 6 | 녹음 | 2012/06/23 | 3,412 |
121355 | 영어 질문... 2 | rrr | 2012/06/23 | 1,318 |
121354 | 익명이라 울엄마 이야기,, 5 | 울엄마 | 2012/06/23 | 3,331 |
121353 | 엉덩이근육통 원래 오래가나요? 1 | 괴로와.. | 2012/06/23 | 3,809 |
121352 | 제 상황에 벽걸이 티비 사야될까요?조언좀 부탁드려요. 1 | 궁금이 | 2012/06/23 | 1,787 |
121351 | 이런 엄마, 저런 엄마 | 이런일도 | 2012/06/23 | 1,815 |
121350 | 외국 여자에게 집적대는 한국 남자? 3 | 찝적남 | 2012/06/23 | 2,334 |
121349 | 조선족 얘기가 요즘 많아서요. ㅜㅜ 3 | ... | 2012/06/23 | 2,257 |
121348 | 아기 낳은지 한달 3 | 한달 | 2012/06/23 | 2,241 |
121347 | 왜 10대는 지금 행복하면 안되나, 가정 학교 사회에 묻는다. 4 | 샬랄라 | 2012/06/23 | 1,746 |
121346 | 병원 간병인 쓰고 있는데요 5 | ‥ | 2012/06/23 | 6,286 |
121345 | 들기름 짜 왔는데 5 | 냉장고에 | 2012/06/23 | 2,110 |
121344 | 혹시 인견이불 쓰시는 분 계신가요? 14 | 걱정 | 2012/06/23 | 5,696 |
121343 | 사회복지사2급 취득을 하고자 하는데 교육기관 추천 부탁합니다. 2 | 추천 | 2012/06/23 | 2,438 |
121342 | 새누리당의 낯뜨거운 ‘편파방송 세력’ 궤변 1 | 샬랄라 | 2012/06/23 | 1,469 |
121341 | 카모메식당같은 여성영화 추천부탁해요 36 | 추천 | 2012/06/23 | 4,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