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공부하고 한국들어온지 이제 2년째인데
시간강사하면서 교수들 수발드느라 맨날 술자리 불려나가. 술값내줘야 돼.. 그렇게 해도 교수들은 갖고 놀고.. 자기만 믿으랬다가 넌 안된다 했다..
남편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저는 그야말로 백일쟁이 둘째 키우면서도 일체 잔소리 없이 내조만 하고 지냈어요.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꼭 술약속에.. 그래도 귀가시간은 새벽2시를 넘지는 않았구요.
근데 오늘 우연히 남편문자를 봤는데 카드내역서 중에
노래방 65000원이 세 개나 있네요.
하나는 다른 날이고 두개는 같은 날인데요. 밤 11시 6,5000원 새벽1시 65,000원 이렇게 두 번요.
물어보니 사람이 세 명이여서 그렇다길래. 아니 노래방도 사람수대로 돈 받냐고 했더니 맥주 시키고 어쩌고 하더라구요.
내가 째려보면서 탬버린치는 여자 부르고? 했더니 교수들이 원했고 안 원하더라도 자기가 알아서 불러줘야 한다나 어쩐다나??
82에서 들은바가 있어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데..
자..
참고로 여기 지방입니다.
셋이서 6,5000원
두 번 결제했어요.
이거 뭐에 대한 비용인가요?
저는 정말 10년전 대학생때 만원에 한시간 뭐 이런 노래방 가본게 전부. 요즘의 한국 유흥문화 전혀 모릅니다.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