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밤 10시에 24시간하는 내과 가서 5살 아들내미 알레르기땜에 주사 2방 맞추고 온 사람이에요.
저도 복숭아땜에 알레르기 있고... 전 지르텍 먹으면 많이 좋아져요.
알레르기비염은 평생 달고 갈 내 친구거니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남편은 항생제 알레르기. 낭종 수술하고 한번 잘 못 먹고 죽을뻔..
심장은 갑자기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숨을 못 쉬겠다고.. 했어요.
일주일간 약 먹었어요. 3일치 약 지어주면서 의사가 괜찮다고 약 빼먹었다간 진짜 죽을 수 있다고...
겁을 줘서 일주일동안 약 먹었네요.
토요일날은 뭘 먹었는지 그냥 평소 먹던 것만 먹였는데..
엄마가 목이 이상해... 라고 하면서 기침을 억지로 쥐어짜고 가래가 나오는 거 같다고 난리...
그러다가 두드러기가 한두개 올라오길래 겁나서 병원으로 바로 뛰어 갔어요.
울 아들은 천식도 있어서 기관지에 문제 생기면 절대 안되거든요.
집에 상비해 둔 기관지확장제 목에 뿌리고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네요.
의사샘이 여기선 기도가 붓는 거 확인이 안된다고 촉진만 해보고
주사 2대 놔주고 약 먹이고 숨소리 잘 들어보라고..
조금이라도 숨소리 이상해지면 큰병원 응급실로 바로 튀어가라고...
전 밤에 잠도 못자고 울 아들 숨소리만 듣고 있었어요.
전에도 생선 잘 못 먹고 입술 붓고 입안에 식도까지 혈종 생겨서 주사 맞은 적도 있었거든요.
알레르기체질 인거 같으면 두드러기 조금만 올라와도 병원 가서 주사 맞는게 속 편해요.
두드러기 연고 좀 바르면 나아지겠지 하고 그냥 두면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