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덧글이 유난히 심한 거 같지 않나요?

주나몽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2-06-21 22:22:32
저 여기 참 좋아하고 참새마냥 많이 들리는데 한 반년간은 참 심한 말들이 많이 달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하기도 하고 속셈이 보이는 글들도 올라오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반응이 유난히 격하고 필요이상으로 잔혹하고 적대적인 경우들이 보이네요.
틀렸다는 게 아니라, 과하고.. 마음에 사랑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글이요.
무슨 인류애적인 사랑이 아니라, 남도 나같은 사람이고 상처받는다는 걸 기억하는 그런 사랑이 비어버린 것 같은 글들.
쎄게 말하고, 최대한 비꼬아서 있는대로 공격성을 표출하는게 어떻게 보면
중학생들 같기도 한데 여기분들은 세상물정을 더 아시니까 오히려 더 무섭죠.
같은 말도 부드럽게 까진 아니라도 차분하게 혹은 객관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얼굴 보이지않는 상대에게 스트레스 풀기위한 것 같아요. 단순히 조심성이 없는 게 아니라
욕은 하나도 안섞어도 악의적인 말들이 저한테 하는 게 아닌데도 따갑습니다.
인터넷인데 뭐 어때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작은 충격이나 상처들이
머리속에서는 잊힌 후에도 마음에는 하나하나 쌓인다고 봐요.
이 와중에 지혜로운 말들, 따뜻하고 사랑많은 조언들도 많고, 센스나 귀여움 넘치는 말들도
여전히 많지만 요새는 가끔 자게보고 나면 마음이 좀 거북스러워집니다.
제가 하는 말들도 더 점검하게 되요. 아니 이건 호작용인가?

우리 세상에서 충분히 받는 상처...일부러 더 얹지 맙시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것과 
공격적인 것을 구분할 소양은 차고 넘치는 82님들이시잖아요.

IP : 175.118.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6.21 10:23 PM (211.214.xxx.132) - 삭제된댓글

    선거철 다가올수록 점점 심해질거예요...

  • 2. ,,,
    '12.6.21 10:24 PM (119.71.xxx.179)

    덧글뿐 아니라, 올라오는 글들도, 예전이랑 좀 달라요..

  • 3. ...
    '12.6.21 10:25 PM (211.246.xxx.181)

    그러게요 찌질이들 유입이 많아지면서 기존 회원들도 덩달아 거칠어지게 되는것 같아요.

  • 4. 맞아요...
    '12.6.21 10:30 PM (58.123.xxx.137)

    다년간의 경험상 선거철이 다가오면 게시물이나 댓글들이 많이 험악해져요.
    그리고 선거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리되곤 했어요. 올해는 유난히 더해요.
    총선하고 대선이 같은 해에 있어서 유입된 알밥이나 찌질이들이 상주하는 거 같아요.
    실제로 몇몇 아이피는 아예 대놓고 남자가 댓글 달더라구요. 얼른 대선이 지나가야해요.

  • 5. 주나몽
    '12.6.21 10:30 PM (175.118.xxx.172)

    에휴.. 선거 때문인가요?
    정말 전체적으로 많이 거칠어진 건 맞는 것 같아요.

  • 6. 주나몽
    '12.6.21 10:55 PM (175.118.xxx.172)

    뭔가 패턴이 있는 것 같다고 느끼긴 했는데 무섭네요. 그 찌르는 듯한 말투... 대체 이런것까지 조작하는 이유가 뭐랍니까. 그런 알바 일이라고 해도 심성이 썩을 것 같은데.

  • 7. ..
    '12.6.21 11:18 PM (180.71.xxx.136)

    너무 정치적으로만 해석해서 본질을 흐리지 말아주세요.

    따끔한 질책이나 오해를 바로잡기위한 조언은 원글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받아들일수 있지만 익명을 무기로 자기 스트레스를 이런곳에서 상대방에게 상처주며 푸는 비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것을 저도 제가 올린 글의 댓글을 보고 심각하게 느꼈습니다.

    윗분 중 메롱.. 이런 수준의 글도 참 거북하네요.
    이런 대화 하려고 이곳에 자주 오는건 아닌데 참 허무하네요.

  • 8. 주나몽
    '12.6.21 11:19 PM (175.118.xxx.172)

    알바때문에 영향받았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필요이상의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원래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런 글 올리고 보니 한페이지에 알바로 추정되는 글이 네개는 올라와있네요;;

  • 9. ,,,,
    '12.6.21 11:27 PM (112.169.xxx.144) - 삭제된댓글

    정치적 목적 달성이 어려우니 찔러나 보자는 속셈이죠.
    이미 저들의 분탕 코드로 넘어갔네요.

  • 10. ...
    '12.6.21 11:30 PM (112.155.xxx.72)

    저도 얼마전 부터 느끼고 있었어요.
    의도적으로 과도한 악플을 달아서 사람들이 글 쓸 마음이 안 나게 하고
    자게 글이 점점 줄어들게 해서 82을 망가뜨리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악마 같은 인간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지옥에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921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2 ^^ 2012/08/08 1,112
136920 응답하라 1997 마지막 부분 5 추억 2012/08/08 1,959
136919 몰라서.. 이청용은 왜 이번에 안뛰는 거에요? 2 축구 2012/08/08 1,969
136918 빌리부트캠프 두달 후기입니다 9 으쌰! 2012/08/08 40,558
136917 납작한 이마 때문에 성형외과에 한번 가보려구요. 12 2012/08/08 2,426
136916 8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8 474
136915 李대통령 “술마신 사람에게 매맞는 경찰 우리뿐” 5 참맛 2012/08/08 1,323
136914 토요일 서울랜드 자연캠핑장 어떤가요? 1 물놀이 2012/08/08 1,604
136913 세안용비누망 국산은 없나요? 9 일본산시러요.. 2012/08/08 1,516
136912 아이가 제가 아플까봐 불안하대요 ㅜ.ㅜ 4 .. 2012/08/08 1,165
136911 황신혜는 왜 저러고 .. 64 고뤠23 2012/08/08 26,011
136910 저도 축의금 고민을 하네요^^;;;플리즈 24 .... 2012/08/08 3,354
136909 여자배구 너무 잘해요 3 파사현정 2012/08/08 1,245
136908 7개월 되어가는 아기가 점프를 안하는데요 9 아기 점프 2012/08/08 2,251
136907 신랑이 이 아침 한건 터트리고 출근하네요..ㅋㅋ 2 한.일전.... 2012/08/08 2,676
136906 궁금증 해결 좀 해주세요... 세탁물 분류 세탁소 2012/08/08 570
136905 네이버에서 인증만 하면 베스킨 라빈스 싱글킹 선착순 5만명 주네.. 7 쿠앤쿠 2012/08/08 2,165
136904 부부싸움 할때 남편이 부인한테 욕하고 물건 던지는게 일반적인가요.. 7 ... 2012/08/08 9,434
136903 의류건조기 사용하시는분들 컬러별로 빨래 분류해서 세탁하시나요? 4 빨래 2012/08/08 5,305
136902 8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08 645
136901 수시원서 컨설팅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 경험자분들) 고3맘 2012/08/08 1,682
136900 남자들도 속풀이 하나요? 7 파~ 2012/08/08 1,492
136899 아침 7시에 피아노치는 집.. 10 어휴 2012/08/08 4,247
136898 GNC 비오틴, 아발론 샴푸 효과있을까요? 3 ... 2012/08/08 6,066
136897 진로 고민 1 딸고민 2012/08/08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