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 올리고 두어 분 댓글에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기분 전환 겸 가족들과 외출 갔다가 지금에 와서야 봤어요! 와우..
아무래도 일요일이라 이렇게까지 큰 관심은 기대 못했는데...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남편 고민 듣고도
선뜻 이거다 저거다 말 못할 만큼 혼란스러웠던 만큼
여러분들도 ..추천가..불가가 거의 비슷...
전반부엔 추천가..쪽이...후반엔 불가쪽이 우세하네요.
중간에 뜬금없는 중간관리자 자격 운운...^^;;;때문에
차마 댓글 전체는 신랑한테 못 보여줄꺼 같구요.
제가 대략 요약해서 전해 주려구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문제의 상황을 못 쓴건
아무래도 여기가 공개 게시판이고 ....이해하시죠?
그 경위서까지 쓰게 된 '논쟁'도 사실 정말 '논쟁꺼리'될 만한
일이긴 한데.....나중에..쓸 기회가 있겠지요.
그래서..결정은요.
좀 허무하실 수도 있을텐데
"노 코멘트"로 하는 것으로....
그러니까 아주 공란을 두는 건 아니고 NO Comment 라고 쓴다고 하네요.
만약 윗선에서 왜? 라고 하면
지난 번 일도 있고 해서 추천가부 결정하는 건 부적절한 거 같다고....
이렇게 되면
다면평가라 입사 결정은 남편의 평가는 자연스럽게 제외되겠죠?
호사다마 아니고 새옹지마라고 해야하나. (댓글 보고 수정했어요^^;;)
이 일 덕분에 저희 부부는 오랜간에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말을 보냈어요.
저 아이디어도 둘이 열심히 토론(?)하다보니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구요.
좀 허무한 결론인가요?^^;;
남일 제일 처럼 신경써주시고 정성껏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고맙고 감사드려요.
다시 한 번 제가 꼼꼼히 정독해서
사이사이 좋은 조언들, 충고들 잘 저장해두었다가
남편에게 잘 전달할께요.
순하고 모나지 않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추천불가를 한 번도 안 해서 특히 이번 평가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이번 일 이후로
사람 상대하는 것에 대해 한층 더 성숙해져야 할 필요를 느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기회되면 쓸께요.
다시 한 번 82쿡님들의 진심어린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