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이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해요.
자명종에 휴대폰에 집전화기까지 머리 맡에 두고 자도 일어나지를 못해요.
해외여행 가서도 전화로 깰 때까지 전화하고요.
저희 부부가 일이 있어 새벽에 귀가했는데 딸이 잠이 들어
결국 밖에서 자고 들어 왔어요.
이번에는 시험기간에 저희들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집을 떠나게 되었는데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를 않는거예요.
시험 시간은 다가오고 나중에 할 수 없이 친척분께 부탁드려서
집에 비밀번호 알려드리고 부탁을 드렸는데 딸아이가 안전 장치까지 하고
자는 바람에 두드리고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앞집에서도 나오고. 결국은 자물쇠가 부서지고 시험은 겨우 쳤어요.
계속 딸 자명종으로 있을 수도 없고 고칠 방도가 없을까요?
본인도 제가 어디 갈 일이 있으면 걱정이 맣아서 밤샘하겠다 하는데
밤샘이 더 무서운 것 아시죠?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눈감아 버리면 해결이 안되잖아요.
혹시 해결책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심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