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제 상황과 앞으로 해보려고 생각해논걸 말씀드릴터니 관심좀 주세요
일단 울신랑 34 저 31 결혼 10년차 아이 하나있고 3살됬어요
남편수입은 월 200정도 제가 2년전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200정도 되구요
2년전에 모든 수입을 남편이 관리하게 믿고 놔두었을때 .. 전 전업주부였죠
집대출 다 갚거든 내 월급 넘겨줄터이니 그때까지 잘 하겠단 말에 놔두었어요
제가 계산해봐도 집대출,차대출 생활비 보험 내고 나면 모으고 자시고 할게 없었거든요
남편이 집대출을 3년동안 안갚고 이자만 내고있다가 만기일 다되어가니 안갚아놓은건 걸리겠네 돈은없지 아님 무슨생각였는지 아는 후배가 부동산 팔리면 2배로 준다는 말을 (아니 이런말 믿는 사람도있네 했는데 내남편이네요 세상에 ..)
믿고 돈 하나없는상태에서 1억여를 사기당했는데요 대출기관만 8개 .. 퇴직금 땡겨쓰고 차날리고 ..
어찌됬든 반성하는거같고 살아야겠기에 급한 사채 이자많이 나오는것들만
혼자 모아둔돈 집안에 금붙이 친정돈 남동생돈 빌려서 메꾸고 잘 살아보자했어요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남편돈 갚아주지 마세요 땅치고있어요 )
첨엔 몇번은 잘못했다 미안하다 하더니 캘수록 하나씩 나오는거예요
점점행동이 변하더라구요 도리어 화내기 적반하장 ..
내가 몰랐던 신용카드 월 100만원씩 꼬박꼬박 나오고있었고 (룸싸롱.브랜드의류구매등)
사채대출 3군데 1000여만원을 더 숨기고있었고 (이왕터진거 다까지 왜숨기는거죠 대체 ?? )
걸리고나서 한단말이 나는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 애길 안했을뿐이다 .. 애기해봤자 니반응 뻔한거아니냐 ?
하면서 숨좀 쉬고 살자고 발광을 하더라구요
남편 평소행실은 사고치지전이나 치고난후나 쭉 ~ 같아요
주야 1주씩 돌아가는데 야간은 머 출퇴근 집에와서 자고 가끔 술먹고 올때 있지만 퇴근하고 오전 8시에 바로와요
주간은 5시 퇴근인데 집에 이르면 11시 무조건 11시는 넘기고 술과하게 먹으면 출근 안해요
한달에 3-4번은 무단결근 이고 지 맘내키면 안들어와요 이것도 한달에 3-4번
족구대회 축구대회 각종계 주말마다 있구요
이따구로 하면서 숨좀쉬고 살자니 ..
회사가는것만으로 만족할순 없냐고 하네요
자기 그냥 좀 냅두래요 멀하던 신경쓰지마라고 하네요
일시작하고 수입이 에법 생겨서 목표금액과 10년후 계획을 세워놓고 모으는 재미로
하루에도 몇번씩 휴대폰 금융 계산기로 10년후 모아질돈 두들겨보면서 괜히 기분좋아지고
남편이 추가근무도 좀 하고 월급이 조금더 많아지면 빛갚는기간도 줄어들고
목표금액에 더 빨리 도달하지 않을까하며 속상한맘 달래고 살고있었는데 ....
퇴직금을 연금으로 돌리면서 중간 정산이 되어 300여만원이 나온다더라구요
그 애기를 듣고 그럼 그거 내동생돈좀 갚으면 안될까 ? (제가 60씩 갚고있어요 울엄마30 동생 30 )
기간좀 줄이게~ 동생도 이자도 안받고있는데 돈 생기니까 목돈으로 좀 주자 ~하니
똥씹은 얼굴로 그래 마 알았다 하고 애기끝내곤
2달이나 지났는데 돈이안나와요 혹시나 통장조회를 해보니 자기 다른 통장으로 빼돌렸더라구요
역시나 거짓말 한게 아니고 애길 안했을뿐이다 돈내야될게 밀려서 내고 남으면 줄라했다 라고 하더라구요
통장조회해보니 몇개빠지고 250여만원 그래 알았어 밀린거부터 내 하곤 또 기다렸죠
그저께 다시 통장조회를 해보니 4만원 남았어요 .. 나간 내역을 조회하다보니
또 모르는 신용카드가 나오는거예요 거기다가 2년전에 사고쳤을당시 목독 500만원 이상
입출금 기록이 같은 이름으로 여러개 있어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 이름으로 또 200만원이 입금된 기록이 있더라구요
그당시에 본인말로는 아는형인데 돈빌렸다가 지금은 다 갚고 끝났다 했었거든요
전화해서 따져물으니
와 씨발 니 진짜 대단하다 그래 이제 씨발 나 회사에서 월급 보너스 나오는거외에 돈나오는거
니 못준다 사람 뒷조사나 하고 내가 거짓말했나 애길안했을뿐이지 내가 멀하든 신경끄고 내가 언제 니 돈버는거에 손대는거봤나 관심을 주더나 내가 멀하든 신경끄고 니가 내한테 대체 멀해줬는데 지만 알고 이기적이고 니엄마돈 니 동생돈 내가 빛을내더라도 갚고 니 생활비 내가 빛을 내더라도 줄테니까 신경꺼라 나한테
씨발 지금 일하고있는데 전화해서 머라해대노 이러더라구요
이게 지금 제 상황이고 머 그렇다고 제가 남편 달래고 토닥이고 잘챙기고 살림 똑부러지게 하는 아내는 아닙니다
전 두달전부터는 남편 아침에 출근할때 아침에 퇴근할때 울 딸아이 있어서 밥차려야 할 경우제외하고는 밥안줘요
알아서 먹으라해요
남편이 저 열받게 하면 저도 같이 질러대요 몸싸움도 해봤구요 혼자 미친년처럼 내빰 내가 때리고 문에 대가리 처박고
미친짓 많이했어요
아침은 원래 안줬고 퇴근해 와서 잘때는 챙겨주곤했는데 사고터지고 예전 생활을 똑같이 계속 하길래
머라했더니 그냥 지한테 신경끄고 멀하든 상관하지마라길래 그담부터 밥안줬어요
머 예전에는 울어도 보고 토닥여보고 했는데 돌아오는건 같을뿐 ..
아 제가요 주위에 친구가없어요 다 멀리떨어져있고 1년에 한번보고 5년에 한번보고 머 그래서
이런애길 할사람이 없어서 글 엄청길어졌네요
저는요 마지막 해결책을 강구하고있어요
분명 남편 제가 뒷조사 안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또 대출 만들어올거구요
계속 그렇게 간섭하기도 지쳤어요
캐면 나오는게 있을거고 나오는거에 대해 물으면 적반하장으로 발광을 해대고 지쳐요 정말
나혼자 열받아서 죽을거같아요 진짜 한참 씩씩대고 큰소리로 싸우다가 아직도 열받아서 씩씩거리고있고 해결은 안됬는데
침대누워서 티비보면서 웃고있어요 죽이고싶어요
같이 힘합쳐서 모으고 대출 빨리갚고 미래를 계획하며 사는게 싫은가봐요
대체 왜저럴까요 이해가 안되요 정말 ..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해본거 해보고 안되면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니 생각하고
남편월급에서 125만원과 보너스 반을 주기로 약속했었거든요
그거나 받고 나 버는거 모으면서 살다가
대출 돌려막다 뻥터지면 버리고 혼자 잘살아보자 하는 생각인데 ..머냐면요
내가 빚을 만들어버리는거예요
한 일주일 서울 갔다온다 하고선 일주일 어디 다녀오고
천만원정도 대출 갚으라는 우편을 만들어서 우체통에 넣어놓고 남편 볼때까지
남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거죠 ..
남편이 물으면 너무 답답하고 오빠는 돈모을 생각도 없는거같고
나도 모아봐야 모하나 하고 그냥 적금 넣던거 깨고 천만원 대출받아서
일주일 동안 호텔좋은거 잡아서 맛있는거 먹고 다쓰고왔다
미안하지만 죽을거같아서 그랬고 내가 알아서 갚을테니까 오빠는 걱정하지마 ..라고 하려구요
남편 머 걸리고 항상 하는소리가 너도 해라 너도 써라
저는 콜벤비 아까워서 버스 타고 다니거든요
울집은 택시타면 할증붙는 구석이라 콜벤타야는데 무조건 6000원 이상이예요
아까워서 버스타고 장바구니 들고 걸어다녀요
그걸 알기땜에 저도 저를 알아요 저짓 저는 죽어도 못해요
실제로 대출도 못내겠어요 이자 아까워서
좋은 방법같아요 ? 어때요 ?
저는 저생각 하면서 아주 신나는데요
어떠세요 ? 더 좋은 정신 확드는 방법이나 머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