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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애들 너무 영악해요

땡쓰맘 조회수 : 15,077
작성일 : 2012-06-18 23:08:32

놀이터에 아빠가 쌍둥이인지 연년생인지 자매둘을 데려왔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4살이라고 하는거 같았고요.

놀이터에 거의 매일 나와노는 초등학생들이 있는데 그날은 많아야 1,2,3학년 정도 보이는

여자애 둘과 남자애 하나가 있었는데요.

미끄럼틀 내려가는 곳에서 그 4살아이를 둘러싸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걔 아빠는 다른아이 그네밀어주느라 등지고 서있었고 전 밑에서 계속봐도 뭐라고 하는지는

전혀 안들리고 남자애 표정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그 4살여야 살짝 울먹이더니 아빠하고 부르는데요....와.....정말 그 순간 그애들 세명이 동시에

우리 잡기놀이하자 이러면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거예요.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요.

아이는 아빠한테 뭐라고 하소연하는듯 했는데 잘 전달을 못하는거 같았고 아빠는 별 신경안쓰고

그냥 미끄럼틀 있는 쪽으로 왔는데 애들이 찔렸는지 "얘가 자꾸 야라그랬어요"이러면서 이르는거예요.

아빠는 왜 오빠한테 야라고 했냐고 꿀밤때리고요.

어쩜 애들이 그리 못됐는지 모르겠어요.

걔네들이 학교에서도 친구들 그렇게 괴롭힌다면 당하는 애가 얼마나 기막힐지도 상상돼구요. ㅜㅜ

왕따문제가 왜 심각한지도 알겠더라구요.

밑에서 계속 지켜봤는데도 표정은 욕하는거 같은데 뭐라고 하는지도 알수없게 딱 그애만 듣게 계속 뭐라고 하니

저도 정확한 상황을 모르니 아이아빠에게 섣불리 그게 아니라고 말할수도 없겠더라구요.

그애들 하드고 음료수고 마시면 그냥 그자리에 버리고 제가 좋게 말하면 떨어뜨린거라고 눈하나 깜빡안하고

거짓말하고요 쓰레기통에 버리라면 네~이러고 대답하고 쌩까요.

내 아이가 이렇게 자라지도 않고 이런애들한테 당하지도 않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꾸 그 애들 하던 짓이 생각나 심란해요.

 

IP : 119.67.xxx.132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6.18 11:15 PM (114.203.xxx.124)

    초등4 인데도 놀이터에서 안 좋은일을 많이 당해서
    놀이터 무서워요. 놀이터에 보면 꼭 몰려 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나이가 어려도 울 애가 혼자니 무서울게 없는 애들이더라구요 ㅠㅠ

  • 2. 갑자기
    '12.6.18 11:15 PM (58.148.xxx.15)

    저희학교 교장샘이 그러시더군요
    예전엔 한반에 70명이었어두 요즘처럼 힘들진 않았다. 왜냐. 요즘은 한반에 30명안짝이어두 각세대 상상전들이시니 너무 힘들다구욤~~

  • 3. ......
    '12.6.18 11:17 PM (39.115.xxx.251)

    좀 그렇네요...
    누구나 아이들 특유의 영악성은 조금씩 있지만..(아이들때만 나타나는거요..설명하기 힘든데...)
    좀 그 애들이 잔머리가 잘 굴러가는듯 ㅠㅠ 누군가 제대로 훈육하면 좋을텐데.

    근데 첫 댓글은 더 이해안가네요..
    아이들이 사회무서운줄 알아야한다구요?

  • 4. 밀키바나나
    '12.6.18 11:21 PM (219.254.xxx.7)

    저희아들이 세살인데 얼마전 키즈까페에서 똑같이 당했어요 7살정도 되보이는 애들한테 싸여있었는데 투명창처리된 벌집미로같은곳이라 엄마인 저는 못들어가고 보기만 했는데 애 얼굴이 바짝 굳어서 나오더라구요 벗어날때까진 꾹참다가
    다 나와서야 무지 서럽게 엄마~하며 우는데 애가 어찌나 겁을 먹었던지 잔뜩 힘주고 매달려서 우는데 참 속상하더라구요 때린것도 아니고 무슨말을 했는지 듣지도 못했으니 그애들 혼낼수도 없고 그냥 애만 달랬는데 그애들 다른곳으로 휘휘 가서 어찌나 신나게 놀던지 정말 미웠네요 휴

  • 5. .....
    '12.6.18 11:23 PM (39.115.xxx.251)

    그럼 윗님들은 아이를 쳐 때려야 한다는 건가요?.... 참 무섭네요. 82에 아이혐오자들이 많은건 알았지만. 싹을 잘라버리라는 둥, 쳐 때려야 한다는둥....
    저 부모님한테도 선생님한테도 맞지않고 자랐는데요. 아무 문제 없어요. 공부도 잘했구요.
    제 아이도 제 부모님이 저한테 한 것처럼 그렇게 키울생각이구요.

  • 6. ...
    '12.6.18 11:24 PM (39.115.xxx.251)

    물론 저 아이들이 잘했다는게 절대 아니에요. 정말 제대로 혼꾸녕 나야 될 일인데요.
    아이들은 쳐 맞아야 옳다는 댓글. 정말 불편하네요.

  • 7. ...
    '12.6.18 11:26 PM (203.226.xxx.117)

    자.......
    우리모두 생각해 보아요.
    그런 영약한 아이들 우리세대가 키우고 있는겁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두 자기와 생각이 조금만 달라두
    물고 뜯고..... 그들이 바로 우리이고.
    그들의 자식이 현재의 아이들이지요...

    우리 조금만 더 너그러이 살아봅시다...

  • 8. ....
    '12.6.18 11:29 PM (39.115.xxx.251)

    저기..110님은...본인 아이도 공포스럽게 키우시려나봐요...그게 약이 된다고 생각하시니까요.
    머잖아 우리아이는달라졌어요에 나오실듯.
    얼마전에 아이를 무섭게 협박하고 공포스럽게 하는 부모가 나왔었는데. 애가 겁에 질려서 막 소리지르던데...

  • 9. 푸헐
    '12.6.18 11:34 PM (125.141.xxx.221)

    쳐맞아야 한다는 분들도
    사회가 무서우니 좀 쳐맞아 봅시다.

    님들 싹수도 사회에 건강한 싹수 같지 않은데 좀 잘라야겠어요.
    정신 차리세요.
    마음을 움직이는건 체벌이나 폭력이 아니라
    따뜻한 관심이예요. 따뜻하고 올바른 마음을 가르치는데 폭력을 써서 가르친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원글님 저라면 아무리 안들리게 말했다고 하더라도
    전 개입했을거예요.
    너희들 왜 그러니? 하고 웃으면서 물어보고 애들이 변명하면
    아줌마가 보니까 이러이러해서 그런거 같은데 동생이 잘못을 했을때는
    좋고 이쁜말로 가르쳐주는 거지 안이쁘고 무섭게 하는게 아니란다. 했을거예요.

    막강파워 엄마들 저런일에 우리 오지랍 좀 넓히자구요.
    화내고 혼내라는게 아니라 무슨일인지 관심을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0. ....
    '12.6.18 11:34 PM (39.115.xxx.251)

    문제 아이는 부모가 관심과 사랑을 제 때 안 줘서 문제 아이가 된 거지.
    그 아이가 날때부터 그런게 아니에요.

    또 그렇다고 무조건 오냐오냐하는것이 관심과 사랑을 제대로 주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오냐오냐하면서 아이를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경우가 상당해요.
    또 아이에게 무관심하면서 조금만 잘못해도 무섭게 다그치는 경우도 똑같구요.

  • 11. .....
    '12.6.18 11:42 PM (39.115.xxx.251)

    음 110.70님. 댓글 읽어보니 말이 통할 사람 아닌것 같지만, 한 번 더 말할게요.
    문제 아이에게 매를 드는게 그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치게 만들까요?
    관심을 보여주고, 사랑을 주는게 그 아이의 문제 행동을 고치게 만들가요?

    어린 아이에게 제 때 훈육하는건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그렇다고 무작정 매를 들고 공포분위기 조성하는것도 훈육안하고 오냐오냐 방치하는 것처럼 나쁜 행동이네요.

  • 12. 헐....
    '12.6.18 11:54 PM (203.226.xxx.91)

    우리동네 좀 이상한애들은 엄마아빠가 다 쳐 때리는집이에요.
    어설프게 때리면 밖에서 저렇게 나쁜짓하고
    아주 애를 제대로 잡으면 밖에서 딴사람 헤꼬지는 못하고 그냥 식물인간. 병신되더라구요.
    110.70처럼 키우고싶지않으면 자녀들을 관심과 지지와 격려로 키워야한다는게 보이는구만요

  • 13. ..
    '12.6.19 12:24 AM (211.36.xxx.149)

    아동 폭력과 사랑의 매는 구별해야죠.. 첫 댓글 지우셨는가 본데 표현이 좀 험악했나 봅니다. 하지만 절대 손대면 안 된다고 하는 게 시대의 대세란 것이 좀, 많이 거슬리기도 하네요. 동서양 막론하고 옛날부터 귀한 아이들은 다 매를 들었어요. 현대에 와서 아동 폭력이 문제되면서 반동이 일어나긴 했지만 솔직히 체벌이 무분별의 표상쯤으로 격하된 건 우리 시대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다음 세대엔 또 무슨 반동이 있을지, 중용은 못 찾고 극단적으로 치우치기만 하는 풍조가 너무 염려돼요.

  • 14. ..
    '12.6.19 1:00 AM (222.121.xxx.183)

    그런데 그 아빠는 왜 애한테 꿀밤을 주나요?
    제 아이도 비슷하게 당했어요.. 그런 애들이 꼭 와서 변명같지도 않은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럴 때 부모가 아이편에 서줘야 하는데.. 그 아빠가 옳지 않네요..

  • 15. 성악설
    '12.6.19 1:25 AM (119.201.xxx.50)

    저는 성악설이 맞는것 같아요.. 정말 못된아이들 너무 많아요. 제가 학원선생을 좀 했는데요 저한테 침뱉고
    욕하는 애도 있었어요. 이런거 하면 밥먹고 사냐는 식으로 얘기하는 아이도 있었고요.. 아 애들 너무 시러..

  • 16. 00
    '12.6.19 2:32 AM (188.104.xxx.10)

    타인에게 폐를 끼칠 때는 때리는 게 맞다고 봅니다. 최소한 호되게 야단맞고 응징해야 반복하지 않죠. 미래의 범죄자를 키우는 거잖아요.

  • 17. ...
    '12.6.19 11:02 AM (112.144.xxx.22)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무섭고 영악한거 동감해요.. 뭐 예전에도 그런 애들이 있긴 했지만 더 심해진듯한 느낌..
    등하교 시간에 길 지나다 보면 친구나 후배를 무슨 종처럼 대하는 아이들이 있는데(초등이나 중고생이나)
    옆에 있는 내가 막 나서서 혼내주고 싶더라구요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않게, 그리고 또 당하지도 않게 키워야 하는 세상이 되었죠.. 어렵습니다

  • 18. 자꾸만
    '12.6.19 11:30 AM (222.110.xxx.4)

    성악설을 믿게됩니다.

  • 19. ....
    '12.6.19 12:10 PM (121.181.xxx.61)

    요위에 성악설주장님 글.. 넘 공감되네요
    엄마가 자기 기분섞어 감정적인 체벌하는건
    저도 반대지만
    적어도 다른친구를 괴롭히는 나쁜행동을 하거나
    어른한테 버릇없이 막대하거나 등등
    따끔하게 혼내야할땐 혼좀 제대로 냈음 좋겠어요

    제 주위에도 애가 완전 잔머리에 영악하고
    놀이터에서도 가만있는 애들한테 괜히 시비걸거나 때리고 이런애들 종종 보는데요
    그런애들치고 엄마가 제대로 야단치는거 본적없어요

    그냥 건성건성 말로만 하지마..한마디하고 끝..
    아님 애야 뭔짓을 하든 남의애를 때리든
    다른엄마랑 수다삼매경에 빠져서 나몰라라..
    모르죠..그런엄마들이 남들한테 얘기할땐
    난 애한테 매한번 안들고 큰서리한번 안치구 살아..이러며 뿌듯해할지..ㅋ

  • 20. ....
    '12.6.19 12:12 PM (121.181.xxx.61)

    --큰소리

  • 21. ...
    '12.6.19 12:53 PM (118.33.xxx.60)

    체벌...필요악이예요. 어느 정도의 체벌은 효과가 있어요.

  • 22. ...
    '12.6.19 12:55 PM (211.214.xxx.91)

    다 우리세대를 보고 배웠겠죠.
    성선 성악은 의미 없는 논쟁같아요.
    우리에겐 자유의지가 있는데 애들이 보면서 그렇게 자라는거죠.

  • 23. 쿠아
    '12.6.19 12:55 PM (115.136.xxx.24)

    ㅎㅎ 저도 영악하다 소리나올 아이들 본 적 있어요
    울아들 어릴 적 (3살?) 놀이터에서 노는데 어느 집 남매가 울 아들을 너무 이뻐해주는 거에요
    말도 이쁘게 하고 저한테 인사도 잘하고.. 십여분정도 그러더니..
    저한테 이러네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어떻든 이뻤던 것은 사실이라 아이스크림 사주었는데..
    그 다음부터 만나면 쌩까더군요.. 알고보니 우리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아이들...

  • 24. 이런 말씀
    '12.6.19 1:23 PM (203.228.xxx.14)

    듣기 불편하시겠지만, 원글이나 남의 집 얘기하듯이 말하는 분들.. 모두 본인 자식들도 장담 못해요..
    군중심리라는게 그래서 무섭거든요.
    공원에서 아이와 떨어져 걸으며 지켜보면 주변에 제 아이 괴롭히려고 다가오면서 주변에 보호자 있나 둘러보다 저랑 딱 눈마주치면 머쓱해하며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한두번 본게 아니예요.대부분 5세 미만..
    막상 제 아이 밀어 가해 아이 부모 찾아보면 부모는 뻔히 알면서도 뻣뻣히 굳은 얼굴로 일단 제 눈치 보죠.
    사과 하면 본인이 인정하는 꼴인데 바로 심산이 드러납니다..애들이 놀면 그럴수도 있지..거의 예외 없어요..
    바로 사과하는 엄마는 10중에 2 있을까 말까..
    그 8에 해당하는 부모 밑에 자란 아이들이 뭘 배울까요.
    요즘은 차라리 외국애들이 더 순진하게 느껴져요. 성악설을 믿는다기 보다 그런 부모와 사회환경에 엄청 좌우된다고 느껴지네요.

  • 25. 지나가다
    '12.6.19 1:51 PM (61.82.xxx.136)

    바로 윗분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나요.

  • 26. 밀키바나나
    '12.6.19 3:42 PM (219.254.xxx.7)

    윗윗분말씀처럼 자기자식 장담못하고 단도리 잘해야겠지만 제가 아들 10개월부터 현재 27개월까지 문화센타를 다녀보니 다른애 괴롭히는 애는 딱 정해져있어요 그런애들은 놀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어떤애를 밀고 괴롭힐까 먹잇감찾듯 그러구 돌아다녀요 보통아이보다 훨씬 산만하고 제손에 든 장난감보다 다른아이손에 든걸 탐내구요 저희애는 항상 맞고 울면울었지 같이 맞대응을 못해서 속상할지경이라 말도 잘 못하는애한테 요즘 맨날 밀지마, 하지마 말 좀 하라고 가르치네요 제가 봤을때 그런기질은 좀 타고나는거 같더라구요 이제 애들 얼굴만 봐도 어떨지 감이 잡혀요

  • 27. dd
    '12.6.19 4:31 PM (124.52.xxx.147)

    저도 성악설을 믿어요. 아침에 아들아이 학원차 타는데 따라갔는데 아이가 잔기침을 해요. 그런데 앞줄에 선 초3여자아이가 우리 아이를 떠미네요. 알레르기 옮는다고. 그 여자아이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초2 남자아이는 제가 그 여자아이 야단치면 너는 감기 안걸리고 기침 안하냐고 했더니 "네" 라고 대답하네요. 완전히 어른을 가지고 노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너무 화가 나더군요. 평상시에도 깐죽거렸지만 참았는데 도저히 이 버릇없는 아이 두고 볼수 없어서 야단쳤어요. 남의 아이 야단치는게 잘하는 일인지 찝찝하지만 야단칠때는 야단쳐야겠더라구요. 자기 부모한테 뭐라고 일러바칠지 뭐 생각하면 아예 신경 끊는게 낫겠지만요.

  • 28. 젤 싫어하는 듣기싫은 말중의 하나
    '12.6.19 6:13 PM (112.72.xxx.169)

    아이들이 영악하다구요? 그럼 그아이들의 부모는요???
    어른들에 비하면 아이들이 아무리 영악해봤자 아닐까요
    저두 제아이들 남에게 피해 안끼치게 바르게 키운다고 기 다죽여놨어도
    반대의 영악한? 아이들 보면 오히려 안스럽고 그부모들 탓하게 되던걸요
    아이들 흉보는 어른들 모냥새가 참 못나 보이네요
    아이들은 아이들일 뿐입니다 반성은 어른들이 해야죠

  • 29. ..
    '12.6.19 6:45 PM (124.51.xxx.163)

    위에댓글님말처럼 요즘애들 상전처럼모신..
    어렸을때는 기죽을까봐 내새끼니 이쁘니 오냐오냐 해주면서 키우지만
    커서는 사회생활하면 마찰심하죠.. 언제까지 내품에서 키울수없고..

  • 30. ,,,
    '12.6.19 7:06 PM (119.71.xxx.179)

    어른들이 그만큼 더 영악해진거죠..

  • 31.  
    '12.6.19 7:32 PM (61.98.xxx.94)

    애들이 영악하다구요?
    그 애엄마들의 영악한 짓 보면 애들은 순진한 거에요.
    애 엄마들이 영악하다 못해 예전 표현대로 '발랑 까진' 상태이니
    키워놓는 애들도 다 그 모양인 거죠.

    아이들을 보면 선천적인 성격 어쩌고 그러는데
    성품이나 하는 짓, 태도, 예의 등은 딱 그 부모의 한계 그 이상 잘난 애들은 없어요.

  • 32.
    '12.6.19 7:42 PM (110.47.xxx.150)

    애들이 영악한 것도 맞구요.
    그 부모를 보면 부모가 더 가관이 경우도 맞구요.
    누가 봐도 애들이 남한테 민폐를 끼치고 있어도
    그게 민폐인지 몰라 훈육할 생각도 안하는 부모들이 수두룩이구요.
    중요한 건 사회적 분위기 같아요.
    저렇게 애들이 자기 보다 어리고 약한 애들 괴롭히고 마음에 상처 주는 것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민폐 주는 것
    이런게 부끄럽고 반사회적인 행동이라는 걸 서로가 기본 개념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근데...저도 방법은 모르겠네요 ㅜㅜ
    내 자식만 잘 키운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지랖 넓게 친척아이 이웃아이까지 잘못할 때 가르치려 들면 그 부모들이 내 욕 할테고...
    자주 이런 식으로 게시판 같은 곳에서 공론회 시키는 것이 최선인가요...현재로썬 ㅜㅜ

  • 33. 젤 문제는
    '12.6.19 7:54 PM (110.47.xxx.150)

    애들이 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는 거겠지요.
    애들이 다 그렇지뭐... 이게 젤 어른들이 잘못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애들이어서 할 수 있는 실수는 당연히 넘어가 줘야 하지만.
    애들이어서 남한테 못되게 구는 애들 그냥 두면 커서도 남 왕따시키고 못된 짓 하구요.
    애들이어서 자기 멋대로 뛰어다니고 남한테 민폐끼치며 돌아다니는 애들은
    어른돼서도 아무데나 침뱉고 쓰레기 버리고 자기 몸만 편하면 장땡이 애들로 자랄테니까요.
    몇년 전에 경찰 24시에서
    수능을 앞둔 어떤 남자애가 여중생 아이를 성폭행했는데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그 엄마는 자기 애가 그랬다는 걸 절대 믿지 못하고
    더 기가 막힌 건... 그 남자애가 자기 다음 달에 수능 봐야 된다고 한 번만 봐달라고.
    그 엄마도 역시. 우리애 다음달에 수능 봐야 되는 데 한 번만 선처해 달라고
    뭐...저런 미친 모자가 있나 했어요.
    근데요 학교에 있어보면... 공부 잘하는 애들 중에 저런 애들 많아요.
    자기가 공부만 잘하면 다 용서가 되고 다 이해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애들.
    수업태도가 나쁘고 버릇없어도 성적만 잘 나오면 되는 거 아니냐는 애들.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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