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야구장에서 본 거 조회수 : 3,384
작성일 : 2012-06-15 17:46:25

어제 야구보러 갔는데...

 

우리 앞에 8명의 가족이 왔더라구요

시어머니를 중심으로 그집 아들 딸 며느리 손자손녀 4명이었어요.

아이스박스에 과일이며 주먹밥이며 맥주며...4줄짜리 요구르트에 ㅋㅋ 물론 닭도 사왔구요.

계속해서 먹고 치우기 바빠보였어요  

 

근데 이거 뭐..

딸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고 며느리 혼자 얼마나 바쁘던지요;

아들집은 애가 한명이었고 딸은 남편없이 애 3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애들 뒤치닥거리도 며느리가 합디다.

 

자리에 안붙어있는 애들 단속에

휴지며 쓰레기봉투며 사러왔다갔다하고 아이스박스에 음식 꺼내서 돌리고 치우고;

애들이 쥐포 사왔는데 안구워왔더라구요.

그래서 며느리가 다시 매점 가서 구워왔는데

시누는 이거 너무 태워와서 시커멓다며 웃으면서 핀잔;;

 

제가 남편한테 앞에 가족들 며느리 혼자 바쁘다며 속닥거렸더니

끄덕이면서 하는말이

 "저집 남편이 꼼짝도 안하고 안도와주네" 그러더라구요.

역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건가요 ㅎㅎ맥주 마시고 야구본다고 정신없었어요.

남편은 누나랑 애들이랑 앞줄에 앉아있고...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아이스박스는 뒷줄에 ㅋㅋㅋ

 

며느리만 빼고 다같이 유니폼도 사입은거 보니 앞줄 한줄이 딱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며느리는 야구에 관심없고(점수 나도 박수도 안치고 그냥 얌전히 앉아있기만..)

그냥 서빙하러 따라온거였네요..

 

시누 되게 얄미워 보였어요.

애 셋이나 끌고 와놓고 왜 아무것도 안하는건지;

그 며느리는 야구보러 간거 아니라 시댁행사 참여나 나름없는 거였네요.

 

 

IP : 175.115.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5 5:49 PM (59.15.xxx.61)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관람할 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제가 야구장 가면 재미없어서 저러고 있지 않을까...싶은데요.

  • 2. ..
    '12.6.15 5:51 PM (211.108.xxx.154)

    가족나들이... 며느리에겐 나들이가 아닌게지요...
    저럴바에야 피섞인 사람들끼리만 보내고
    혼자 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겠네요

  • 3. ...
    '12.6.15 5:52 PM (14.46.xxx.165)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가니 재미 느낄 여가도 없겠죠..그리고 정말 야구에 관심없다면 야구장 따라가기도 싫었을테고.

  • 4. 맞아요 ㅋ
    '12.6.15 5:52 PM (175.115.xxx.184)

    관심없으면 안오는게 보통이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따라와서 그러고 있는게 안쓰러워보여서요 ㅎㅎ

  • 5. 그러고 살라고 해요
    '12.6.15 7:15 PM (115.41.xxx.143)

    본인의 의지 없으면 계속 그러고 사는 거죠. 하기 싫다 말을 왜 못하죠? 한 대 맞을까봐 그러나?
    자신의 문제해결의식이 없으면 어쩔 수 없어요.

  • 6. 그러게
    '12.6.15 8:06 PM (110.47.xxx.150)

    좀 크게 말씀하시지... 저집은 며느리 혼자 부려먹네... 저런 집에 시집 안간게 다행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581 엉뚱하지만 성범죄자들한테 이 방법 어떨까요?? 18 omygod.. 2012/09/05 2,290
148580 놀이터에서 어떤 아줌마 4 장담 2012/09/05 2,335
148579 레인부츠 선택의 고민 2 레인부츠 2012/09/05 1,062
148578 임신아닌데 태동같은거 느껴질때 있나요ㅡ..ㅡ? 10 머지 2012/09/05 6,046
148577 비자카드 사용한후 결재할때, 환율은 어느시점을 적용하나요? 2 직구할때 2012/09/05 1,445
148576 6학년 여자 아이 수학 너무 걱정이 앞섭니다.. 4 조언::!!.. 2012/09/05 1,554
148575 zzgl. Eintritt 무슨 뜻인가요?? 1 ---- 2012/09/05 1,072
148574 9월 7일 금요일 서울역 광장 오후 6-9시 집회 신고예정 1 그립다 2012/09/05 647
148573 회사를 그만둘때... 2 직장맘 2012/09/05 1,616
148572 강남교보에 악보 파나요? 1 궁금 2012/09/05 1,117
148571 헤어 볼륨제품 2 헤어 2012/09/05 3,362
148570 메조테라피 맞는중인데 궁금한게있어요 ... 2012/09/05 1,125
148569 서인국 하지원 동생이랑 인상이 좀 비슷하지 않나요? 4 breeze.. 2012/09/05 1,822
148568 귀신이 있을것 같다며 혼자는 잠시도 못있는 초등1 여아 8 .. 2012/09/05 2,045
148567 다운로드 사이트 어디가 좋은가요?.. 사이트 2012/09/05 889
148566 김동률 응답하라 깨알같은 BGM 칭찬글 올려 6 90년대향수.. 2012/09/05 3,776
148565 인천공항 급유시설 사업자로 아스공항 선정 3 결국 2012/09/05 1,111
148564 문경에 갈껀데요, 2 문경 오미자.. 2012/09/05 1,175
148563 영등포 오리옥스 주말부페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가족모임.. 1 모임 2012/09/05 1,999
148562 중학생, 학기중 전학 가능한가요? 3 엄마 2012/09/05 1,845
148561 까끌한 레깅스 어떻게 해야 잘 입을수 있을까요? 2 고민 2012/09/05 833
148560 경기도내의 혁신초등학교, 어느 지역이 어느 학군에 들어가는지 어.. 6 검색의달인 2012/09/05 2,242
148559 아이돌보다 나이많은 연옌 좋아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2 ell 2012/09/05 817
148558 어제 1997 이일화사연은 없나요? 6 ㅜㅜㅜㅜㅜㅜ.. 2012/09/05 2,757
148557 하라케케 토너 cf 저만 짜증나나요? 2 아이유 지못.. 2012/09/05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