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하는 일은 다 우습게 생각하는 이 사회..

화풀이..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2-06-15 11:23:54

딸이, 며느리가, 아내가,, 엄마가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 됐든.

그냥 쉽게 하는 줄 아는.. 이 나라의 모든 인간들에게 화딱지 가 납니다..

물론 안그런 분들 은 빼고요.

 

여성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요구하고, 모든 가사노동과 육아 살림부담을

당연하게 여기고, 들들 달달 볶아 대는

이놈의 사회가,, 진짜 싫고 원망스럽고 떠나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집에서 노는줄 알고, 잡다구리 심부름 다 시키려 드는 시댁과 친정.

온간 무시는 다 쏘아대는 여성과 남성,친구들..

지 몸하나만 건사 하면 되면서, 지들은 뭔 대단한 일 하는줄 알고

아줌마는 일단 무시하고 보는 처녀총각들.과 아저씨 할머니 할아부지.

가사와 육아는 그냥 놀면서 해도 되는줄 아는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 인간들이 지랄한마디씩...

지들도 맨날 담배피고 차마시고 놀면서, 집에서 차한잔 마시면 팔자 늘어진줄 아는 지랄군들.

 

직장다니면, 직장에서 노는줄 알고, 잡다구리 심부름 다 시키려 드는 시댁과 친정.

그러면서, 때돈 버는줄 알고, 또 그 돈이 지들 돈인줄 착각하고 이거저거 요구하는 친정과 시댁과 남편.

여자도 직장다니면서 일하고 사회생활 해야 한다면서, 여자는 칼퇴근 하는 요술을 부리는줄 아는

일찍 문닫는 어린이집과 ,

여자가 직장다녀도, 몸이 두개여서, 혹은 마술을 부려서 집안일과 육아도 짠 하면, 금방 쉽게 다 되는줄 알고

지혼자 티비보고 야근하고 술마시고 늦게와서

손도 까닥 안하는 남편.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잔소리만 늘어지는 시댁과 친정..

 

등등. .그지같은 사회..

 

같은 일도 여자가 하면 당연히 해야 되고,, 남자가 하는 일은 뭐 완전 큰일 하는거 취급해주고,,

결혼해서부터

여자는 잘해야 본전 못하면 욕지거리.

남자는 직장만 잘 다니면 모든가 다 땡~ 늦게 오든 술마시고 오든. 집안일 안하든. 뭐든 뭐든 다 용납해주고

그거 이해 못하면 속좁은 여자~~

 

지랄군. 우리 사회.

IP : 124.49.xxx.19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6.15 11:25 AM (210.183.xxx.7)

    추천 100만개 드리고 갑니다.

  • 2. 원글.
    '12.6.15 11:31 AM (124.49.xxx.196)

    가사 노동 -> 여자가 하는일 -> 가치없는일 하찮은일.. 이런 개념이 뿌리깊게 자리잡은거 아닐까 합니다.
    예~ 전에는 남자가 집안일 하면 욕보이는걸로 여겼으니깐요..
    남자가 하는일 은 큰일이어야 하고,, 말이죠..

  • 3. 꼬마버스타요
    '12.6.15 11:45 AM (211.36.xxx.130)

    추천 100만개도 모자랍니다.......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못 했는데, 정말...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까 그런 시덥잖은 생각이 바탕으로 깔려 있어서 그럴 수 있겠네요.

  • 4. 여성들부터
    '12.6.15 11:50 AM (211.176.xxx.4)

    여성들부터 기본적으로 자기 내면에 자존감을 장착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존엄성을 해하는 모든 것에 반기를 들어야 해요.

  • 5. 원글.
    '12.6.15 11:50 AM (124.49.xxx.196)

    갑자기 화딱지 나서 써재꼈는데, 그래도 동감표현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그러니까 님.
    말씀처럼.
    나 부터,, 스스로를 아끼고 존중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들도 딸도 모두 다 잘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남편를 잘 키워야 합니다. ㅜㅡ....
    애들은 아빠보고 자라니깐요.. 에구 힘들다..
    뭔 놈의 키워야 할것들이 이리 많노...

  • 6. 여성들부터님.
    '12.6.15 11:58 AM (124.49.xxx.196)

    아. 모든것에 반기들기가.
    그것이 너무 사사로운 것들.. 쌓이고 쌓여서, 폭발.. 이래서 여자가 나이들면 화병이 생기나 싶네요..
    주변에서,, 그래도,
    내가 노력한만큼 대우받지 못한다 생각하니.

    그거 인정받으려, 더 열시미 해제끼고..
    결국엔,
    스스로 열받아서,,
    모두 등지고 살려하고,,
    핫병나고,,

    친정에, 시댁에 남편에 자식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딸,
    좋은 여자로,,,

    그거 좋지만,

    우선 나 자신에게 좋은 나 가 되는것을 먼저 해야겠습니다.
    어찌나,,
    좋은 여자로 살아라 착한 딸, 며느리,, 아내로 세뇌를 받아왔는지..
    존엄성을 해하는 아주 작은 사건에
    반기를 들려해도,
    스스로 따져보고 맞나 안맞나 이래도 되나 안되나,,
    주변사람들에게 다 물어보고,,

    여기 자게에도 물어보는 사람 많지요..

    제가 나쁜 딸인가요? 제가 못된 아내인가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제가 나쁜 엄마인가요..?

    제길슨..

  • 7. 글로리데이
    '12.6.15 11:58 AM (61.78.xxx.173)

    정말 속시원한 글입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셨다는 게 정말 대단..

  • 8. ...
    '12.6.15 12:07 PM (112.168.xxx.71)

    시대는 변해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졌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받아 들이지 못하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여기 82만 봐도 남자들로 추정되는 악플러들 글이 자주 보이잖아요
    남자들이 어릴때부터 남아선호사상때문에 같은 여자 형제들보다 더 우대받고 대우 받고 살아 오잖아요 항상 자기 발 밑이라고 생각했던 여자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 오니까 그걸 된장녀니 김치년이니 비하 엄청 해대더라고요
    잘못된 여자도 있다면 남자들도 잘못된 인간 많은데..항상 인터넷에 올라오는 비하받는 성은거의가 여자죠

  • 9. paran5
    '12.6.15 12:33 PM (152.149.xxx.115)

    원시시대에도 사냥 등 힘든 일은 남성이, 동굴에서 그냥 머리빗고 먹고하는 일은 여성이 담당했어요

    목숨걸고 먹을거 구해오는 일이 중요해요, 동굴속 안전한 곳에 있는일이 힘든가요

  • 10. 와우!!
    '12.6.15 12:43 PM (175.211.xxx.172)

    공감 백만개 드려요!!

    지들도 맨날 담배피고 차마시고 놀면서, 집에서 차한잔 마시면 팔자 늘어진줄 아는 지랄군들.

    이 부분 정말 공감에 또 공감이에요.
    낮에 커피마시면서 창밖 좀 보며 사색하면 안되나요?-_-;;
    직장인들도 어차피 업무 보는 내내 일만하는거 아니면서..
    중간중간 티타임도 갖고 동료들하고 수다도 떨고 외근나가면 그 틈에 조금 쉬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왜 주부는 하루 종일 바쁘게 뭔가하지 않으면 '노는 사람'이 돼버리는 건지ㅡㅡ;

  • 11. paran5
    '12.6.15 12:52 PM (152.149.xxx.115)

    혼자서 조직의 Stress 없이 몇만년 지구생기고 나서부터 노는사람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이죠,

    자금이라도 산업혁명이 그랬던 것처럼 혁명적으로 주부들이 산업체에 나가 일하면 되어요, 미국도 주부들이

    산업체에 나가 일하던 시점부터 남녀동등이 시작되었죠.

    그리고 이번 페루 헬기추락 사건처럼 여성도 오지인 남미, 아프리카 출장도 가고 그러면 달라보이겠죠

  • 12. 포로리2
    '12.6.15 12:58 PM (211.246.xxx.78)

    우아아아아... 추천 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13. paran5
    '12.6.15 1:03 PM (152.149.xxx.115)

    사회가 여자들이 하는일이 단순노동이라고 다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므로

    그 일을 타파하고 사회로 나가 힘들게 늑게까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어오면 우습게 생각하지 않는것이죠

  • 14. 하..
    '12.6.15 1:05 PM (112.185.xxx.182)

    원시시대에 여성들은 동굴속 안전한 곳에 있고 남성들이 먹을걸 구했다구요?
    역사공부 다시 하셔야겠네요.

    수렵채집시절에 남성들은 수렵을 여성들은 채집을 담당했습니다.
    그러면 대부부의 식생활은 무엇으로 해결했는가? 채집이었답니다.
    남성들의 수렵은 특식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다만 남성들이 수렵을 맡은 이유는 전쟁연습의 목적이 더 크답니다. 자신들의 영역보존!!

    야생의 사자는 무리생활을 하죠. 사냥은 암사자가 합니다. 수사자는 낮잠자다가 낯선 사자가 오면 한바탕 싸워서 자신의 영역을 보존하죠. 인간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채집을 맡았던 여성이 재배라는걸 발견합니다. 재배라는걸 해 보니 솔솔하죠. 먹고 사는게 많이 해결됩니다. 남성들도 사냥을 집어치우고 재배에 뛰어듭니다. 그게 농업혁명이네요.

    정착생활을 하고 농사를 지으니 소득이 솔솔하니 남성들이 농업의 영역에서 여성들을 몰아내고 그곳의 주도권을 잡습니다. 먹을것이 넉넉해지니 여성과 자식도 소유개념으로 돌립니다. (먹을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자식은 여성의 책임이었고 여성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성이 밖에서 일하고 여성에게 가사를 맡겼다?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맙시다.
    여성을 소유물로 여겼기때문에 집안에 처 박아둔거죠!

  • 15. 하..님
    '12.6.15 1:17 PM (175.211.xxx.172)

    paran5라는 분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176677
    이 글에 truth2012라는 사람이에요~
    너무 신경써주지 마세요^^

  • 16. 저는
    '12.6.15 1:26 PM (1.229.xxx.229)

    시어머니가 외갓집 부모 형제분 생신 모임에 가자는게
    너무 싫어요.
    먹는거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른들 틈에 끼어서 밥먹고 시중들고 겉도는 대화...
    가면 빈손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가야지 하면서도 싫으네요.

  • 17. ooo
    '12.6.15 4:33 PM (94.208.xxx.196)

    paran5 살짝 개무시하면서 욕한번 해줘야 겠네요.시베리안 허스키 이십일 세기 멍멍이.

    원글님 글한번 시원~하게 잘 쓰셨네요. 완전 동감합니다. 처음부터 시집가서 살림하고 몸종 노릇이나 하라고 키우던지 수십년 동안 꼭 남녀 평등 한것 마냥 공부하고 꿈을 향해 돌진 하라고 가르쳐 놓고 막상 사회에 나오면 온갖 차별과 맞서야하니...
    결혼을 하면 더 심해지죠. 교육은 21세기로 하지만 결혼 생활은 조선시대 문화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니 그 중간에 여성들만 죽어나죠.
    배웠으니 일해라. 시대에 뒤떨어 지는 여자는 싫다.하지만 결혼 했으니 대를 잇기위해 애낳고 엄마 역할 하는거 당연하다. 시댁도 공경하며 최선을 다해라.제사때는며느리 참석은 필수다. 이건 뭐~ 우리 모두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너 하나 죽으라는 얘기죠.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회피하고 애도 낳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18. 그래서...
    '12.6.15 10:10 PM (222.96.xxx.131)

    결혼 안하려는 여성이 늘어나고 결혼 못하는 남자들이 찌질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236 여수엑스포 안가면 후회할까요? 8 초등 딸 2012/07/28 1,927
133235 타이트한 치마나 바지에 팬티자국.. 너무 야해요 4 ... 2012/07/28 18,110
133234 mbc 미쳤네요 34 2012/07/28 11,540
133233 슬로비됴 나오는 걸로 봐서는 문제가 없는거 같은데요? 1 참맛 2012/07/28 1,065
133232 암 ... pet ct로 안나오는 걸 복부 초음파로 잡을 수 있.. 3 걱정 2012/07/28 4,018
133231 제 외모가 못생겼다고 대놓고 말하는 상사.. 12 ㅜㅜ 2012/07/28 3,417
133230 제빵기로 반죽 2 girlsd.. 2012/07/28 985
133229 다운받은 영화는 어떻게 하시는지.. 3 2012/07/28 1,172
133228 이혼을 했습니다 글보니 형제간의 우애 있으란 말이 끔찍하네요 4 잘사는길 2012/07/28 3,824
133227 미혼들은 브래지어에 캡없는거 안 하나요?? 3 ee 2012/07/28 2,540
133226 스파게타용 토마토소스 만들때 꼭 오레가노와 월계수잎 반드시 넣어.. 5 토마토소스 2012/07/28 2,063
133225 냉면 사리 시키면 육수에 담궈져 나오죠?? 9 ... 2012/07/28 2,056
133224 긴장되요..... 박태환 13 제쿠 2012/07/28 2,337
133223 조선일보, 안철수 까고 싶으면 제대로 까세요 2 샬랄라 2012/07/28 1,212
133222 베컴이 정말 멋진가요? 19 베컴 2012/07/28 3,024
133221 MBC파업꾼들 하는 짓이 완전 저질이네 13 정치꾼쌤썜 2012/07/28 1,545
133220 동물 키우던 집에서 나는 냄새.. 없애는 방법 있나요? 1 ... 2012/07/28 2,266
133219 선풍기 브랜드를 모르겠어요. 4 궁금 2012/07/28 1,199
133218 야외 수영장 가는데 점심 먹거리 뭘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2 마미.. 2012/07/28 1,761
133217 부분가발 사고 싶어요 1 가발 2012/07/28 1,359
133216 식기세척기 6인용 어떤가요 1 .. 2012/07/28 965
133215 손가락이 아파요 ㅠㅠ 1 인디고 2012/07/28 1,024
133214 이거 더위 먹은걸까요?? 1 된다!! 2012/07/28 1,095
133213 길냥이 구조를 (원글만 삭제할께요 감사합니다) 13 감사합니다 2012/07/28 1,359
133212 군대 행군중 사망한 아이 뉴스 보니 착찹해요 8 ,.... 2012/07/28 3,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