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19개월 아이하나 있습니다.
가사일 때문에 저도 힘들고 부부사이도 안좋아 지는거 같아서
주 1회 매주 금요일마다 도우미분 오시는데요
카드키 드리고 비번 알려드려서 아무도 없는집에
오전 9시 ~ 오후5시 까지 오셔서 일하고 가십니다.
이렇게 해서 5만원인데 첫날 오만원 드렸구요
둘번째날은 집에 마침 밥이 없어서 공식밥값 5천원인데 기분좋게 6만원 놔두고 출근
세번째날 점심 알아서 먹을테니 앞으로 5만 5천원 달래서 그렇게 해드렸어요
오늘 네번째 날인데
마침 남편이 쉬는날이라 애기랑 집에 있거든요
방금 아주머니께 전화드렸어요
집에 남편있는데 아주머니 오신다 말해뒀으니 없는듯 그냥 평소 하시는데로
하시면 됩니다. 라구요
그랬더니 당황하시면서 오늘 안가면 안돼냐~ 하시며
다른날 오신다는거예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여행가기로 했고 오늘 저녁에 동생부부도 올꺼다
그래서 빨래니 청소니 아무것도 안되있다고 하니까
그럼 좀 늦게 오신다는거예요
그래서 몇시쯤 오실꺼예요? 하니 12시 넘어 오신답니다.
그럼 돈은 어떻게 해요? 하니 아저씨께 드리랍니다.
그게 아니구요 늦게 오시면 돈은 기존대로 드려야하냐니까
깨끗하게 해놓을테니 기존대로 주시면 된다시네요
순간 침묵 고민하다 알겠다고 그럼 오시라고 했어요
청소나 빨래만 하시고 나머지 옷장정리니 베란다 정리 같은건 안해도
가사에 힘들어하다 금요일만 되면 깨끗한 집으로 퇴근한다는 기쁨으로
돈 5만원 그냥 덜쓰지 생각하고 다른분 바꿀 생각없이 있었는데요
사람 믿어야 한다지만 오늘 하시는거 보니
믿음이 안가서요
다른분 바꿔달라 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