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벌들이 무리지어 날라다니길래 깜짝 놀라서 창문도 다 닫고 너무 놀라 999로 전화하니 지역 카운실로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카운실에 전화를 하니 벌이 곧 흩어질테니 기다려 보라는 말만 들었어요. ㅠㅠ
그런데 저녁때 남편이 나갔다가 깜짝 놀라 뛰어들어오더니 벌이 무대기로 뭉쳐있다네요.
벌이 저희집 정원 정자같이 만들어놓은 그 나무 아래에 동그랗게 모여서 집을 형성했나 보더라구요. ㅜㅜ
저희 집 정원 뒤에 큰 나무들이 있어서 거기에 집지은 벌들이 집이 좁아 새 보금자리를 잡으러 나온걸까요?
혹시 저희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ㅜ 이거 카운실에 얘기해서 벌 좀 데려가라고 하면 해줄까요? 정말 황당해서 말도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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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아침에 카운실에 전화했더니 자기네는 벌취급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뒤에 나무가 너무 커서 거기에 벌통이있었는지 어찌아냐. 그리고 벌들이 수가 늘어 집을 구하러갔다가 우리집에 정착한건지 어찌아냐했더니 자기네들은 책임없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경팀인가 전화돌려서 나무가 정원으로 막 넘어온다고 컴플레인했어요. ㅠㅠ
암튼 오늘 아침에 카운실에서 받은 양봉협회 전화걸어서 여기저기 양봉업자 전화받아서 다행히 어떤분이 수거해주기로 하셨어요. 무료이지만 도네이션을 바라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 드려야겠습니다.
아무튼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어찌 처리되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글남깁니다... 빨리 와서 처리해주셨음 좋겠어요. 벌이 뭉탱이로 뭉쳐있으니 너무너무 무섭네요. ㅠㅜ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