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는 다 그래! - 아주 특별한 남자의 남자 까발리기 / 에릭 헤그만 / 펀북스
저자는 독일의 동성애자입니다.
이 사람은, 여자들의 흔한 착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게이는 남자같지 않겠다고? 남자는 게이건 이성애자간 다 똑같아.
게이 둘이 함께 살면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의 특징이 2배로 늘어날 뿐이야!'
- 남자들은 결코 철들지 않고, 좋은 차에 자존심을 걸고, 의무를 싫어하고, 바보 취급 당할까봐 겁을 내고, 엄살이 심하고, 빨래를 못하고, 병원에 안 가고, 섹스를 할 수 있어도 자위를 하고, 콘돔을 싫어하고, 무리동물이며 최신형 장난감에 환장하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승부욕이 강하고, 이별장면을 싫어한답니다.... 게이건 아니건.
약간 오버해서 재밌게 쓴 책이기는 한데 동성애에 혐오감 가지신 분은 그냥 피해가세요.
그렇지 않은 분들은 집에 있는 누구를 생각하며 유쾌하게 읽으실 수 있을 듯.
* 비슷한 책 : 사내 대 탐험 / 데이브 베리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이 세상은 네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남자, 여자, 아줌마, 그리고 사내.
- 내일을 짊어질 미래의 사내들 :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없다.) - 저자의 말
2.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 루안 브리젠딘 지음 / 리더스북
남자는 왜 애인과 함께 걸으면서도 다른 여자를 곁눈질할까.
왜 남자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할까.
온순하던 아이가 사춘기 소년이 되면 화를 잘 내는 이유는?
바람둥이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빠로 변신할 수 있을까?
스포츠만 보던 아빠가 나이가 들 수록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는?
이런 질문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보통 엄마들은 '딸'로 자랐기 때문에 남자인 '아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기준을 여자, 딸로 자란 자신에 두고 아들을 바라보기 때문에 아들과 많이 부딪친답니다.
해결방법이 명쾌하게 실린 책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남편이, 내 아들이 왜 저꼴일까? 왜 저딴 식으로 행동해서 내 부아를 돋울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좀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좀 딱딱한 뇌과학책이지만 저자가 만난 환자들이나 케이스가 많아서 읽기 어렵지 않습니다.
3. 신입사원필살기 / 박희진 / 메디치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박태현 / 웅진윙스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아 샤피로 / 서돌
똑똑한 여우들의 직장생활 다이어리 / 한옥경 이미정 지음 / 알키
위의 4권은 직장생활을 위한 전문서적입니다.
하지만 전업으로만 사신 분들이나, 직장생활을 어릴 때 그만두고 한참 지난 분들,
직원 수 작은 회사에서 가족적으로만 일해보신 분들의 경우
대기업이나 공무원 사회, 혹은 중견 기업에 다니는 분들의 직장생활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82쿡에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위의 4권 중에서 '알려주지 않는' 이라는 제목의 두 권은 꼭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신입사원필살기의 경우 남편이 하급직원인 아내분들 꼭 읽어보시구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평일에 일찍 퇴근해서 애들과 놀아주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공휴일과 토 일요일에 남편분이 일을 잊어버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들의 직장은 회식에 빠지는 것과, 마음에 안 드는 상사에게 직설적으로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분이 가정에 충실하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서 가사노동도 많이 나눠서 도와주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육아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이러기를 바라신다면 '회사'에서 승진하고, 연봉도 쭉쭉 올라가고 이러기가 왜 쉽지 않은 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 되실 때, 남편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갈 때, 아들이 이해가 안 갈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책들은 모두 제가 가지고 있고 본 책입니다. 혹시 절판되거나 품절되었다면
도서관에 가셔서라도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