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자신의. 이중성?

돌아보기 조회수 : 2,542
작성일 : 2012-06-17 13:02:23
이번 정부를 너무나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제게 남의 뒷담화 안하는건 좋은데 왜그리 정부욕은 많이 하냐고 한마디씩 하는데요.

저희 남편이 얼마전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상장 끝에 대통령 이명박 이라고 찍혀있구요 ,저는 이걸
회사에 제출해야 하기에 따로 복사해서 코팅까지 해놓고 거기다가
벽에까지 걸어놓았어요 ㅠ ㅠ ㅠ

작년인가 장관상을 받은것도(이대통령의 심복인 분)마찬가지로
해놓았구요

지난주에 친한친구가 그러네요


그리 이 정부는 싫어하면서 그 상은 끔찍이 여기는게 신기하다구요.

맞네요.
그 말 들으니 좀 창피해집니다.

그 친구는 저희보다 훨씬 잘살고 성격도 꼬인데 없이 좋은사람이니 고깝게 들리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더 부끄러워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싫어하면서도 자랑스러워서 걸어놓은 저~~~
이런 심리는 뭘까요?
IP : 124.50.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2.6.17 1:06 PM (115.126.xxx.115)

    그건 쥐박이가 준 게 아니라
    현재 이 나라의
    대통령 직을 맡고 있는
    사람한테 받은 것뿐임
    재수없게..
    그게 쥐박인 것뿐이고...

    어쨌든 축하를...

  • 2. ..
    '12.6.17 1:11 PM (110.9.xxx.208)

    전 현정부가 너무 싫구요. 이명박씨도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선지 남들도 다 나같을것이란 생각에 그 상은 부끄러웠을거 같다고 생각이 되어요.

  • 3. phua
    '12.6.17 1:46 PM (203.226.xxx.5)

    복사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벽에 걸어 놓으신다니
    말문이 콱!! 막히네요.

  • 4. .....
    '12.6.17 2:09 PM (222.251.xxx.89)

    친정아버지 예전에 대통령 표창장 받으셨는데 그게 하필 전두환 집권때라
    받으면서도 찝찝하다고 하셨는데 서재 책꽂이에 끼워 넣었다가 이사하면서
    버렸다고 해요.
    벽에 걸어 놓을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ㅋ

  • 5. .....
    '12.6.17 5:17 PM (123.199.xxx.86)

    그 상을 어떻게 받았냐가 중요하겠지요...이명박이든,,누구든...상을 준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고...상을 받은 사람이...그 상을 받을만한 일을 했는지가 관점 아니겠어요..
    어떤 일로 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상을 받은 본인이나..가족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겠지요..
    이명박이가 상을 준게 아니라..우리 남편이 대통령 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 일을 했어..라는........../그러나 혹여 그게 아니고....상의 형식이 필요해서...주는 상이였다면........벽에 걸어 놓기 민망하겠구요..

  • 6. 원글
    '12.6.17 6:16 PM (124.50.xxx.28)

    아까 단 댓글이 실수로 지워졌네요

    집안을 통털어 이런상을 첨 받아봐서 그런지 오버한부분이. 역시 있나보네요

    제남편은 공무원은 아니고. 워커홀릭에 가까운 부지런한
    회사원이예요.

    일년만 있다 받았음 더 좋았을 뻔했네요

  • 7. 비슷한 경험
    '12.6.17 6:31 PM (61.252.xxx.61)

    저도 있어요. 제 딸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국회의원 상을 받았는데 하필 한나라당.... 평소에 대놓고 욕하고 다녔으니 마냥 좋아라 할수가 없는데 또 한편으로 기특하게 공부해준 딸래미 막 아무한테나 자랑하고픈 마음...ㅋㅋ
    그냥 앨범과 같이 저기 한구석에 박아 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64 여름옷도 백화점에서 사면 좀 오래입나요? 센스쟁이 2012/06/18 1,494
119663 의대 가기 가장 좋은 방법을 질문하고 싶습니다. 6 zard 2012/06/18 3,267
119662 아이패드용 82모바일웹? 3 ... 2012/06/18 955
119661 20년전에 들은 교육보험 유용하게 사용하신 분 계시나요? 7 20년전 유.. 2012/06/18 2,032
119660 82탈퇴하면 내 리플이 다 사라지나요? 5 궁금 2012/06/18 1,614
119659 고물자전거 사서 9만원주고 수리한 남편.. 13 .. 2012/06/18 4,799
119658 냉동해놓은 매생이가 있는데요. 굴이 없어요. 4 저녁반찬 2012/06/18 1,535
119657 그럼. 82 어플은 없고. 사파리에서 82 쳐서 들어오는 건가.. 1 아보카도 2012/06/18 1,013
119656 전세 재계약은 계약서를 언제 쓰나요? 3 봄소풍 2012/06/18 1,444
119655 영국, 일본 이어 프랑스까지... 일제고사 '사망 선고' 샬랄라 2012/06/18 1,317
119654 고교내신 절대평가 되면 자율고 라도 가야하는건가요? 6 중2엄마 2012/06/18 2,507
119653 끔찍하군요 민노총 게시.. 2012/06/18 1,107
119652 중고차 어디서 팔면 좋을까요?? 5 중고차 2012/06/18 1,782
119651 예전에 잠깐 알고지냈던 오빠한테 문자가 오는데요.. 8 미쿠니 2012/06/18 1,999
119650 김연아 중국 아이스쇼 사진인데 빨간색도 너무 잘어울리네요 16 ㅅㅅ 2012/06/18 4,814
119649 여행: 이거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요? 7 dugod 2012/06/18 1,480
119648 맛있는 초코케익 추천 좀 해주세요~ 3 단 거 2012/06/18 2,092
119647 조희팔, 400억원대 비자금 만들어 숨겼다 1 세우실 2012/06/18 1,181
119646 침대 위에 대자리 깔아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9 ... 2012/06/18 5,121
119645 애가 배가 아파서 헬리코박터 검사까지 했는데 계속 아프다고 해요.. 1 배 아픈 초.. 2012/06/18 1,787
119644 SK엔카에서 중고차 사는 것 괜찮을까요? 3 ff 2012/06/18 2,132
119643 옆에 친정오빠에게 받은 돈 글 읽고보니 8 ㅋㅋ 2012/06/18 3,131
119642 지현우 유인나 이미 사귀고 있었으면서 67 그럴줄 알았.. 2012/06/18 19,199
119641 남편과 딸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이것도 병일까요? 7 화병 2012/06/18 3,052
119640 발로 한 행동 8 고미니 2012/06/18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