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

야구장에서 본 거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2-06-15 17:46:25

어제 야구보러 갔는데...

 

우리 앞에 8명의 가족이 왔더라구요

시어머니를 중심으로 그집 아들 딸 며느리 손자손녀 4명이었어요.

아이스박스에 과일이며 주먹밥이며 맥주며...4줄짜리 요구르트에 ㅋㅋ 물론 닭도 사왔구요.

계속해서 먹고 치우기 바빠보였어요  

 

근데 이거 뭐..

딸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고 며느리 혼자 얼마나 바쁘던지요;

아들집은 애가 한명이었고 딸은 남편없이 애 3명을 데리고 왔는데 그 애들 뒤치닥거리도 며느리가 합디다.

 

자리에 안붙어있는 애들 단속에

휴지며 쓰레기봉투며 사러왔다갔다하고 아이스박스에 음식 꺼내서 돌리고 치우고;

애들이 쥐포 사왔는데 안구워왔더라구요.

그래서 며느리가 다시 매점 가서 구워왔는데

시누는 이거 너무 태워와서 시커멓다며 웃으면서 핀잔;;

 

제가 남편한테 앞에 가족들 며느리 혼자 바쁘다며 속닥거렸더니

끄덕이면서 하는말이

 "저집 남편이 꼼짝도 안하고 안도와주네" 그러더라구요.

역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건가요 ㅎㅎ맥주 마시고 야구본다고 정신없었어요.

남편은 누나랑 애들이랑 앞줄에 앉아있고...시어머니랑 며느리랑 아이스박스는 뒷줄에 ㅋㅋㅋ

 

며느리만 빼고 다같이 유니폼도 사입은거 보니 앞줄 한줄이 딱 가족으로 보이더군요.

한눈에 보기에도 며느리는 야구에 관심없고(점수 나도 박수도 안치고 그냥 얌전히 앉아있기만..)

그냥 서빙하러 따라온거였네요..

 

시누 되게 얄미워 보였어요.

애 셋이나 끌고 와놓고 왜 아무것도 안하는건지;

그 며느리는 야구보러 간거 아니라 시댁행사 참여나 나름없는 거였네요.

 

 

IP : 175.115.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15 5:49 PM (59.15.xxx.61)

    야구에 관심이 없거나
    관람할 줄 모르는거 아닐까요?
    제가 야구장 가면 재미없어서 저러고 있지 않을까...싶은데요.

  • 2. ..
    '12.6.15 5:51 PM (211.108.xxx.154)

    가족나들이... 며느리에겐 나들이가 아닌게지요...
    저럴바에야 피섞인 사람들끼리만 보내고
    혼자 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겠네요

  • 3. ...
    '12.6.15 5:52 PM (14.46.xxx.165)

    시댁식구들이랑 같이 가니 재미 느낄 여가도 없겠죠..그리고 정말 야구에 관심없다면 야구장 따라가기도 싫었을테고.

  • 4. 맞아요 ㅋ
    '12.6.15 5:52 PM (175.115.xxx.184)

    관심없으면 안오는게 보통이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따라와서 그러고 있는게 안쓰러워보여서요 ㅎㅎ

  • 5. 그러고 살라고 해요
    '12.6.15 7:15 PM (115.41.xxx.143)

    본인의 의지 없으면 계속 그러고 사는 거죠. 하기 싫다 말을 왜 못하죠? 한 대 맞을까봐 그러나?
    자신의 문제해결의식이 없으면 어쩔 수 없어요.

  • 6. 그러게
    '12.6.15 8:06 PM (110.47.xxx.150)

    좀 크게 말씀하시지... 저집은 며느리 혼자 부려먹네... 저런 집에 시집 안간게 다행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94 와인 마개 추천 좀 해주세요 와인 08:21:26 38
1606193 가난한집 자식과 결혼하면 8 뱃살여왕 08:21:15 611
1606192 부동산이 발목 잡은 노인 소비…이젠 '액티브 시니어' 태동할 때.. ... 08:20:29 301
1606191 삭센다 맞으시는분 시간은 언제 맞으시나요? ddd 08:12:37 118
1606190 어제 덕분에 천주교에 전화드렸어요 2 .... 08:05:18 660
1606189 성심당 오픈런 굉장하네요 2 ㅁㅁ 08:04:38 904
1606188 개인연금 월 18만원 2 .. 08:04:07 715
1606187 고등 아이 이사 어떤가요 5 08:00:49 283
1606186 31세 돈 없는 취준생 예비며느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38 결혼 08:00:39 1,751
1606185 자식 키우는 마음.. .. 08:00:09 285
1606184 파리 올림픽기간에 2 ... 07:55:45 440
1606183 많은 이상한 행동 중에서도 가장 기괴하네요 1 .. 07:46:24 1,024
1606182 강아지에게 마킹을 못하게 했더니… 3 07:44:20 882
1606181 한국의료시스템붕괴라고 학술지에 9 07:41:19 715
1606180 중1부터 고2까지 아들 칭찬 3 엄마 07:38:21 453
1606179 티눈/사마귀 레이저 해보신분??? ... 07:37:02 89
1606178 전지현 남편과 아들들.jpg 6 07:36:55 2,762
1606177 부추김치할때요 2 액젓 07:24:42 336
160617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7 39 49대51 06:57:37 1,842
1606175 불 안써서 좋은 요리 월남쌈 5 ㅁㅁ 06:06:29 1,850
1606174 울산 중학교 학폭 사건 (아버지가 교육청 직원) 10 학폭 05:53:32 3,629
1606173 엔비디아 하룻만에 급반등하네요. 지금 6%오름 4 ..... 03:58:47 2,561
1606172 소식좌용 팔x비빔면 나온거 들으셨나요 7 ㅇㅇ 03:45:12 3,100
1606171 모기 언제가 제일 극성인가요 3 .. 03:17:05 856
1606170 (50대 여자 8~10명) 모임 숙소 6 50대 03:12:02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