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비용에 대한 82의 이상한 점.

..... 조회수 : 5,049
작성일 : 2012-06-17 21:06:07

결혼비용 반반해서 진정한 독립을 성취하라 (집 받으면 시집에 어느정도 종속되는거 어쩔수 없다)

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는 듯 하다가,

 

양가 도움 안받고, 시집에서 해주는 아파트도 받기싫다는 글에는....

세상사는거 그게 다가 아니다...그냥 받아라....

혹은 주겠다는거 안받겠다 그러면 부모입장에서 싫다 라는 댓글도 달리고....

 

사람 군상이 워낙 다양하긴 한데, 82쿡의 대세는 뭘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1. 전통적인 방식 (남자 집, 여자 혼수, 결혼비용 3~4배 차이남) -> 이 경우 양가도움은 필수!

2. 양가 도움 + 본인들이 모은돈 합해서 반 반.

3. 양가 도움 받기 싫으니, 소박하게 본인들 능력으로만 !

 

뭐. 제 경우는 3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젤 피해보는 사람 없이 무난할 거 같은 3번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이 나오것도 신기해요.

 

친구 중에 10월에 결혼예정 있는 예비교사 부부가 있는데,

둘의 능력만으로 도움 안받고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양가 부모님들이 불만 많았다고 하네요.

이야기 들어보면 집을 사주는 것도 부담이지만, 두사람이 온전히 독립하는 것도 싫은 거 같아요.

제가 아직 어린건지...........어르신들 생각은 당췌 이해가 안가고, 복잡한게 많아요...;;;

IP : 211.49.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7 9:10 PM (119.71.xxx.179)

    불만 있는경우도 있고, 좋다하는 경우도 있겠죠. 어찌 100이면 100사람 다같겠어요..? 도와줄수 있는 입장에서는 도움받고 편히 시작해라 할수도 있을테고..

  • 2. ...
    '12.6.17 9:10 PM (122.42.xxx.109)

    저도 그 글에 댓글 달았는데 문제는 부부 두 사람이 합의해서 안주고 안받기가 아니라 남편감이 큰형이 받은 거 같이 부모로부터 집을 받고 싶어했잖아요. 사람이 돈앞에서는 맘 비우기 쉽지 않아요. 그럼 어쨋거나 합의점을 찾아야지 오히려 원글님 인생이니 원글님 뜻대로 하라는 댓글이 더 이해안가요. 그럼 뭐 남편 인생도 남편껀데 남편 맘대로 해도 되겠네요.

  • 3. 3번
    '12.6.17 9:17 PM (124.120.xxx.127)

    3번이죠. 아직 미혼이지만, 저희 부모님이시던 신랑 부모님이던, 본인들이 버신돈은 본인들이 끝까지 다 쓰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네요, 엄연히 그 돈은 제 돈이 아니죠.

    4년 대학 등록금 다 내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받았는데, 더 뭘 바라나요.

    어른이란건 자립이 기본입니다. 자립이.

  • 4. ..
    '12.6.17 9:17 PM (59.29.xxx.180)

    ㄴ 그럼 야무진 여자들은 뭘 준비해놨나요? 군대 다녀온 남자들보다 2년은 더 벌었는데?

  • 5. 원글...
    '12.6.17 9:17 PM (211.49.xxx.25)

    예비 교사부부의 경우 독립적으로 결혼하려고 했으나,

    1. 예단 문제 발생은 그렇다 치고, 2. 온전히 독립시키기 싫은 그런 마음?....비슷한게 있었던거 같아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라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으나,
    집사는데 시댁돈이 일부라도 들어가야 결혼 후 대우 받는 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친구 남친 보고...." 재가 결혼 후에 선 긋고 싶어서 시댁돈 안 받는거 아니냐 "고 말씀 하셨데요....;;;

  • 6. 반반
    '12.6.17 9:20 PM (125.141.xxx.221)

    반반 정말 칼같이 숟가락, 젓가락 , 티슈한장값 까지 반반으로 칼같이 해오면 시댁에 종속 안되나요?
    그래봤자 지금 우리나라 결혼 생활에서 명절때 며느리가 나도 집 살때 돈 보탰잖아 이번 설날엔 우리집 부터 가고 다음 설날엔 당신집부터 가자...하면 이해하실 수 있나요?
    장남, 종손 이런 경우 빼구요
    제가 실제로 주변에 이런분이 계셔서 여기다 글 올려 여쭤봤더니 아들 뺏긴 기분이라 싫대요
    이게 현실입니다
    그럴 바에는 아까 그 글 저도 봤는데 점 세개님 말씀처럼 남편감 형이 받은 돈도 있으니 남편감이 자기 몫 챙기려는데 어차피 살면서 부모가 1억 넘는돈 별다른 계기 없이 턱하니 내어주긴 힘든 부분도 있으니 결혼이라는 기점으로 받는것도 나쁘진 않다는거죠
    저도 가장 이상적인것은 3번이라고 생각합니다

  • 7. -0-
    '12.6.17 9:21 PM (174.91.xxx.134)

    남녀 결혼전 모아돈 둔 전부 다 붓고, 그래도 모자란다면 양가 부모님중 형편이 되시는 쪽에서 해주시는건 어떤가요? 전 그렇게 할건데..

  • 8. 3번
    '12.6.17 9:22 PM (125.135.xxx.131)

    정말 현실적으로 힘들거든요.
    단 몇천이라도 더 가지고 시작하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한 10년 살아보면 집 평수 앞자리가 바뀔텐데..
    그리고 부모님 도움 없었다고 부모가 아닌게 아니듯..
    도리는 하는 거니까..상관없어요.

  • 9. ..
    '12.6.17 9:22 PM (59.29.xxx.180)

    그니까 야무진 30대 여자는 얼마를 벌어놨냐구요.

  • 10. .....
    '12.6.17 9:27 PM (211.49.xxx.25)

    솔직히 30평 아파트는 지방이라면 (아직 투기붐이 일지 않은....) 가능할까....남자든 여자든 어려울거 같은데요. 3-4년 정도 둘이서 모으면 17-18평 빌라 전세정도는 가능할 듯 해요.

    그러나 현실은 양가의 문화적 차이/예단/예물/혼수 등등...걸리는게 많아서 .....

    독립적으로 두 사람만 결혼하기가 어려운 구조 인듯.

  • 11. ..
    '12.6.17 9:45 PM (110.14.xxx.164)

    3번으로 사작했지만 그렇다고 시집으로부터 자유로운것도 아니더군요

  • 12. 원글
    '12.6.17 9:47 PM (211.49.xxx.25)

    아까 그글은 시댁돈 아끼고, 예비부부가 모은 돈도 아끼는 방안이었죠.
    만약 집을 받게 되면 혼수/예단/예물 등으로 그 집과는 하등 상관없는 업자에게 돈이 흘러가는 구조...;;;
    결혼문화를 살펴보면, 신랑/신부 보다, 업자를 위한 체면문화로 얼룩진거 같아요.

    그냥 둘이 잘 살면 되는데,
    어르신들 보면....돈을 주면 부담이고, 안 주면 참견 못할까봐 걱정이고.....아무튼 심리가 복잡하신거 같아요

  • 13. 어휴 살아들보시징
    '12.6.17 10:31 PM (211.36.xxx.224)

    답답이들 ㅡ3번으로 시작해도 시댁갈굼으로 못벗어난다~
    그럴봐에 어떤게 이득일까???

  • 14. ,,,
    '12.6.17 11:14 PM (119.71.xxx.179)

    3번으로 시작해도 시댁갈굼으로 못벗어난다~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여자는 결혼 안하는게 현명한거다.
    시부모역시 집해주나 안해주나, 똑같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869 아파트 천고높이(천장) 몇 층 이상이 더 높나요? 3 82 2012/06/24 4,272
121868 누군가를 증오하는 친구 10 2012/06/24 4,402
121867 가전제품 싸게 사는 방법 알려주세요. 2 mjquee.. 2012/06/24 3,875
121866 욕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바닐라 2012/06/24 1,969
121865 다이어트 약복용중인데 반전? 7 우울 2012/06/24 2,529
121864 치즈킹? 맛있나요? 드셔보신분들 궁금 2012/06/24 1,720
121863 옹기단지 어디서 사세요? 8 헌모앙처 2012/06/24 1,915
121862 아줌마들 참견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13 gg 2012/06/24 4,604
121861 요즘 금 사는거 어떤가요..? 3 ... 2012/06/24 2,396
121860 블랙독 보컬 찰지지않나요? 탑밴드 2012/06/24 1,373
121859 청어젓갈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청어 2012/06/24 1,766
121858 아파트 라인 반장 회비걷기.뱅킹은 어떤가요? 4 질문 2012/06/24 1,709
121857 올리브오일에 빵 찍어 먹을때 8 .. 2012/06/24 5,827
121856 82님들은 이옷 아실까요? 1 궁금해궁금해.. 2012/06/24 1,323
121855 몇달만에 남편과으이 잠자리에 갑자기 출혈이 있었어요. 1 약간 걱정 2012/06/24 4,096
121854 6개월 여아가 핏기가 비쳐요 2 어떡하나요 2012/06/24 1,373
121853 초등 아이들 컴퓨터 게임 몇분씩 하나요?? 1 허브 2012/06/24 1,179
121852 어제 세바퀴에 이혁재 진짜 나왔나봐요;; 4 2012/06/24 3,227
121851 드마리스 부페 어떤가요?(급질) 13 모임 2012/06/24 4,170
121850 2012 넥센 히어로즈 턱돌이와 함께한 여신급 시구녀(박시연시구.. 1 룰리엄마 2012/06/24 1,421
121849 아줌마말투... 34 . 2012/06/24 12,623
121848 코골이 수술 하신분 계세요? 4 논개 2012/06/24 2,930
121847 마늘 무게로 파는거요?? 1 초짜 2012/06/24 1,350
121846 튼튼한 지갑..? 8 지갑 2012/06/24 3,079
121845 은행직원이 대출을 법을 어기면서 많이 해주는것 어디로 신고하나요.. 6 부자 2012/06/24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