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덕일은 역사 모르는 사람들이 딱 넘어가기 좋게 글을 쓰죠

mac250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12-06-15 12:27:32

글빨은 좋습니다

스토리 텔링도 잘 합니다

그러니 역사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넘어가게 되어 있죠

문제는...

가장 중요한게 사료 해석입니다

사료 해석을 어떻게 하냐에 학자의 성패가 달려 있는데...

사료 해석 엉망으로 해서 신문에서 깨진게 한 두 건이 아니거든요..

정병설 교수와 한중록 논쟁하다 깨졌고

오항녕 교수와 십만양병설 논쟁하다 깨졌죠

블로거들에게 자주 가십거리 제공당하고...

게다가 자기전문 분야도 아닌 고대사까지 건드려서...

학자는 자기 전문 분야 아니면 건드리면 안 되는데 건드려서....

정조 독살설이라는 괴설을 사실로 믿고-사실 실록보면 정조는 죽을 만 했죠 술고래에 담배를 입에 물고 살고 일덕후에 식사 수준은 조선왕들 평균 정도...- 퍼뜨리는데 일조했고

한중록 잘못 해석해 혜경궁 나쁜 여자 만들기도 했고..

여인열전 보면

인수대비가 폐비 윤씨 쫓아냈다는 기술도 하고 -실제 쫓아내고자 안간힘을 썼던 이는 바로 남편 성종입니다

선덕여왕이 정치 잘 했다고도 하고-진흥왕이 해 놓은 것 다까먹은 임금입니다. 무능하다 못 해 무의지의 여왕이지요. 우리가 욕하는 정순왕후나 문정왕후보다 더 한 케이스. 이 둘은 잘 하려는 의지는 있었으니까요

등등등

자기해석 다 정해 놓고 거기 사료 밀어 넣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니까 역사학자로서의 값어치는 거의 없다 할 수 있죠

다만 말빨이 좋아서 대중적으로 먹히는 거죠

IP : 211.47.xxx.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 달지 마세요
    '12.6.15 12:29 PM (1.251.xxx.99)

    정조 이야기 보니까 딱 아니네
    제가 존경하는 인물중의 한분이 정조 입니다.

  • 2. 잔잔
    '12.6.15 12:32 PM (110.9.xxx.215)

    전적으로 동의해요.

  • 3. mac250
    '12.6.15 12:33 PM (211.47.xxx.4)

    정조는 과장된 케이스죠..
    정조가 뛰어난 군주인것은 맞지만 우리 생각과 역사는 다릅니다
    그저 보수군주였고 보수를 위해 진보적 사고를 일시 도입한 겁니다
    거기에 골초에 술 세고 일덕후였던것은 맞습니다

  • 4. ..
    '12.6.15 12:49 PM (203.249.xxx.25)

    글쎄요...
    이덕일 대 정병설의 논쟁인가, 하여튼 인터넷상에서 봤는데
    정병설교수는 분의 글과 논리가 너무 허접해서 놀랐고(문구멍 이론 ㅎㅎㅎㅎ: 자신이 볼 수 있는 구멍으로 역사를 들여다볼 뿐?)
    이덕일소장은 논리도 정연하고 자료도 충분하고 해서......역시 타이틀만 봐서는 안되는구나, 서울대 국문과, 국사학과가 왜 문제인지도 알게 되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 말에 동의하기는 어렵네요.

  • 5.
    '12.6.15 12:52 PM (14.37.xxx.237)

    그런가요
    하지만 이덕일의 책은 정말 재미있어서 거의 다 찾아 읽게 됩니다
    역사의 진실이란 누구든 정확히 알 수는 없는 게 아닐까요 222222222

    역사란 특히 정사라고 하는게 다 강자의 입장과 논리니까요..
    현대사를 보고.. 이명박 하는짓 보면... 이덕일 말에 더 신뢰가 가요...

  • 6. mac250
    '12.6.15 1:05 PM (211.47.xxx.4)

    논리는 정병설 교수가 더 타당합니다
    정병설 교수 글 다 보셨나요?
    논리는 그 분이 더 타당해요
    문제는..
    글빨이 안 되어서 오해하는 거지

  • 7. ...
    '12.6.15 1:10 PM (203.249.xxx.25)

    국문과 교수가 글빨이 안되다니...것도 참 문제 아닌가요?;;;;;
    그분은 만 국문학자의 입장에서 연구하신 거고
    이덕일 소장은 국사학자쟎아요...????

    역사지식과 역사의식이 부족하면서 한중록만으로 역사를 이해하려 하고 자기만 옳다는 아집으로 이덕일소장에게 망신당한 걸로 알고 있는데..

    원글님은 혹시 정병설교수님 제자?^^;;;;

    * 여기서 논란할 문제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너무 방대한 주제.

  • 8. mac250
    '12.6.15 1:21 PM (211.47.xxx.4)

    문학 전공자와 글빨은 다른 문제죠...

  • 9.
    '12.6.15 1:56 PM (211.61.xxx.154)

    동의해요. 특히나 혜경궁 홍씨에 대한 건 역사를 좀 아는 사람이면 어처구니 없을 정도죠. ㅋ 걍 가십거리 하나 만든 느낌? 뭐든지 다 음모론으로 만들면 다인가요. 실록에 보면 다 나와 있는데... 조선 역사를 보면 세자가 폐위된 후 가족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사례가 민회빈이죠. 실록을 보면 세자의 비행을 숨겼다고 중신들을 다 감옥에 가두고, 사도세자의 비행에 피해를 입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영조가 한탄하는 기록도 있습니다. 사도세자를 죽이라고 청한 건 사실상 그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였죠. 그의 어머니조차 아들을 죽이려고 가담했을까요. ㅋ 진실은 그렇게 음모가 가득하지 않아요. 세자의 폐위는 어떤 식으로든 거대한 옥사를 몰고 옵니다. 연좌제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런 걸 아는 사람들이 왜 세자를 끌어내리겠어요. 오히려 어떻게든 세자를 왕위에 올리려고 하지. 세자가 그렇게 똑똑한 것도 아니고 병이 있었고, 비행도 상당했으니 영조는 세손(정조)을 왕위에 올리려고 했죠.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쇼를 벌인 거고 세자를 죽이고, 세손을 효장세자의 아들로 입적시켜 왕위에 올립니다. 왜 그랬을까요? 잘 생각해보시길. 당쟁이 문제가 아니라 영조의 컴플렉스와 후세를 위한 결단이라고 보는게 맞는 거죠. 영빈 이씨조차 아들이 가망성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제2의 연산군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게다가 폐위된 세자의 가족은 귀양을 가서 암살당하는 게 수순인데 그걸 뻔히 아는 혜경궁 홍씨가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남편을 폐위시키려고 하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집안 다 몰살인데 ㅋ 후에 발견된 서신을 보면 사도세자가 장인을 가장 의지했죠. 이덕일의 음모론은 말이 안되는 거죠.

  • 10. ....
    '12.6.15 2:41 PM (58.145.xxx.15)

    갑자기 이덕일이 82에서 씹혀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역사를 잘 안다는 건?도대체 역사가 정해진 수학 공식이라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단지 말빨에 빠져 그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에 빠져들고 신뢰를 갖게 되지 않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512 방금 우유주사 와이프글 삭제된거요 6 .. 2012/08/09 7,742
137511 윗잇몸이 부었습니다. 2 아파 2012/08/09 1,121
137510 콩국수에 들어가는 콩물이 3일도 못가서 쉬어요. 콩국수는 꼭 먹.. 9 여름 2012/08/09 8,368
137509 요즘 표고버섯 진짜 안드시나요? 5 제인 2012/08/09 3,275
137508 김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에 플리츠 플리즈와 프라다 있나요? 1 혹시 2012/08/09 3,828
137507 방 사이에 합판으로 된 벽 뜯을수 있을까요 5 인테리어 잘.. 2012/08/09 1,501
137506 기아자동차 노조는 공장 증설까지 관여하나보군요 1 !!! 2012/08/09 1,846
137505 병원에서 일할 것 같다는 인상은 무슨 뜻일까요? 6 아무개 2012/08/09 1,286
137504 노년에 허리굽어지면..... 그 부위 많이 아픈가요? 3 지팡이 2012/08/09 1,555
137503 교자만두와 물만두의 차이점이 뭔가요? 6 만두종류 2012/08/09 5,358
137502 영화 까마귀 기르기 주제곡 porque te vas 참좋네요 2 .. 2012/08/09 1,209
137501 이런 직업도 있구나! 1 울 나라 참.. 2012/08/09 1,460
137500 천장이 내려앉고 있어요 10 아틀라스가 .. 2012/08/09 2,610
137499 초등 아이 여름캠프시 챙겨줘야 할 물품들이요.. 3 남편회사어린.. 2012/08/09 870
137498 디자이너 박지원, 지금은 업계 떠났나요? 9 ... 2012/08/09 7,958
137497 외모 키 성격 다좋은 32살의 미혼인 의사가 내건 결혼조건이 9 결혼 2012/08/09 8,889
137496 여주아울렛에 페라가모 가방 싼 편인가요? 1 가방 2012/08/09 10,077
137495 30중후반 미혼 분들..부모님도 이러세요? 16 .. 2012/08/09 3,383
137494 올케와 며느리, 그리고 도련님, 아가씨의 호칭 2 제대로 2012/08/09 2,608
137493 '선식' 가게 많은 곳 국제시장인가요? 2 나무 2012/08/09 1,633
137492 결혼기념일에 감동받을 좋은 글 좀 알려주세요! 좋은글 2012/08/09 7,048
137491 짐 네이버 실시간1위가 우유주사.. 4 어이구 2012/08/09 2,894
137490 주말에 비 안온다고 하네요 3 이럴수가 2012/08/09 2,164
137489 아이 스트레스 대처 능력, 양육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2 샬랄라 2012/08/09 1,412
137488 전주여행 갔다왔어요 6 당일로 2012/08/09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