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들

기냐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12-06-21 09:56:09

이사야서에

'내가 태중에 있을때 이미 너를 알았고 복중에서 너를 불렀다'

에베소서 첫머리에 바울이

'창세전에 이미 나를 아셨고...'

모든 인간의 존재를 시간이 존재하기 전에  창세하기 전에

이미 신이 알았다는 얘기...

이미 태초에 나의 DNA구조 얼굴 생김새,성격, 환경,

부모, 다 알고 있었단 뜻..

저야 맨날 부모에게 왜 나를 낳았냐고 하지만

이미 시공간전에 나의 존재가 있었다는

놀라운 말씀..

근데 별로 안믿겨져요..

왜하필 나를 20세기말 21세기초에라는 시간에

하필 미국이나 백인도 아닌

한국에 황인종,,그것도 웬만큼 사는 중산층도 아닌

서민가정에 태어나게 하셨는가..

불우한 사람들 보면

이미 알고 저런 환경에 보냈는지...

늘 소외감 ,상실감, 빈자리를 매일 느끼며 사는저는

항상 못배운 고통을 달고 사는(물론 인서울4년제 대학이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겨우 달랑 세계적으로 이름없는 대학4년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들지요..

한번은 꿈을 꾸었는데

저와 저의 엄마에게

신이 묻는 장면이었습니다.

누가 먼저 태어나겠냐고..

먼저 태어나는 사람이 엄마가 되는데

대신 시간적으로 환경적으로(1940년대 태생)

열악할것이라고..

그러자 저의 엄마가 그 짐을 대신지고 가겠다며

먼저 태어나겠다고 하시더군요...

꿈속이라 모습은 안보이고 저와 엄마 신이

목소리만 형체없이 들렸습니다만..

 

지금의 우리세대는 그냥

아마도 전세대에게 빚진마음으로

살아야 할듯...

그 환경이 주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고

우리세대, 지금 어린친구들 세대는

그걸 밣고 올라온거니까...

스펙이란건 어찌보면

역사와 환경의 선물일수 있다는 생각이 .....

 

 

IP : 218.50.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2.6.21 10:16 AM (203.235.xxx.131)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겠네요 ㅠㅜ
    깊은 통찰이시네요..

  • 2. 좋은 꿈
    '12.6.21 10:36 AM (203.238.xxx.24)

    얘기네요.
    엄마는 그래서 전쟁까지 겪으셨네요...

  • 3. 저는요
    '12.6.21 11:05 AM (221.162.xxx.139)

    God is lov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848 초6,중1아이들 볼만한 일반상식책 있을까요? 1 @@@ 2012/07/17 1,235
128847 두피클리닉 질문이요^^ 2 궁금 2012/07/17 1,182
128846 비온다길래 다용도호스 준비해놨어요. 1 ^^ 2012/07/17 1,089
128845 중하위권 중3아이 저랑 같이 차근차근하려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3 속타는학부모.. 2012/07/17 1,634
128844 하긴 친일파에게도 동정하더라 3 못살아 2012/07/17 625
128843 참았던 순간들이 후회되네요.. 3 부자 2012/07/17 2,545
128842 피부에 자꾸 자국이 남아요. 3 속상 2012/07/17 1,669
128841 광고가 자꾸 떠요 2 배너 2012/07/17 1,255
128840 해외연수 체류비 반환 문제, 누가 맞는지요? 7 고민 2012/07/17 1,045
128839 분양가 상한제는 있으나 마나 한 규제 하품 2012/07/17 752
128838 독산동에서 1 독산동 2012/07/17 1,213
128837 혹시 쉐라톤 워커힐 수영장 가보신 분 계신가요? 3 2012/07/17 2,481
128836 18첩 반상도 불만인 분이 계시네요. 14 여름이야기 2012/07/17 5,058
128835 40대이상 세련되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마스카라 하세요? 8 .. 2012/07/17 5,402
128834 내일이면 35주예요, (급)태아보험 추천 좀 해주세요~ 7 eyetip.. 2012/07/17 1,228
128833 급체했을 때 이거 먹음 직바이다 하는 거 있나요? 16 오늘하루 2012/07/17 5,632
128832 화가 나면 조절을 못하겠어요 4 B 2012/07/17 1,477
128831 노스페이스 등산배낭 사이즈 좀 골라주세요~ 1 배낭 2012/07/17 1,884
128830 "범죄 정치인도 집유 금지를" 재계, '표적 .. 세우실 2012/07/17 730
128829 패션니스타(?) 장윤주 2 ........ 2012/07/17 1,974
128828 변기에 비누빠졌을 때 해결방법 좀...ㅠㅠ 27 .. 2012/07/17 14,914
128827 100년에 한 번 핀다는 고구마꽃 8 신기 2012/07/17 2,287
128826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데 가려면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4 .... 2012/07/17 2,205
128825 오늘 하루는 잘 지켜지길 바랍니다. 4 2012/07/17 1,208
128824 닥터진이번주 못봐서요 1 2012/07/17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