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 읽고 만화 보고 영화 보고 음악 듣고 공연 보는 거 좋아하고요,
고전 소설도 읽고 씨네큐브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하고 그래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그런 쪽에 별 관심이 없어요.
같이 가면 진지하게는 보고 재밌다고는 해요. ㅋㅋ
근데 이 사람은 이런 게 도통 없네요.
책도 안 읽고 만화도 안 읽고
영화는 흥행작 정도, 음악은 멜론 100 ㅋㅋ (차에 틀어놓고도 제목도 잘 모름)
취미는 축구와 골프, 집에서는 티비 보나봐요.
제가 이제껏 만난 남자들은 좀 취향이 있는 편이어서
서로 책 바꿔 읽고, 좋은 음악 서로 들려주고 그러는 게 좋았는데
지금 사람이랑은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아직은 갑갑하지 않은데, 지금은 성격 파악도 제대로 안 됐고
만나기만 해도 배시시 좋습니다. -_-;;
문화적인 취향 다르신 분들 괜찮으세요?
성품 괜찮고 돈 잘 벌어주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으면 무시할 수 있는
결혼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