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옆에 노인요양병원이 있어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장례식장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주민들 반대하고..그러다 흐지부지됐어요.
이번에 다시 장례식장이 들어온다고 안내문에 반대얘기가 있더니 동대표회의에서 반대시위를 하기로했나보더군요.
아까 방송에서 뭐라뭐라하더니 주민들 한 2~30명이 모여서 아파트안을 한바퀴 돌면서 구호도 외치더군요.
근데 또 방송이 나오길 내일 아침에 전 주민이 모여서 병원앞에가서 시위할거라고.. 좀전에 모인건 예행연습이었다네요.
불참시는 무조건 3만원씩 거둬서 경비로 쓸거라고 필히 참석하랍니다.
방송을 듣고 생각하니 왜 강제로 돈을 거두고 , 왜 장례식장 설치는 꼭 반대해야되는지 모르겠는거에요.
물론 내집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게 기분이 꼭좋은건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은 죽는건데 꼭 저렇게 혐오시설 대하듯해야하는지, 아파트값 내려간다고 절대 들어서면 안된다는게 어찌보면 집단 이기주의인것같기도해서 좀 씁쓸하네요.
물론 제가 장례식장을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에요.
여러분경우라면 어떨것같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