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골출신이라(?) 산이나 들에서 나는 열매 따먹고 놀았거든요.
까마중아시나요? 까마중, 보리수, 다래, 버찌, 개암, 고얌,앵두같은건 기본이구요^^
근데 싱아?랑 어름?이건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건지 아니면 제가 살던동네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렀던건지...
싱아랑 어름 먹어보신분 계세요?
맛있나요?
저도 시골출신이라(?) 산이나 들에서 나는 열매 따먹고 놀았거든요.
까마중아시나요? 까마중, 보리수, 다래, 버찌, 개암, 고얌,앵두같은건 기본이구요^^
근데 싱아?랑 어름?이건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건지 아니면 제가 살던동네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렀던건지...
싱아랑 어름 먹어보신분 계세요?
맛있나요?
저도 싱아가 뭔지 모르겠어요.
어름도....
버찌는 가로수에 많고....개암 고얌도 뭔지 모르겠네요.
다래는....다래순 봄에 나물 해 먹는 건가요???
개암은 산에서 나는건데요. 은행처럼 딱딱한 껍질속에 있는열매를 깨먹는거에요.
가을즈음 나오는것같았는데...
고얌은 고얌나무에서 열리는 갈색의 작은 열매인데 속에 씨도있구요.
젤리같아요^^;
모르겠구요.....
어름.....으름이라 불렀는데....
바나나 맛나는 산 열매예요
까마중 저희 동네선 개물? 괴물? 이런 이름으로 불렀었어요. ㅎㅎ
어름은 겉은 꼭 키위처럼 생겼어요 안은 흰색 달아요
전 그 으름...그게 제일 먹고싶어요.^^
열매가 아니고
찔레순 입니다
옛날 생각 나네요.....
까막살이.....도 혹시 아시는분
계신가요?
산 열매는 아니고 들에 나는 들풀 열매인데
검은콩 처럼 생긴 열매.....ㅎ
원글님이 말한거 다 알고 있는 나는 진정 산골소녀??????
까마중이라고 하는거 보니까 원글님은 충남쪽 출신인가요?
개암은 헤이즐 넛이라 알고 있는데..
고욤은 작은 감처럼 생겼고 맛도 딱 익은 감이예요.먹어봤어요.
다래는 초록색의 체리처럼 생겼고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있어요. 안에는 키위처럼 연두색 속살에 검은 씨.먹어봤고요.
으름은 바나나처럼 생겼지 않나요? 저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작은 미니 바나나같은 열매예요.
아 저는 경기도 출신입니다^^
고욤= 굠 은 말하자면 꼬마감이예요.감의 선조. 작은 대추만한 크기이고 덜 익으면 무지 떫고 단단..
익을 수로 갈색에서 검은 색으로 변해요.달고 맛있는데 작은 열매에 비해 싸가 크고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하나 하나 먹기가 신겅질이 나죠. 그래서 생긴 방법이 이 굠을 장독대 단지에 몽땅 넣어둬요.
그러면 약간 발효가 생기면서 홍창 홍창 ~지멋대로 으깨지고 녹고 떡지고,,맛은 기가 막히니
그릇쨰 퍼다가 수저로 막,,씨는 오물거려서 퉤 퉤~
그립다.
그리고 으름은..
바나나같이 생긴 것이 아니고 약간 둥글 갸름한 갈색 비스름한 열매인데 크기는 큰 것이 10cm 정도?
가을에 익으면 쩍~발어져서 그 안에 크림색 과육이 보여요, 검은 씨 섞인 과육..
달고 맛 있고 ,,으름을 발견하면, 뭐 이런 산속에 이런 귀한 과일이 다 있다냐,,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분이 먼저 적으셨네요. 어름이 아니고 으름, 고얌이 아니고 고욤.
먹어보지도 못한 주제에, 아니 본 적도 없는 주제에 책으로 봐서 이름만 압니다.
고욤은, 고 이문구 선생 책이었나. 장곡리 고욤나무, 라는 작품이 있어요. 거기서 봤구요.
싱아는... 고 박완서 선생의 책,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책이 있지요. 시고 달고 하다던데.
저는 오디랑 앵두, 산딸기는 봤는데 나머지 다래, 머루 이런 건 본 적 없는 서울 촌것이네요 그러고 보니.
먹어보고 싶어요! 윗님의 고욤 묘사, 끝내주네요. ㅎㅎ
싱아가 찔레순이예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제 고향에서는 찔구라고 했어요. 고사리 끊을 무렵 엄마가 고사리 뜯으면서 찔레순도 뜯어오셨던 기억이 나네요. 으름? 어름? 저희는 어름이라고 했어요. 미니 바나나 모양인데 속살은 우유빛에 까맣고 동글동글 깨알같은 씨가 많이 박혀 있어요.
군대 생활할 때에 가을이 되면 가을 내내 싸리 작업을 나갔어요.
싸리 작업이란 겨우내 눈 쓸 싸리비를 만들기 위해 싸리 나무를 베러 가는 일이죠.
매일 매일 작은 도락구로 하나 가득 싸리 나무를 베어 왔죠.
그런데 하루는 깊은 산속에서 포도주 냄새가 진동했어요.
다른 냄새도 아닌 오리지날 포도주 냄새..
데리고 간 졸병들이 완전 흥분해서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는데..
머루 나무 엄청 큰 것들이 서로 엉켜 터널같이 생긴 곳 밑에 너럭 바위가 있었어요.
그 바위 가운데가 마치 큰 다라이처럼 우묵하게 파져 있는데 익을대로 익은 머루가 저절로 떨어져
쌓여 있고 그 위에 비가 내려 고여 있고..
한마디로 자연 숙성 포도주..아니 머루주였던 것이죠.
애들이 일제히 그 머루주로 돌진 입을 대고 정신 없이 흡입하더군요.
혹시나 탈이라도 날까 말려도 소용 없었죠.
인간의 조상이 처음 만든 술이 포도주라던데 아마 제가 본 것처럼 저절로 만들어진
포도주를 보고 배운 걸거예요.
윗님, 이야기 참 좋네요. 실제로 보는 것 같아요. ^^
싱아가 찔래순이 아닐거 같은데요
찔레순은 달달한 맛만 있어요
싱아는 좀 많이 셔요.
윗댓글에 이문구 선생님 책이야기를 들으니 관촌수필
다시 읽고 싶네요
전 어릴 때 전라도에서 살았는데
까마중을 "먹달" 이라고 했어요
고욤나무에 접붙여서 감나무
다래가 개량된게 키위
머루가 개량되어 포도 일거예요
싱아는 본적이 없는 남쪽 산골출신이네요. 저도 찔레순을 윗지방에선 그렇게 부르는지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전혀 아니더군요.
우리집에 울타리따라 개암나무가 쭉 있었는데, 위에서 말씀하신 고욤이었네요.
또 까마중은 "먹때알" 이라 했는데 검게 익은 조그만 열매들을 조심스레 따 모아서
한입에 털어넣던 꼬맹이가 기억나요.
싱아, 까마중, 으름 다 먹어봤습니다.
싱아는 열매라고 하긴 그렇죠. 열매가 아닌 풀과의 줄기 같은 거니까요.
들이나 논등 그런 곳에 엄청 많은데.
아마 보시면 아~ 이게 싱아야? 하실 거에요. 많아요.
근데 엄청 시어요.
일반 열매처럼 달콤한 맛으로 먹는게 아니고 신맛이 엄청 강하죠.
삘기처럼 들에서 나요.
그리고 어디든 다 나는 식물이고요.
잘 몰라서 그냥 지나치시는 것일 뿐.ㅎㅎ
어름은 표준어가 으름이 맞을 거에요. 덩쿨식물이고 들이나 산에 덩쿨져있고 여름에
작은 바나나 모양으로 생겨서 가을즈음엔 껍질이 회갈색빛으로 익고 익으면
가운데가 벌어져서 속에 하얗게 과육이 보이죠.
달콤하고 맛은 있는데 씨가 너무 많아서 별로 안좋아해요.
까마중이야 들에 흔히 보이는 것이고. 전 까마중 비릿한 맛이 싫어서 안좋아하는데.
깨금(개암)은 산에 나는 고소한 맛인데 보기 힘들어 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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