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앞집에 어느 가족이 이사를 왔는데요.
처음엔 그냥 어느 교회를 열심히 다니나보다 했거든요.
근데 목요일 밤마다 사람들이 모이는데
아줌마, 할머니, 어린이 들이 다 한꺼번에 오고
진짜 특이한 건 남자 고교생 같은 애들이 기타를 둘러메고 오더라구요.
그러고는 걔네들이 기타로 반주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찬송가 같은 걸 불러요.
그리고 토요일 아침에도 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이 와서 성경공부 같은 걸 합니다.
자기들끼리는 서로 ** 자매님이라고 호칭하더군요,
도무지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는데요.
저희 남편이 좀 이상하다고 이단 같다고 하네요.
개신교면 좀 지나면 권사, 집사, 뭐 이런 직함이 있는데
무조건 서로 자매라 하구요,
가장 특이한 건 대문에 보통은 한글로 **교회 이렇게 써 있잖아요.
근데 그 집은 테두리가 청색인 금장 마크 같은건데
in jesus 이렇게 위에 써 있고
알 수 없는 원 형태의 마크가 있고
그 밑에 jesus is lord라고 써 있어요.
저희 아이가 그 집 아이랑 친한데 약간 걱정도 되고
(여호와의 증인 같은 거 아닌가 싶어서)
진짜 시끄러워서 화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