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보니 이해가 되네요.
에어컨 바람 싫고 나물 좋아지고 파 맛도 알아지고
집밥이 더 좋고
내가 이러고 있네요.
1. 시골여인
'12.6.17 6:34 PM (59.19.xxx.144)맞아요 무조건 집밥이 최고네요,,사먹는거 ,으윽,,넘 돈 아까워요
2. 저는
'12.6.17 6:39 PM (115.126.xxx.115)태어나서 30년이 훨씬 넘어서야
모든 야채의 껍질을 처음먹어보고
삼시 세끼를 집밥으로 해결하고
현미도 처음먹어보고...3. 저는 반대에요;;;;;;
'12.6.17 6:41 PM (118.38.xxx.44)에어컨 바람이야 여전히 싫지만 10대 20대에도 싫었고요.
엄마가 해주던 나물반찬은 열심히 먹어댔건만
내손으로 해 먹으려니 얼마나 귀찮은지........
할때는 힘들고 먹고 빈접시보면 허무하고.
외식은 죽어도 싫었는데,
이젠 밥하기 싫고 차리기 싫어서
눈딱 감고 외식도 해요. ^^;;;4. ...
'12.6.17 6:45 PM (58.239.xxx.125)저도 나이들수록 나물에 된장에,,,텃밭까지요,,,ㅎㅎ
5. --
'12.6.17 6:45 PM (211.108.xxx.32)밥 먹을 때 국물 찾게 되는 나를 보면서
나이를 느꼈습니다.6. ........
'12.6.17 6:45 PM (116.39.xxx.17)저도 어릴적에는 나물반찬 싫어했는데 지금은 별미로 느껴지고 찬 바닥 싫어하고 비 올 땐 사우나가 좋고 겨울내 전기장판 끼고 살고.....김치도 안 먹던 사람이 김치맛을 알게 되고........
7. ...
'12.6.17 6:50 PM (218.50.xxx.81)선풍기도 웬만하면 안틀게 되더라구요 ;;;
올해는 아직까지 아침저녁으론 선선해서 괜찮은데..장마떄부터 걱정이네요 ㅠㅠ8. 파사현정
'12.6.17 6:54 PM (114.201.xxx.192)나이들면 자연이 좋아지고 음식도 육류보다는 나물반찬디 좋고 저도 그래요.
9. ....
'12.6.17 6:59 PM (122.40.xxx.60)저두요...빵보다 떡이 더좋구요. 놀러나가도 사먹는건 싫어요.
10. 원글
'12.6.17 7:01 PM (121.168.xxx.97)맞아요. 참 안 먹던 쑥떡도 찾아 먹네요.
11. ---
'12.6.17 7:03 PM (188.104.xxx.37)크림 스파게티 엄청 좋아했었는데 이제 별로 안 받네요.
외식이 더 이상 좋지가 않더라구요. 뭘 넣었길래 입에 착착 감기나 못미덥고. 집밥이 딱히 맛있어서 고집하는 건 아니고 아뭏든 밖의 음식 못믿어서도 안 먹어요.12. 저는
'12.6.17 7:27 PM (222.103.xxx.215)단팥빵이 맛있네요 ㅡㅡ;;
글고 마당있는집에 강아지들 풀어놓고 살고 싶어요.
닭도 엄마닭,아기닭 같이 키우고 싶구요13. 저두요
'12.6.17 7:46 PM (1.236.xxx.72)예전엔 무조건 밖에서 먹는게 좋았는데 지금은 집밥이 최고에요.
집에서 김치 하나만 놓고 먹어도 그게 젤 맛있고 얼마전에는 고구마쪄서 껍질까지 말끔하게 씹어먹는
나를 보고는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서 막 웃었어요.
포도도 껍질째,고구마도 껍질째 드셔서 그걸 왜 그냥 드시라고 막 타박했는데 제가 딱 그 식성이지 뭡니까?14. 자연
'12.6.17 9:05 PM (211.219.xxx.200)나무 숲 꽃 바람 이런 자연들이 심하게 좋아져요 그런곳에 집짓고 살고 싶어졌어요 젊을땐 절대 느껴보지 못했는데
15. ㅋㅋㅋ
'12.6.17 9:23 PM (188.22.xxx.168)전 이쁜거보다 편한걸 추구하게 되네요.
옷도 순면위주로16. 채식주의
'12.6.17 9:58 PM (27.117.xxx.134)30대초반까지 고기를 보면 침을 흘리고 기력이딸리면 삼계탕집으로 갔는데
30대후반인 지금은 과일 채소를 보면 눈이커지고 침을 흘리고 기력이딸리면 된장찌게에 쌈싸먹고 홍삼먹고 대추차나 매실엑기스 타먹고 밖에서 사먹는거 아깝고 집에서 귀찮아도 나물무쳐먹어요.
엄마가 어릴때 해주던 음식, 아버지가 지금도 즐겨먹는 음식을 제가 그대로 해먹고있네요
윗에분처럼, 저 하는 모습이 아버지같아서 밥상앞에서 혼자 막 웃었네요.ㅎㅎㅎ17. 흐음
'12.6.17 10:05 PM (1.177.xxx.54)참외 껍질 와그작 씹어먹을때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해요
18. ㅠㅠ
'12.6.17 10:27 PM (211.234.xxx.82)자연으로 갈때가 가까워졌다는 얘기죠
구름, 살랑부는 바람, 녹음되기전 연한푸른잎 등등 앞으로 20년은 살려나?
40대입니다19. ,,,
'12.6.18 2:21 AM (119.71.xxx.179)몸에 좋다는건 다시 봐진다고 ㅋㅋ
20. 사먹는 음식은
'12.6.18 6:56 AM (118.91.xxx.85)일단, 너무 짜서 먹기 힘들어요. 이상하지요? 예전엔 그저 맛있다고만 느꼈던 그 맛들이
나이들고 보니 오히려 짜고 느끼함으로 감별되네요.
그냥 음식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먹는게 더 좋아졌어요. 많이 익히지도 않은 그 맛.
그리고..... 라면을 못먹겠네요. 정말 한 봉지 제대로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해요.21. 이것도
'12.6.18 8:34 AM (119.64.xxx.158)들기름 향이 좋아지고,
두릅이 좋아지고,
취나물도 좋아지고, 그리고 맑은 국이 좋아지네요.
반면, 피자 싫어지고, 튀김류 싫어지고 그러나 부침개는 좋아요..22. 이것도
'12.6.18 8:35 AM (119.64.xxx.158)가수는 나훈아가 좋아지네요~~
23. ㅎㅎ
'12.6.18 8:57 AM (218.158.xxx.113)나훈아노래가 좋아지는거에 백배동감^^
그리구 사람보는 눈도 달라져요.
전에는 좀 답답하다고 느꼈던
순하고,착하고,살짝 고지식한 사람들에게
정이가고
진국이라고 느껴지는게 있어요
반대로
너무 영악스럽고 손해한푼 안보려는똑똑한 이들에겐
정나미가 떨어지구요24. 착한이들
'12.6.18 11:03 AM (210.205.xxx.25)나이들어 편한건 누구 눈치 안보고 비싼 미장원 안가도 된다는거
그리고 용서하고 이해해주면 된다는거 알게됬어요.
편하게 이해하고 살려구요.25. 저는
'12.6.18 12:49 PM (182.214.xxx.60)몇 년전까지만 해도 스타일을 위해서는 굽있는거를 고수했었는데
이젠 스타일보다 발에 편하고 오래 걸어도 아프지 않는 신발만
신게 되요.
나물 반찬이 좋아진거는 말할것도 없고,
기름기 있는 반찬을 먹어야 밥먹은것 같고 그랬는데,
이젠 개운하고 담백한 음식이 좋고요.
아.. 생리때만 빼고요. 이때는 미친듯이 매운것 찾아먹긴 하네요.26. ...
'12.6.18 1:53 PM (121.160.xxx.196)싫어서(둘 다) 먹지도 않던 시어머니 음식을 제가 해 먹고 있더라구요.
꽈리고추와 멸치를 국간장만 넣고 조린것,
맹물에 미역국 끓여서 국간장, 참기름만 넣은것
다 된 밥에 나물 얹어서 슬쩍 쪄서 비벼먹는것27. 나물좋아~~
'12.6.18 2:56 PM (114.206.xxx.97)나이드니까 정말 나물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올봄 친정엄마가 모란5일장가셔서 사오신 곤드레...곤드레비빔밥 많이 해먹었고
곰취도 좋아하고 호박오가리.. 말린나물등 심히 사랑합니다..
강원도가서 산채정식잘하는곳도 가서 다양하게 먹고싶기도하고
한해한해 나이먹으니 자연이 너무 좋고 그립네요.28. 그래요
'12.6.18 3:17 PM (121.147.xxx.151)저 2~30대까지 외식하는 거 엄청 좋아했죠. 편하니까~~
폼나는 곳에 가서 칼로 써는 음식 좋아하고~~했는데
이젠 집밥이 몸에 편하고
재료 본래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음식을 좋아하게 됐구요.
옷도 몸이 좋아하고 편해하는 걸로 자연 맘이 가더군요.
화려하게 때깔 좋은 것보다 치장보다 단정하게
모든 게 자연스러운게 좋아보이구요.29. 여울
'12.6.18 4:00 PM (115.137.xxx.32)저는 어릴땐 양념된 고기를 좋아했는데 이젠 그냥 고기맛을 느낄수 있는 양념 안된것이 훨씬 좋아요 ㅎㅎ
30. ...
'12.6.18 4:47 PM (119.201.xxx.143)나이들어 보니 이해가 되네요.
저도 나물반찬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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