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 먹거리에 대한 얘기가 있더라고요.
글속에 나오는 열매들 전 다 먹어봤어요.
까마중,산딸기,오디,깨금(개암), 고욤, 으름
찔레,싱아,머루,꽈리,꾸지뽕열매....등등
근데 먹어본 것 중에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게 있어요.
일단 산에서 나는 것이었고
열매가 크진 않아요.
꼭 찔레 열매처럼 작고 타원형의 빨간 열매인데
찔레 열매처럼 뭉터기로 뭉쳐있다기 보다
가느다란 줄기에 따로 따로 작게 열려있어요
모양새는 정말 찔레 열매랑 비슷한데
찔레 열매는 아주 빨갛고 딱딱한 반면
이 열매는 짙은 주황빛 정도이고 딱딱한게 아니라
좀 쫀득하달까.
먹으면 곶감 같은 느낌의 맛이 나요. 진한 달달함.
근데 워낙 열매가 작아서 먹는게 일인.
산기슭과 연결된 길가에서 그 열매를 맛있게
따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어렸을때 기억이라 열매 이름이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