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남편한테 보험을 2개 들었습니다
남편과 부부관계후 출혈이 있어 산부인과 가서 진료받고 실비를 청구했는데
보험사로 바로 전화상담만 했는데 설계사에게 연락이 가는지
친구남편이 전화해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실대로 말하기가 너무 민망해서 좀 아팠는데 이제 괜찮다고만 얼버무렸어요
근데 보험금 지급때문에 또 전화가 와 있네요
받기도 싫고 친구남편이라 편할줄 알았는데 너무 불편해요
보험땜에 집에 몇번이나 왔는데 결혼전에 알던 사이도 아니고
보험들게 된거 너무 후회되더라구요
사실 친한 언니한테 들기로 했는데 친구가 남편 보험하는거 말도 안하고
자존심강한 얘라서 도와주기도 싶고 해서 먼저 얘기해서 들었는데
고맙다는 전화한통없어서 내심 서운했는데 보험청구할 일만 있으면
어디가 아픈지 다 알게되고 통화하게 되어 있으니 진짜 불편하고
아프더라도 모르게 하고 싶을때도 있는데 보험은 잘 모르는 사람한테
드는게 좋다는걸 이제야 느낍니다
알기는 아는데 편한 사이도 아니고 어쩡쩡한 사이라 더 불편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