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면 볼수록 주눅들면서 자꾸 보게 되는 블로그가 있어요.

블로거 조회수 : 5,892
작성일 : 2012-06-19 23:59:19

아래 블로거 글 읽다가 저도 생각나는 블로그가 있어서 ..

 

저는 네살 두살 자매 키우는 전업인데요,

비슷한 또래 키우는 블로그 발견하면 이웃맺을 용기는 없고

그냥 저 혼자 즐겨찾기 해 놓고 거의 매일 봐요.

뭐 .. 주로 .. 애들 뭐 먹이나, 뭐 사주나, 뭐 입히나, 그런건데요.

 

그 중에 한 블로그는 처음엔 아이식단 때문에 자주 봤는데

요새는 아..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구나..  이 엄마는 정말 아이가 예쁜가보다..

이렇게 잘 놀아주고 잘 키워주는 엄마를 둬서 저 아이는 정말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반면에 나는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맨날 잔소리하고 화도 내고 맴매도 하고 먹을 것도 잘 못 챙겨주는데!

이 엄마는 어쩜 이렇게 밝고 긍정적이고 아이와 잘 지내는걸까!!!!!!! 매번 좌절해요.

그러면서도 또 가서 보게 되는 이 심리..

 

흑..

IP : 121.1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0 12:04 AM (121.136.xxx.28)

    그거 보면서 좌절하실 시간에
    아이한번 안아주면서 사랑해~ 라고 말해주시면 어떨까요?^^
    원래 행복은 주변에서 오는것이고
    불행은 비교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 2. 그럼서
    '12.6.20 12:05 AM (218.209.xxx.121)

    한번 반성하고 아이한테 잘해주면 되요^^

  • 3. 흐음
    '12.6.20 2:52 AM (1.177.xxx.54)

    저도 스스로 저에게 참 맘에 들지 않는 엄마사람이다 생각하며 사는데요
    우리애 담임쌤이 편지를 하나 써서 보내왔던데..우리애한테 보낸거임.
    엄마가 너를 참 잘 키웠구나 생각한다는 문장보고..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과 내가 스스로 나를 판단하는건 너무 차이가 난다 싶었어요.
    난 항상 우리애 학교보내고 나면 내가 너무 부족하구나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거든요.
    아침에 아이랑 한바탕 하고나면 더더욱요

  • 4. 기본.
    '12.6.20 7:18 AM (49.50.xxx.237)

    블로그에는 좋은것만 올리게되는건 기본심리예요.
    그 디쁜 사진 올릴려고 얼마나 많이 찍는줄 아세요. 저도 그랬어요.
    지금은 다 접었지만...

    저는 정말 게으르고 느린 엄마인데
    친한 여자가 저더러 헌신적이고 사람들한테 참 잘해서 본받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하나도 안 맞아요. 엄마니까 기본만 하면서 산다고 했더니 자기는 그렇게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남이 보는 나는 많이 다르네요.
    오늘부터 더 신경쓰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276 추적자..연기란 이런것이다 yeprie.. 2012/06/20 1,405
119275 골프 좋아라 하는 남편 두신 분들! 5 0 2012/06/20 1,508
119274 무디스 "한국 가계부채, 걱정스런 속도로 급증".. 1 참맛 2012/06/20 1,325
119273 피임.. 임플라논? 어떤가요.. 2 .. 2012/06/20 2,797
119272 mcm바자회 물건 많은가요? 2 .. 2012/06/20 1,123
119271 돈 없어 무상급식 못한다던 대구시 교육청 예산 천억 남겨 참맛 2012/06/20 955
119270 왕좌의 게임 시즌2....저만 별로인가요? 10 ... 2012/06/20 1,854
119269 택시파업 상황 어떤가요..? ... 2012/06/20 762
119268 4학년 여자애들 둘이서 갈만한 여름캠프 뭐가 있을까요 방학때 2012/06/20 887
119267 고3 딸아이 산부인과 진료 1 엄마 2012/06/20 2,366
119266 락앤락 글라스 너무 잘 깨지네요 6 .. 2012/06/20 1,949
119265 abe(에이브)전집 영어판 리스트 13 루이 2012/06/20 4,314
119264 초등 5학년 욕 안하느 아이도 있겠죠. 5 초등 2012/06/20 1,350
119263 매실엑기스 담을때 김치통큰거에 담아도 될까요? 1 매실 2012/06/20 1,903
119262 잘 모르는 후배 결혼 축의금을 내야 할까요? 5 축의금 2012/06/20 1,918
119261 자살은 참 이기적인 죽음인 것 같아요... 30 ... 2012/06/20 5,847
119260 취업대비 컴퓨터 자격증... 컴활 or ITQ? 2 탈출 2012/06/20 2,115
119259 유시민 출마 3 참맛 2012/06/20 1,763
119258 마봉춘 돕기 82 장터 바자회가 열린답니다 7 발사모 2012/06/20 2,127
119257 악!! 마봉춘 바자회 장터 열리는 거예요?? 4 에헤라디여~.. 2012/06/20 1,712
119256 6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6/20 813
119255 남들은 흔히 하는데 자신은 못해본거 있나요 27 2012/06/20 3,155
119254 짜증내는 아이 영양제 뭐 먹어야 하죠? 4 영양제 2012/06/20 2,803
119253 웃겼던 뉴스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8 ..... .. 2012/06/20 1,598
119252 운전중에 핸드폰 자제합시다 4 수원아미고 2012/06/20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