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송나영씨를 아시나요?
요즘분들은 모르실거같아요.저 중,고등때 하이틴 스타였는데...
청소년들 대상으로한 토크쇼(이수만씨만 기억나고 다른분은 기억 안나요)
MC가 한 2~3분쯤 됐구요.초대손님은 거의 여성 이었던거같은데..
방송보다가 송나영씨랑 이영현(미스코리아)씨 나왔을때 기억이 나서요.
송나영씨가 그 당시 좀 이국적이면서 인형처럼 예뻤어요.
이영현씨는 그당시 미스코리아이긴 했지만, 세련된 이미지였고..
그당시 선이 굵은 얼굴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물론 이영현씨같은 스타일도 이쁘다는 평을 듣긴 했지만,
송나영씨같은 타입이 인기는 더 많을 때였어요.그때 송나영씨는 좀 어렸구요.
게스트로 한분 더 나오셨던거같은데..기억이-_-
근데 확실히 MC들이 차별을 하더라구요.게스트들이 mc를 기준으로 양쪽에 배치가 됐었는데..
송나영씨쪽 바라보면서 그냥 시원하다고..보기만 해도 흐뭇하다고..
이영현씨 쪽은 아예 시선도 안 줬었어요.그당시 대본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도 송나영씨한테만 말을 걸어서..이 영현씨가 거의 소외되는 모습이었는데..
이영현씨가 약간 진취적인 스타일이었어요.그 와중에 손을 번쩍 들면서..저도 발언의 기회를 달라
왜 나한테는 질문이 없느냐.. 이의를 제기했고..이수만 mc측은 어쩔수없이 질문 급조해서
조금 말 시키다가 다시 송나영씨쪽으로 포커스 맞춰서 얘기하고.. 저는 그둘의 팬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보면서 살짝 분통이 터지더라구요.8,90년 초반 토크쇼가 좀 알게모르게 그런일이 많았어요.
예전에 강수지씨도 토크쇼같은 데 나오면 무조건 적으로 여신 대접을 받았고..
다른 게스트들은 홀대당하고..유머나 농담이다 변명하지만... 시청자들이 바보는 아니잖아요.
특히 노사연씨 차별 많이 당했던거 같은데..
혹시 여러분도 기억나는 방송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