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2달째

^^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12-06-15 10:17:52

뚱뚱한 편은 아니고 음식을 즐기는 편도 아니라 젊었을땐 주로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했어요.

20대때는 하루종일 굶거나 혹은 하루에 한끼 정도만 먹으니 좀 쪘다 싶어도 쉽게 빠졌죠.

그런식으로 다이어트했더니 30대때 몸이 아주 엉망이 되더군요.

체력도 뚝 떨어지고 감기며 방광염이며 이런저런 사소한 병을 달고 살았어요.

30대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뚝뚝 떨어지고 건강이 나빠지면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빠지지도 않더군요.

20대때 하듯이 굶어서 빼는 식으로 해봤지만 먹으면 다시 원상복구되구요.

다른건 둘째치고 몸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량을 줄였어요. 

처음엔 반식도 부담스러워서 먹던 양에서 두세수저 덜어내는 식으로 시작했어요.

식사는 최대한 천천히 오래 씹으면서 했고 중간중간 너무 배가 고프면 견과류를 먹었어요.

저는 견과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아이는 견과류를 싫어하길래 껌을 줬어요.

씹는 만족감이 충족되면 덜 먹게 된다고 해서요.

껌도 2주정도 씹더니 이젠 그마저 씹지 않더라구요.

저녁은 아무리 늦어도 7시 이전에 먹었고 저녁식사량은 반식수준으로 확 줄였어요.

아침,점심은 한두수저 줄이고 저녁은 반으로 줄였어요.

음식제한은 없이 먹던 음식 그대로 유지했어요.

고기도 먹고 튀김도 먹고 군것질도 했어요.

다만 주로 오전시간에 갯수를 정해서 먹었어요.

고기도 5점을 정했다면 딱 5점만 구웠어요.

처음엔 음식갖고 장난하나? 무슨 소꿉장난도 아니고...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그 정도 구워서 좀더 잘게 잘라서 먹으면 제법 많게 느껴졌어요.

과자를 사면 뒤에 1회 권장량이 나오는데 확인해보니 한봉지를 세번에 나눠서 먹어야 된다더군요.

그래서 다른 봉지에 3등분해서 넣어놓고 정말 생각날때 하나씩 먹었어요.

라면이 먹고 싶으면 남편 있을때 하나 끓여서 꼭 반으로 나눠 먹어요.

그거 몇젓가락 되지도 않지만 칼로리는 무지 높더라구요.

그렇게 뭐든 나눠먹고 쪼개먹고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였더니 먹는 양이 확 줄었어요.

먹는양을 줄이니 장볼때 대용량쪽은 거들떠도 안봐요.

뭐든 조금씩 사고 필요할때마다 그때그때 장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어떤날은 마트에 세번이나 간적도 있어요.

당근하나 사오고 계란 하나 사오고 두부하나 사오느라구요.

그랬더니 그게 운동이 됩니다.

마트 돌때는 카트대신 꼭 장바구니로 돌아요.

장바구니로 물건의 무게를 느껴야 본인이 들고 올만큼 적당히 사게 된다고 해서요.

그렇게 한달을 보냈더니 아이와 남편은 3키로 빠지고 저는 변동없었어요.

두달째 접어드니 저도 2키로 빠졌어요.

온가족들 크게 불만 없고 특별히 다이어트한다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수월하게 하고 있어요.

혹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중에 참고가 되실까해서 올립니다.

IP : 1.236.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8이 목표
    '12.6.15 10:21 AM (58.123.xxx.240)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한 사람으로써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일상생활에서 활동양 늘리도록 해야겠어요. 헬스 등록했다고 안심할게 아니라... 저도 두달뒤엔 성공담을 올려야할텐데 말여요

  • 2. 보험몰
    '17.2.3 7:31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654 오쿠로 요구르트 만들어 먹을때 1 불가리스 2012/06/15 2,618
118653 리틀팍스, 원래 오류가 잦나요? 1 영어동화 2012/06/15 2,520
118652 아티쵸크 레시피 알려 주세요. 4 농부가 2012/06/15 1,761
118651 이 시간에 과자가 너무 먹고싶어서.. 2 식욕 2012/06/15 1,650
118650 mbc 일일드라마 질문이요? 5 2012/06/15 1,700
118649 MBC노조 홈페이지 폭주로 다운되었네요 4 참맛 2012/06/15 2,350
118648 매실액기스 담은 통을 옮겨도 되나요 1 매실 2012/06/15 1,738
118647 품위있는 중년의 차(car) 18 중년여성 2012/06/15 4,938
118646 MB “4대강으로 가뭄 대비” 거짓말! 방송3사 비판 없어 7 yjsdm 2012/06/15 2,163
118645 엄마의 카톡. 5 ... 2012/06/15 3,457
118644 안입는 한복 처분방법은? 1 콩나물 2012/06/15 3,196
118643 엉엉우는 작은 아들.. 7 엉엉 우는 .. 2012/06/15 2,787
118642 인간이 할짓이 아닌것 같아요..비정규직... 3 이건 정말 2012/06/15 2,163
118641 오원춘이 지나간 곳의 실종 및 미귀가자들 150여명은? 6 참맛 2012/06/15 4,136
118640 버리기 하고 있어요 4 버리기 2012/06/15 3,695
118639 요즘 부추 값이 싼가요? 8 부우추 2012/06/15 1,911
118638 나꼼수는 어떻게 듣나요? 3 ? 2012/06/15 1,262
118637 우울해요 집에 들어가기도 싫고 버스타고 여행중이네요 ㅠㅠ 2012/06/15 2,284
118636 풍년압력솥 2인용 현미밥도 잘 되나요? 10 귀여워 2012/06/15 4,132
118635 [원전]日 태평양 연안서 멸치 잇달아 떼죽음 4 참맛 2012/06/15 4,203
118634 42억 '아이파크' 27억에 팔려...거품 본격파열 2 참맛 2012/06/15 2,992
118633 나꼽살 9회.대박입니다......(꼭 들어보세요) 12 ..... 2012/06/15 3,611
118632 마늘장아찌 질문이요 2 마늘 2012/06/15 1,523
118631 밑에 친구글 보고 적어요 3 2012/06/15 1,545
118630 축하해주세요^^ 울 아들 23번이래요~~ 3 너구리 2012/06/15 2,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