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옆 요양병원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면....

...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12-06-16 19:56:12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옆에 노인요양병원이 있어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장례식장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주민들 반대하고..그러다 흐지부지됐어요.

이번에 다시 장례식장이 들어온다고 안내문에 반대얘기가 있더니 동대표회의에서 반대시위를 하기로했나보더군요.

아까 방송에서 뭐라뭐라하더니 주민들 한 2~30명이 모여서 아파트안을 한바퀴 돌면서 구호도 외치더군요.

근데 또 방송이 나오길 내일 아침에 전 주민이 모여서 병원앞에가서 시위할거라고..  좀전에 모인건 예행연습이었다네요.

불참시는 무조건 3만원씩 거둬서 경비로 쓸거라고 필히 참석하랍니다.

방송을 듣고 생각하니 왜 강제로 돈을 거두고 , 왜 장례식장 설치는 꼭 반대해야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물론 내집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게 기분이 꼭좋은건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은 죽는건데 꼭 저렇게 혐오시설 대하듯해야하는지, 아파트값 내려간다고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는게 어찌보면 집단 이기주의인것같기도해서 좀 씁쓸하네요.

물론 제가 장례식장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에요.

여러분경우라면 어떨것같으세요?

 

IP : 39.113.xxx.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6 7:58 PM (59.29.xxx.180)

    아파트 바로 옆에 의료원이 있어요. 장례식장도 운영하구요.
    전 아무 생각없이 이사왔어요.
    사람이 산다는 게 태어나는 것도 있고 죽는 것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고 건강한 사람도 있는거잖아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장례식장 있다해서 아파트값이 문제가 되지도 않구요.
    그럼 뭐 장례식장은 어디 뚝 떨어진 외곽에 숨어있어야 하나요.

  • 2. ...
    '12.6.16 8:02 PM (39.113.xxx.16)

    제 말이요...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처럼 별 상관없는 사람도 있는데 왜 불참이면 강제로 돈을 걷냐구요..
    그런 발상이 정말 싫네요.
    반대하는 사람만 가서 항의하는게 맞는거같은데.

  • 3. 요양병원
    '12.6.16 8:02 PM (125.138.xxx.207)

    에휴 저는 지금 남편이 중환자인데..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길인데..

  • 4.
    '12.6.16 8:03 PM (125.152.xxx.127)

    막상 영구차랑 까만 상복/한복입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자주 보게되면
    기분이 상쾌하진 않으니까요.
    제가 어머니가 장기입원하셔서 성모병원 매일 드나들때
    장례식장 앞을 매번 지나가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우울한 기분이 더더욱 심해지더군요.
    이런저런 무상한 생각도 많아지고.

    일단 아파트 근처도 아니고 바로 옆에 생기는 것은 저도 좀 그럴것 같아요.

  • 5. ㅇㅇ
    '12.6.16 8:24 PM (211.237.xxx.51)

    무슨 쓰레기소각장도 아니고..
    이렇게 이기주의적으로 어떻게 살까요 다들..
    뭐 불쾌할거 있나요? 생로병사가 인생사인데?
    무슨 환경오염이 되는것도 아니고
    요양병원에 장례식장은 보통 많이 그래요..
    물론 교통체증도 있을수 있고 하지만 ......

  • 6. 병원이면
    '12.6.16 8:31 PM (175.201.xxx.147)

    요샌 대부분 저런 시설이 같이 들어오는데 병원을 짓지 말라는 거나 같네요.
    상쾌한 기분까진 아니어도 저렇게 들고 일어서기까지 하고 쓸데없이 부지런하네요.

  • 7. 우리동네도
    '12.6.16 9:18 PM (211.224.xxx.193)

    저거 들어온다고 해서 데모했는데 결국 들어왔어요.근데 제 생각에도 저게 왜 나쁜지 모르겠어요. 결국 모든 사람은 다 죽을 수 밖에 없고 병원이나 비슷한 개념 아닌지? 천변 걷기 트랙 걷다보면 꼭 보게 돼요. 멀리서 거기 나와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운구차들도 보이고 근데 아무 생각없습니다. 냄새도 전혀 없구요. 전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어요. 가까운데 장례식장 있으니 주변에 상치르면 다 거기서 해서 멀리 안가도 좋고 좋아요. 요즘 장례식장은 아주 깨끗해서 무슨 병원같잖아요. 조경도 잘해놓고

  • 8. 우리모두 다 죽는데
    '12.6.16 10:11 PM (222.238.xxx.247)

    누구네집앞은되고 내집앞은안되고.......

  • 9.  
    '12.6.16 11:47 PM (58.124.xxx.10)

    옆에 들어오기 반대하는 분들은 안 돌아가시면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56 wmf 밥솥에서 밥이 다 되도 소리가 안나요.혹시 아시는 분 ?.. 4 wmf 밥솥.. 2012/06/17 2,371
118155 이승연씨 35 연예인 2012/06/17 16,279
118154 카라멜마끼아또에 생크림 있다 vs 없다?! 13 다방커피 2012/06/17 5,696
118153 여름이불 다들 꺼내셨나요? 6 .. 2012/06/17 2,165
118152 크록스 신발 발냄새 안나나요?? 5 고무 2012/06/17 13,882
118151 섹스리스남편과 살아가기 49 토네이도 2012/06/17 25,138
118150 냉장고에 있던거 도저히 김치냉장고엔 다 안들어가네요. 3 아까비 2012/06/17 1,852
118149 감자 샌드위치에 햄 안 넣으면 맛 없을까요? 6 2012/06/17 1,765
118148 봉주14회 2시간30분이 금방가네요. ㅋ 1 최고! 2012/06/17 1,914
118147 낼 케리비안 갈건데요 4 ㅎㅎ 2012/06/17 1,707
118146 수자원공사직원 연봉 6 ... 2012/06/16 8,667
118145 뉴스킨 투웨이케익이나 콤팩트 좋나요? 1 gg 2012/06/16 1,611
118144 겨드랑이 살은 안빠지나요? 6 민망질문 2012/06/16 3,936
118143 다른 어린이집도 바자회 하나요? 하늘 2012/06/16 779
118142 한여름도 아닌데 웃통벗고 있는 남편 지켜보기 힘드네요 15 별로 2012/06/16 3,497
118141 AS 기사분들에게도 좀 친절했으면 6 배려 2012/06/16 1,656
118140 노처녀들의 특징을 보면 26 .... 2012/06/16 13,965
118139 망향비빔국수소스 유통기간 얼마정도? 2 커피나무 2012/06/16 1,981
118138 제주라마다 "온돌" vs 오션스위츠 중 골라주.. 4 제주도준비 2012/06/16 2,906
118137 빨리 신김치 만들려면? 2 신김치 2012/06/16 1,594
118136 닥터진이여 4 하늘 2012/06/16 2,072
118135 국선도 해보신분 계신가요? 어떤가요? 11 2012/06/16 3,132
118134 계란으로 바위 더럽히기는 어떤 장면에서 나왔나요? 1 넝굴당 2012/06/16 2,488
118133 초등학생이 수족구인데 첨이라 당황스럽네요.. 1 .. 2012/06/16 5,048
118132 사랑니 뺀지 일주일짼데..아직도 욱씬거려요 4 2 2012/06/16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