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아를 키우고 있어요
책을 좋아하고
앉아서 하는 모든걸 좋아합니다
요즘은 춤도 노래도 잘 하고요 무척 평범합니다
유치원은 종일 반을 하고요
가까이 사는 여자 아이들 하고도 친하고
엄마들하고도 잘 압니다
3명이서 잘 놀다가도 싸우고
뭐 애들이 그렇게 놀죠
근데 유치원 갔다온 아이가 그럽니다 여러번....
"둘이서 나만 빼고 놀자고 자꾸 그래"
"그럼 다른 아이들하고 놀아 다른 친구들 많잖아"
삐죽삐죽합니다
그래도 뭐 잘 지내니까 잊고 있었어요
우리 애만 빼고 둘은 아파트 위아래 살아서
밤 11시 까지 함께 놀고
함께 잠도 자고
아주 친한 친구죠 ^^;;;;;
자꾸 따돌리는 거 같아서 길에서 만난 아이에게
"우리 00이만 빼고 논다면서?왜 그랬어 호호 그러지마....호호 .."
그러니 그 아이도 빼시시 웃어요
우리 아이와 잘 놀아 달라고 웃으면서 헤어 졌는데
지난 토욜 유치원행사에 갔다가 다 같이 오면서
그 꼬맹이 둘이서 귓속말로
00이만 빼고 우리만 놀자
그렇게 얘기하는걸 듣고
대성 통곡을 하면서 섭섭해 했어요
(물론 그날은 엄마도 옆에 있겠다....든든했겠죠)
마침 잘아는 1학년 동네 아이가 옆에 있어서
저 언니랑 놀자고 무마 했고
그 둘은 엄마들한테 혼나고
한 아이는 일주일 친구들 못만나는 금지령을 주었다고 합니다
근데 한 아이 엄마가
"00이가 울애가 그림 못그린다고 절교 한다고 했다고 "
그날밤 아이에게 그랬어요
"친구들하고 사이 좋게 지내자고
그런데 왜 절교 하자고 그랬어?"
웃으면서 ,,,,애기 했더니
"엄마는 내 맘도 모르면서,,,,"
울먹 울먹,....
헉....그래 그래 니 맘 알아 그러면서 재우긴 했는데
오늘 아침 그림 못그려서 절교 한다고 말해준 엄마가
그래도 사이 좋게 지내라고 말 해야지
그렇게 가르치면 안된답니다
아이 가르치는데 정답은 없는거 압니다
울 아이가 소심한것도 압니다
근대 어디까지 내 아이 편을 들어 줘야 할까요
아님 우리 클때 우리 엄마 처럼 다른 아이 입장을 중요하게 이해 시켜야 할까요
금새 초등학교 가고 중학교 가는데 왕따라는걸 너무 일찍 배우는거 아닌가 속상해요
지금 상태는 아이들이니까 셋이 잘 놀다가도 너 빼고 놀자 라고 하면
많이 속상해 하면서 울먹 울먹
유치원 끝나고는 함께 못놀게 하고 있는거 말고는 못하고 있어요
(아이라서 속상하면서도 함께 놀고 싶어하긴 해요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금새 금새 크는 아이의
귀명창이 되고 싶어요
육아를 책으로 배우는 엄마 입니다
책 추천 해주시면 읽고 많이 배울께요
먼저 키우신 엄마입장에서 많이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