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입니다.
어렵게 아이를 가지고 아이 임신중 그리고 태어나고 나서 3~4년간을 힘들어서 아이에게 미안함도, 애착도 많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짜증이 늘고 무서움을 많이 타서(두통도 자주 있었습니다) 소아정신과 검사를 받았는데 우울증이라며 처방약을 주시더군요
약을 차마 먹이진 못하고 나름 여러 가지 운동, 영양제, 나와 남편의 관심과 노력등으로 짜증이라든가 무서움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두통도 요즘은 거의 한달에 1,2회정도 있을정도고요
4학년 심리검사 결과 언어지능112 , 동작지능92정도이고 의 편차가 20정도 나더라고요
이번에 다시 5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상담을 원하셨고 상담해보니 아이가 고집이 세고(예를 들어 싸움을 해서 화해시키려 해도 상대방은 잘못을 인정해도 저희 아이는 먼저 상대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한답니다.)
다툼상황시 상대방에게 나쁜말을 자꾸 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니까짓게 뭐~ 할수나 있겠어"
"너는 그렇게 살아야해..."등과 같은
그래서 어제 다시 상담센터를 찾았는데 그 곳에서의 말은 불안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놀이치료를 하자고 하네요
저희 아들은 위의 언어지능과 동작지능의 차이로 인해 사고한것만큼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아이라 자신이 인지한 상황만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고...융통성이 없는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는데 학교에서 생활이 원만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담임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아이가 과연 그랬을까?'의문스러울 정도로 집과 밖의 행동이 틀립니다
어렵지만 놀이치료도 할 생각이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집에서 아들을 대할때 확실하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야단도 치고....해야 하는지
실은 우울증 얘기 듣고부터는 아이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지치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네요
비슷한 상황이라든가...주변에 경우가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