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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 태백 허리 감아 흐르는
우리 어미의 젖줄 건들지 마라
물수제비 뜨는 아이들의 손,
저물녘 고된 일 끝낸 아비들의 씻는 손발이 아니면
건들지 마라
여울 속 자갈밭 노니는 쏘가리,
모래 속 헤집어 산란하는 모래무지의 지느러미 아니라면
건들지 마라
천둥, 번개, 장대비
내리 쏟기는 시뻘건 황톳물에나 맡겨두고
요순의 우가 아니라면,
네가 죽고, 내가 죽어도 끝끝내 흘러야 할
어미의 젖줄에 대고
삽질하지 마라.
- 정기복, ≪물수제비 뜨는 손이 아니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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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6월 15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6/14/20120615_20p_kimmadang.jpg
2012년 6월 15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 휴가로 ‘장도리’는 당분간 쉽니다]
2012년 6월 15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615/133967423517_20120615.JPG
2012년 6월 15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6/14/alba02201206142044410.jpg
2012년 6월 15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6/20120615.jpg
원숭이 까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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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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